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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하이트진로와 함께 한 불금. 하진이 주가 오를까? (ft. 인천 송도 양고기 맛집 3일)

by 라소리Rassori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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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종목 캡처는 2021년 4월 9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번 금요일은 간만에 지인들과 함께 "3일"에 양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3일은 날짜가 아니라 인천 송도 맛집의 이름인데 블로그에서 몇 번 리뷰했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는 패스할게요!)

 

실내는 코로나 이전과 거의 다름없이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어요. 저희는 늘 그렇듯 저랑 지인A, B, C 합해서 네 사람이었는데 예약을 하고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익숙한 테이블 세팅, 숙주나물, 땅콩 반찬 등에 초반부터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날은 특별히 술도 조금 마셨어요. 지인A가 진로를 시키길래 저는 테라를 주문해 봤어요. 제가 작년부터 하이트진로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고 있는데(최근엔 배당금도 들어왔어요! 🤭♪) 그러다 보니 대체 테라가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못 견디겠더라구요.

 

정작 뒤에 찍힌 모델은 롯데칠성 처음처럼의 블랙핑크 제니네요ㅎㅎ

 

 

현재 하이트진로 모델은 가수 아이유, 배우 공유 등이 맡고 있어요.

 

 

처음에 맥주를 따랐을 때 거품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맥주랑 거품이 8:2 정도 되면 다시 찍으려고 했는데 수다 떨다가 타이밍을 놓쳐버렸어요.

 

테라의 맛은 아주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저는 맥주 특유의 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그런 게 별로 안 느껴지더라구요.

 

술은 옛날에 끊은 뒤 지금은 가끔 맛보는 정도로만 마시는데 그래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하이트진로에서 나오는 소주도 종류가 많아졌던데 한때 소주파였던 사람으로서 두루두루 맛보고 싶어지네요.

 


 

하이트진로 주가는 최근 꽤 많이 내려와 있어요. 하진이의 이런 모습에 익숙한 저는 그냥 편한 마음으로 보고 있답니다.

 

작년엔 주식을 잘 몰라서(지금도 모르지만ㅎ) 37층에 들어가서 물린 이후 속을 정말 많이 끓였어요. 30층까지 내려간 날은 정말 절망적이었죠. (현재는 물타서 빠져나온 뒤 틈틈이 드나드는 중)

 

그런데 지금은 종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아니까 많이 푸근하네요. 예를 들면 하이트진로 정도 되는 기업은 크게 걱정할 거 없이 바닥 잡으면 물 타면 되는 것이죠.

 

제가 작년부터 하도 하진이 하진이 하면서 하이트진로 얘기를 한 탓인지 지금은 저희 지인A랑 C도 하이트진로에 같이 들어와 있어요. 역시나 들어오자마자 물렸지만요ㅋ 저는 분명 34000-35000원대 정도면 들어올만 하다고 했는데 그 가격일 때는 안 들어오더니 지금 와서 못 참고 그냥 사서 36000원대에 있네요. 

 

 

하이트진로가 기업 자체는 좋은데 주가는 굉장히 갈피를 잡기 어려운 종목이에요. 좀 오르는 척하다가 팍 찍어 내릴 때도 많고요.

 

금요일 종가는 간신히 60일선을 지켜주었어요. 현재 수급 상태가 애매한데 외인과 기관 수급도 왕창 들어와 줘야 하고 뭔가 큰 호재도 좀 나와줘야 할 것 같네요.

 

이번 바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웬만하면 좀 버벅거리다가 다시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좀 더 조심스럽게 보자면 32000원대까지는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구요.

 

차트를 크게 보면 41600원쯤 위쪽으로 매물대가 좀 있네요. 지금은 37000-38000만원대의 매물대를 소화해내는 과정으로 보여요. 코스피200 포함이어서 공매도 위험도 있긴 한데 그래도 설마 올해 안에 4만원 못 뚫지는 않겠죠.

 

일단 4월 초에 나온 최근 증권가의 목표가는 하나금융투자 48000원, 하이투자증권 45000원이에요. 그런데 솔직히 그런 가격까지 간다면 5만원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겠죠. 하이트진로 최근 뉴스 보니 과일맛 포함한 일본 소주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도쿄 올림픽 효과도 기대가 되네요.

 

 

주식 얘기는 충분히 했으니 이제 고기 얘기로 마무리할게요.

 

여기 양고기는 정말 미쳤어요. 너무 맛있답니다. 숙주나물도 예전보다 덜 매워져서 더 맛있어졌어요. (제가 그새 매운걸 잘 먹게 된 걸 수도 있구요ㅎ)

 

가지튀김도 3일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메뉴죠!

 

안에 들어 있는 양고기도 맛있고 튀김옷도 정말 맛있어요.

 

또 가고 싶어지는 3일~ 테라가 곁들여져서 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뒤늦게 "아, 진로도 마셔볼걸. 테진아(테라+진로)도 만들어서 마셔 볼걸,"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답니다.

 

술을 좋아하는 지인들이 있으니 마셔볼 기회는 다시 찾아오겠죠.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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