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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현대백화점, 이마트, GS리테일 주가 급등! 더현대 서울 놀러가고 싶어지는 날

by 라소리Rassori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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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3월 3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은 간만에 시장이 좋아서 마음 편하게 주식을 할 수 있었어요. 느리게 가도 좋으니 지금 이대로만 올라줘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전날은 괜히 중국의 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이라는 사람이 "코로나19로 경제가 여전히 고전 중이며 미국과 유럽의 금융 시장의 거품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증시에 싸한 바람이 불었죠. 결국 장이 뒤로 갈수록 밀려버리고 우리보다 늦게 시작된 미국 증시 역시 파랗게 마감되었어요.

 

그나마 다행히 이번 일은 우리가 하루 일찍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의 파란 증시를 따라가지는 않았어요. 하여간 자꾸 버블이니 거품이니 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신이 피곤해지네요. 한두번 말했으면 됐지 뭣하러 계속 계속 계~속 말하는지... 그냥 폭락하면 폭락하는 대로 알아서 할 테니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자꾸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누가 뭐래든 라소리 개미는 이날도 즐겁게 주식 공부를 했어요. 주식이나 주식 공부는 잘 못하는데도 재밌는 게 참 신기해요.

 

특히 각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부분이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기업이 너무나 많고 내용도 방대해서 거의 수박 겉핥기 식으로밖에는 못하지만요. 뭔가 내가 관심을 갖게 된 새로운 누군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기분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렇게 알게 된 애들이 폭등하는 날이면 괜히 신나기도 해요. 들고 있지도 않으면서 말이에요.

 

이날은 그런 애들 중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쇼핑, 신세계 등의 유통주들이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특히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죠. 

 

 

현대백화점은 최근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지난 3·1절 연휴기간 동안엔 코로나19에 상관없이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죠. 여기뿐 아니라 다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도 코로나 이전처럼 북적였다고 해요.

 

더현대서울 5층 (사진 출처: 현대백화점 그룹)

 

이러한 최근의 분위기는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어요. 올해는 이런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와 중국 소비주를 주목해야 한다는데 벌써부터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네요. 앞으로 코로나가 끝나고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에 몰려올 수 있게 된다면 더욱 많이 오를 수 있겠죠.

 

제가 작년에 16층에 들어가서 바들바들 떨다가 몇 천원 먹고 뛰쳐나와버린 이마트는 이제 185,000원이 되었어요. 혹시나 내려오면 들어가려고 늘 지켜보는 종목 중 하나인데 올해 안에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편의점주 GS리테일도 간만에 시원하게 올라주었어요. 가끔 GS25 편의점에 가서 안 먹어본 라면들을 사와서 먹어보는데 올해는 코로나 타격이 별로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 그러고 보니 사진을 남겨둔 게 있네요! 아래는 얼마 전에 갔던 GS25 편의점이에요. (바로 위층엔 제가 송도에 이사 온 첫날 갔던 콩나물 해장국집 진미옥이 있어요ㅋㅋ)

 

GS리테일 주주라면 GS25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이 마땅하죠. (몇 주 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주주놀이는 늘 재밌어요ㅋㅋ)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그렇게 맛있다고들 해서 마셔보려다가 술을 안 좋아해서 포기했어요. 하진이 주주로서 마셔보고 싶은데 나중에 지인들이 마실 때 한 모금 맛봐야겠어요.

 

 

라면을 좋아하다 보니 편의점에 가면 꼭 안 먹어본 라면을 사게 돼요.

 

이날은 "꾸덕꾸덕, 매콤크뽕!"이라는 문구에 끌려서 오뚜기 크림 진짬뽕을 사봤어요.

 

아직 오뚜기 주주는 못 되어 봤는데 오뚜기도 정말 탐나는 주식 중 하나죠. 이날 보니 1주당 58만원이던데 액면분할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58만원짜리 물리면 물 타기 부담스러우니까요.

 

 

조리는 간단했어요. 면 끓여서 물 버린 뒤 3가지 스프 다 넣어서 막 비비면 끝이에요.

 

맛은 역시나 좋았어요! 오뚜기 진라면 라인은 다 맛있는 것 같아요. 뜬금없이 라면 리뷰로 흘러가서 글을 적는 저도 정신이 없네요. 제 글은 원래 정신이 없답니다.

 

이제 미국 증시 상황 잠시 체크하고 글 마무리할게요. 미국 현지 시간 3월 3일 장전 다우랑 나스닥 모두 분위기 굿굿입니다. 끝까지 굿굿이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추가: 국채 금리 오르면서 장중 나스닥 하락하고 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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