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금 사도 될까?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미국 증시 상황, 비자 주가 폭락)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다행히 이번 금요일 미국 장도 무사히 마감되었어요. 금요일 장전에 봤을 때는 또 폭락이구나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 보니 생각만큼 빠지진 않았더라구요. 오히려 나스닥은 0.76% 상승으로 끝났어요.

한국 코스피 지수 차트는 삼성전자랑 비슷한 분위기로 가고 있네요.

의외로 코스닥이 생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어요. 계속 빨간색이 나와서 오히려 좀 아슬아슬하기도 하지만요.

중국 시장은 좀처럼 회복이 안 되고 있어요. 이제 좀 오르나 했는데 또 이렇게 빠져버렸네요. 중국과 미국이 18일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에서 엄청 싸우는 뉴스가 나오던데 괜히 불안한 분위기를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여전히 진정이 안 되고 있어요.

환율도 갑자기 올라버렸구요. 개인적으로 달러 ETF를 지난 주에 팔고 다시 모으는 중인데 더 내려와주길 기다려봐야겠어요.

미국은 비자 VISA가 6.24%나 폭락했더라구요. 폭락하면 사보고 싶은 종목 중 하나였는데 장대음봉과 함께 엄청난 거래량이 터진 모습이 영 안 좋아 보여요. 미 법무부가 체크카드 관련 사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는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삼성전자는 여전한 모습이에요. 볼 때마다 "지금 사도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네요.

얼마전까진 7만원대로 내려가면 사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혹시 나중에 8만원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그냥 지금부터 조금씩 모으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있어요.

얼마 전에 주식에 관심이 많아진 어떤 분이 첫 주식으로 웬 듣보잡주(테마주)를 사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보다는 따로 공부를 좀 해가면서 삼성전자 사는 걸 권한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냥 사두기만 하고 주식창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는 종목이니 롱텀으로 들고가 보면 좋을 거라고 했죠.

단 아무래도 내릴 것 같으니 내릴 때마다 천천히 조금씩 사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내릴 것 같은데 왜 사냐"고 하시길래 "혹시 올라갈 수도 있으니까"라고 대답했어요ㅎㅎ 장기적으로 본다면 분명히 오를 거라는 말과 함께요.

단기적으로 봤을 땐 개인적으로는 오를 가능성보다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고 보고 있어요. 꽤 오랜 기간 9만원대에 안착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아래는 삼성전자 월봉 차트예요. 주식이란 건 원래 너무 많이 오르면 다시 오르기 위해서는 내려가는 기간이 있기 마련이죠. 설마 2018년처럼 저렇게까지 내려가진 않겠지만 조금 더 내려갈 가능성은 충분이 있는 것으로 보여요.

일단 저는 이미 삼성전자우를 사고 있는 중이에요. 사실 1월에 단타치러 들어갔다가 물린 바람에 강제 홀딩하고 있는 종목이죠.

물리고 나서 "어, 나는 이제 장투해야지!"라는 식의 투자는 잘못된 거라고 보지만 그래도 종목이 삼전우라는 점에서 조금은 용서가 되는 것 같아요. 삼성전자도 그렇고 배당금도 나오고 하니 기왕 이렇게 된 거 싸질 때마다 1주씩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요. (높은 위치이니 지금은 비중을 적게 해서)

추가 매수는 7만원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장기적으로 보고 간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너무 조심하니까 오히려 많은 것을 놓치게 되더라구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만 종목을 가려가며 적당히 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