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오늘도 또 무난한 하루가 흘러갔네요. 맨날 비중 엄청 작은 것만 잘 올라가고 비중 큰 건 내려가기만 하지만 그래도 장이 좋으니 기분도 괜찮은 요즘이에요.
신한 알파 앱은 최근 너무 버벅거려서 장중에 껐다켰다 해야 할 때가 늘어나고 있어요. 오늘은 "재접속 실패", "네트워크 상태가 원활하지 않습니다."라는 창이 몇 번이나 뜨더라구요.
특히 최근 들어서는 V3에 문제가 생겨서 자꾸만 "V3가 정상적으로 구동되지 않았습니다."라는 메시지도 뜨고 있어요. 매매하는 도중에도 자꾸만 떠서 정말 성가신데 안 고쳐지고 있네요.
저뿐 아니라 저희 지인들도 이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 빨리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12일에 신한에서 이삭엔지니어링 공모주 청약도 해두었는데 혹시 상장일에 버벅거릴까봐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요즘 코스닥은 정말 신나게 잘 오르고 있어요. 너무 조금씩 올라서 잘 못 느끼고 있었는데 어느새 천 포인트 대에 안착했더라구요. 코스피도 3200을 향해서 열심히 올라 오고 있네요.
남양유업은 어제 질병관리청이 불가리스 실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음에도 시외랑 장전에 이어 장초반에까지도 막 오르더라구요.
평소엔 사람들이 뉴스가 뜨면 빛의 속도로 반응하던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역시나~ 결국엔 무섭게 폭락해버렸네요.
남양유업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연구를 발표한 자리는 "세포단계 연구실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동물단계 실험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던 자리였다"고 해요. 그리고 "임상 전이기 때문에 인체에 효능이 있는지는 단정 지어 말할 순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우유랑 요거트 제품 정말 괜찮은 곳인데 자꾸 안 좋은 사건들이 터져서 안타깝네요. 몇 사람의 잘못으로 2천명 넘는 직원들의 노력이 허무해지는 것도 그렇구요.
이번 발표도 방법이나 표현을 좀 다르게 했어도 정말 좋았을 텐데 한편으로는 너무 답답해요. 불가리스를 코로나 이슈로 엮는 건 아무래도 좀 무리수였죠. (그런 실험을 해보는 건 필요한 것도 같지만...)
인터넷에서는 벌써부터 풍자 이미지가 돌고 있네요😂
빅히트는 얼마 전 하이브 Hybe로 상호가 변경되었어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회사 이름 말할 때 Big Hit라고 하면 왠지 웃길 것 같은데 잘 바꾼 것 같아요.
주가는 최근 잘 오르다가 오늘은 폭락했어요. 아마 내일인 15일에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대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미리 대피한 게 아닌가 싶어요. 3개월 의무확약 해제 때는 빠지려다가 말았는데 이번엔 주가가 꽤 많이 올라와 있어서 그때와는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하이트진로는 60일 선을 터치하는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코로나 재확산 탓인지 최근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호텔신라나 하이트진로 등을 엄청 던지고 있네요.
그래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사지 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코로나 상황은 앞으로 차차 나아질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이날은 좋은 뉴스도 나왔더라구요. 주점과 유흥업소 등의 영업제한으로 롯데칠성이나 무학 등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데 주류 업계 중 하이트진로만이 지난해 영업익 1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2%나 늘어서 선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게임주 펄어비스는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5대 1 액면분할로 거래 정지 상태예요. 카카오는 15일, 펄어비스는 16일에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에요.
현재로서 이 종목은 올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붉은사막이라는 신작 게임을 기대해볼만 하죠. 개인적으로는 거래 재개 된 이후 주가가 좀 내린다면 조금 사두고 싶기도 하네요.
미국은 어제 테슬라가 8.6%나 올랐던데 지금도 조금 상승해서 768달러를 넘어서고 있네요. 이렇게 쉽게 다시 오를 줄 몰랐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앗, 갑자기 하락 전환... 장마감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이제 자고 일어나면 목요일 장이 시작되겠네요. 부디 이번주도 무사히 보낼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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