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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바이넥스, 비보존 헬스케어 주가 폭락! 오뚜기 중국산 미역 사용? (ft. 금요일 미국 다우존스, 나스닥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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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번 금요일 밤은 미국 나스닥 지수가 장전부터 너무 빠져서 제 기운도 같이 빠지는 느낌이었어요. 무슨 일인지 봤더니 또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1.6을 넘어서고 있더라구요. 또 폭락하는 건가 싶어서 투덜거리면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다행히 0.59% 하락으로 그쳐 있었어요.

 

혹시 국채 금리가 다시 1.5대로 내려갔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드디어! 증시가 1.6이라는 숫자에 내성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다우존스는 최근 분위기가 정말 좋네요. 살짝 위로 가다가 한참 옆으로 가고, 또 살짝 위로 가고를 반복하는 모습. 요즘은 이런 차트가 가장 부러워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살짝 버벅거렸지만 그래도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어요. 예전처럼 일봉이 짧아지는 모습이 차차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네요.

 

 

환율도 크게 튀진 않고 있어요. 1,150을 넘으면 상황을 점검해봐야 할 것 같은데 그전까진 무난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주에 저의 관심권에 들어온 종목은 바이넥스예요. 현재 바이넥스는 약품을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한 것이 적발되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요.

 

 

9일 뉴스에 의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기업 바이넥스에 대해 임의적인 의약품 주원료 용량 및 제조방법 변경 등을 확인, 24개사로부터 수탁 생산한 32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 결정"된 상태라고 해요. 10일에는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바이넥스의 부산 공장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뜨기도 했죠.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더 자세한 건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이날은 비보존제약도 허가 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해 왔다는 뉴스가 터졌어요. 그에 따라 비보존헬스케어의 주가가 급락해 버렸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종목은 긴 아래꼬리를 달면서 다시 위로 올라왔어요. 뉴스 내용을 보니 이 회사는 자진신고를 했더라구요. 제이옥틴정의 경우 다행히 안전성에도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뉴스를 좀 더 찾아보니 회사 대표가 잘하려는 의지가 강해 보이던데 그런 면이 주가에도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제이옥틴정 뿐 아니라 다른 약도 일부 허가 사항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하니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응원하는 개미의 입장에서는 자꾸 이런 일이 터지는 게 정말 안타깝네요. 주식시장에서 내 돈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는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자꾸만 신뢰에 금이 가버리니 관심이 가는 회사가 있어도 조금 주춤하게 돼요.

 

하긴 꼭 제약바이오가 아니어도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긴 하죠. 심지어 그렇게 이미지 좋은 오뚜기조차 사건이 터졌더라구요. 100%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는 "오뚜기 옛날미역"과 "옛날자른미역"에 중국산 미역이 섞여 있다고 하네요.

 

 

오뚜기는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한 상태이고, 회수 대상 제품은 제조일자 표시에 "F2"가 표시된 제품이에요. 혹시 집에 오뚜기 미역이 있다면 F2라는 글자가 찍혀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래도 오뚜기는 워낙 믿을만한 회사인 데다가 이번 일도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고 있어서인지 주가는 크게 빠지지 않았어요. 잘은 몰라도 납품 회사에서 잘못한 게 아닌가 싶네요. 설마 오뚜기가 그렇게 하라고 시키지는 않았을 테고요.

 

아무튼 그 어떤 회사든 뭔가를 속이는 건 제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디 다들 든든하게 믿고 갈 수 있는 회사가 되어주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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