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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남양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효과? 일본 오염수 방류 (CJ씨푸드, 남양유업, 예스24 등 주가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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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4월 13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오늘도 그냥그냥 무난한 하루였어요. 사실상 이 정도면 아주 괜찮은 장인데 벌써부터 폭락장의 악몽이 희미해져가는 기분이에요. 장이 많이 하락했을 때 매수해야 하는데 항상 이런 고점에서 너무 많이 사게 되어서 아슬아슬하기도 하네요.

 

월요일 미국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어요. 중국은 여전히 IT 기업들의 반독점 규제 강화와 긴축 우려 등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요.

 

미국 종목들은 실적 발표후 갑자기 폭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저도 한발짝 물러나 있어요. 이번에도 분명 좋은 것 중에서 폭락하는 게 나올 텐데 잘 보고 있다가 줍줍할 생각이에요. (반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폭등하는 건 놓치겠죠ㅠ)

 

 

 

미국 현지 시간 12일에는 백악관에서 업계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반도체 화상 회의를 진행했어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 회의를 통해 반도체 부족 사태에 강력히 대처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죠.

 

이 회의에 초대 받은 삼성전자 측에서는 최시영 파운드리 사장이 참석했어요. 아직 특별한 얘기는 없는데 일단 함께 참석한 인텔 측에서는 6-9개월 내에 차량용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즉각적인 대답을 내놓았다고 하네요. 

 

반도체 관련 투자자들은 아시다시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로 차량용 반도체는 거의 생산하지 않고 있어요.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IT기기에 쓰이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하고 있죠.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가 필요하긴 한데 그쪽은 돈이 별로 안 되고, 좋은 실적을 위해서는 삼성전자가 지금 하고 있는 대로 가는 것이 맞을 테고, 그렇다고 미국이나 중국 눈치를 안 볼 수는 없고,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이날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뉴스가 뜨면서 모나미, CJ씨푸드, 사조씨푸드 등의 관련주들이 급등했어요.

 

애국주 이미지가 강한 모나미는 일본에 대한 안 좋은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요동치는 경향이 있죠. 왠지 최근 맛집 느낌이 와서 저도 열심히 드나들었는데 이날은 불안해서 6100원쯤에서 나와 버렸어요. 그런데 정말 말도 안 되게 그 직후에 7120원까지 갔다 와버렸네요.

 


그나저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정말 심각하네요. 심사 및 승인 등을 거쳐야 해서 바로 하진 못하고 2년 뒤쯤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방사성 물질을 바다에 흘려보낼 거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대략 2041-2051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모나미와 함께 이 뉴스로 급등했던 CJ씨푸드에서는 잠시 잘 놀다가 물려버렸어요. 약손절 구간인데 조금이라도 올라서 본전에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안 그러면 뭐... 강제 장투 종목 하나 더 느는 거겠죠 😂 아직 재료가 전혀 소멸된 게 아닌데 왜 벌써 우르르 털고 나간 건지 모르겠어요.

 

 

사조씨푸드도 비슷한 차트가 나왔던데 시간외에서는 둘 다 조금 오르고 있네요ㅎㅎ 아무튼 오늘 폭주했어야 할 수산 섹터였는데 일제히 하락 마감 되어서 의외였어요. 정말 말 그대로 "뉴스에 파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러지 말고 조만간 다시 몰려 왔으면 좋겠어요.

 

 

남양유업은 발효유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폭등했어요.

 

최근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에서 불가리스 항바이러스 효과를 분석해 보니 감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99.999%까지 사멸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충남대학교 수의대에서는 불가리스가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어요.

 

현재 오후 5시 55분쯤인데 시간외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요. 거래량은 정규나 시외나 굉장히 적은 편인데 그런 거 상관없이 잘만 가고 있네요.

 

추가 내용: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실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고 하네요.

 

뉴스를 보니 한국의과학연구원은 개의 신장세포로 인플루엔자 연구를 진행했고, 충북대 수의대 공중보건학 연구실은 원숭이 폐세포를 숙주 세포로 실험을 진행했다는군요. 물론 동물 실험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투자자들이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보도를 해주면 좋겠어요.

 

 

조금 다른 얘긴데 최근 홈플러스 주문이 4만원이 채워지지 않아서(4만원 이상 주문 배송료 무료) 내버려두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뉴스를 보고 남양 불가리스랑 든든한끼 등을 집어넣고 4만원을 채우는데 성공했답니다ㅎㅎ

 

환절기여서 감기, 독감, 코로나19 모두 조심해야 하는데 속는셈 치고 열심히 먹어봐야겠어요.

 

(주문 내역 일부)

 

오늘은 CJ씨푸드 외에 예스24에도 물렸어요. 요즘은 간땡이가 커져서인지 물려도 초조하지도 않네요. 애초에 급등주는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로 쬐끔만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이 종목은 카카오뱅크 상장 관련주여서 계속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도무지 내려오질 않아서 조금만 들어가 봤어요.

 

 

다행히 시간외에서는 저의 평단을 훌쩍 넘어서 주었네요. 그래도 팔진 않았어요. 마침 이번주에 카카오뱅크가 IPO 절차를 진행한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더라구요.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7월에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전에 눈치 잘 봐가며 조심해야겠어요. 예전에 빅히트 상장 관련으로 넷마블이 올랐다가 깨지는 거 보니까 무섭더라구요.

 

이번주 월화는 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의 공모 청약도 있었죠. 해성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못 받는 사람도 나올 것 같은데 이삭은 1-2주 정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상장은 두 종목 모두 다음주 수요일인 21일이죠. 부디 둘 다 자이언트스텝까지는 못 되더라도 기본적으로 따상은 터져주었으면 좋겠어요.

 

글쓰는 사이 시외 거래가 끝났네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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