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4월 2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4월 2일은 부활전 전 금요일인 "굿 프라이데이" 휴일로 뉴욕증시는 휴장이었어요. 최근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 분위기가 괜찮아지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이대로 다시 올라와주어서 빠진 걸 빨리 다 메꿔야 할 텐데 말이에요.
4월 1일 나스닥이 갭상승을 했는데 코스피 코스닥도 똑같이 따라와주었죠. 최근 들어서는 나스닥이랑 별로 똑같이 안 움직이던데 이런 건 따라가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일단 코스피는 시총 1위 삼성전자가 간만에 붕 날아올라 주어서 함께 올라갈 수 있었어요. 삼성전자는 여전히 호재도 많고 기대감도 많은 상황이에요.
우선 1분기 실적이 7일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죠. 증권가에서는 삼전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8조 후반대에서 9조 초중반대 정도로 부르고 있던데 과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봐야겠어요.
올 1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3조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대만의 TSMC는 6조원 안팎이 예상된다는데 꼭 앞지를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일단 이번에는 현물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데다가 오스틴 공장이 한 달 넘게 가동이 멈추는 일까지 있었죠. 하지만 2분기에는 메모리 가격도 상승할 거고 오스틴 공장 상황도 차차 회복될 전망이니 실적이 훨씬 나아질 거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외에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대책을 모색 중이라는 뉴스도 떴죠. 오는 12일 바이든 정부가 회의를 열고 반도체 및 자동차 기업 업계 관계자를 초정할 예정인데 여기엔 제너럴 모터스, 글로벌 파운드리 등을 비롯해서 삼성전자도 포함되어 있어요. 과연 미국 정부에서 원하는 게 정확히 무엇일지 잘 지켜봐야겠네요.
현대차는 또 사실 무근 단독 뉴스가 나오면서 급등해버렸죠. 이번에는 구글과 함께 무인차 합작사를 설립하고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저번 애플카 이슈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회사 측에서는 아니라고 발표했는데 그럼에도 주가는 별로 떨어지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애플이나 구글 같은 세계적인 회사에서 현대차와 손을 잡길 원할 거라는 기대감이 아직까지 적지 않은 것 같아요.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함께 오르는 모습을 보였어요.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가동을 다음주 이틀간 중단한다는 뉴스가 나와 있네요. 가동 중단하고 4월 남은 기간 동안엔 공급망을 안정화를 위한 시간을 가질 거라는 내용이에요.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이번 기아의 결정은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품귀 여파일 거라고 해요. 요즘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가동이 멈추는 완성차 공장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네요.
특히 미국은 중국과 무역마찰로 인해 반도체가 더욱 부족한 상황이어서 포드 등의 공장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죠. 한국이라도 빨리 공급이 정상화가 되어서 우리 완성차 기업들의 행보에 차질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현대차랑 기아의 자동차 판매가 잘 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가 부족한 것이 무척 아쉽네요. 현대차가 1986년에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는데(헉! 일찍 했군요) 35년 만에 현대차랑 기아 모두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해요. 특히 현대차의 제네시스 모델 중 타이거 우즈가 탔던 GV80은 월 판매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 나왔다고 하네요.
사람이 다친 사고였기 때문에 현대차에게 호재가 되었다고 해서 좋아하긴 그런데 어쨌든 우즈가 무사한 건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예전부터 제네시스는 어쩌다 한번씩 타볼 때마다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외부 디자인도 멋지구요. (제가 크고 멋진 차를 좋아해서ㅎ)
벤츠나 BMW도 타봤지만 제네시스가 이런 차들 보다 못한 게 뭐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차를 전문적으로 아는 건 아니지만 일단 느낌만으로는 그랬다는 뜻이에요. 현기차의 전기차 사업도 승승장구하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