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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셀트리온 주가 하락의 끝은? 한진은 이제 오를까? 공매도 재개 영향은?

by 라소리Rassori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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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4월 22일 목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은 다행히 장이 급락하는 일 없이 그럭저럭 자리를 지켜주었어요. 이아이디, 포스코강판 등의 종목들이 상한가 가는거 구경하고, 팬오션, OCI, 해성티피씨, 에스피지 등이 10% 넘게 오르는 것도 구경하면서 배도 좀 아팠던 날이었어요. 

 

그래도 주식은 좀 오르는데 코인(암호화폐)은 자꾸 폭락만 하고 있네요. 현재 저나 저희 지인들이나 없어도 되는 돈이라 생각하고 조금씩 추가 매수하고 있어요.

 

코인 시장에 너무 늦게 들어왔다는 생각보다는 지금이라도 잘 들어왔다는 생각이 크긴 한데 과연 어떨지는 한참 더 지나 봐야 알 수 있겠죠. 일단 지금으로서는 대부분이 꽝인 복권을 별 희망없이 긁고 있는 기분이 들긴 하네요. 

 

지난 화요일엔 아차 하는 사이에 정말 큰 실수를 했어요. 장중에 미드 굿 걸스 Good Girls를 틀어뒀는데 그거 보다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산다는 게 셀트리온을 사버렸어요ㅎㅎㅎㅠㅜㅜ

 

제 경우 보유종목이 너무 많다 보니 랩탑 두 개랑 폰을 동시에 켜두고 미친 듯이 여러 창을 오가면서 주식을 하는데 매수하고 나서 보니까 종목명이 너무 짧더라구요. 가격부터가 다른데 어떻게 그랬는지... 이런 실수는 처음이라 무슨 일인지 바로 파악도 되지 않았어요. 빛의 속도로 폰을 두드리던 손가락을 잠시 멈추고 멍하니 있게 되었죠. (그런 뒤 3, 2, 1, "으아아앗!!!")

 

원인은 제가 미드에 정신이 팔린 것도 있지만 관심종목에서 셀트 3형제를 나란히 놓아둔 탓이 컸어요. 손가락이 셀케로 갔어야 했는데 정말 미세한 차이로 셀트로 가버린 거죠.

 

그래도 뭐 나쁘진 않네요ㅋㅋㅋ 작년 가을 이후 다시 맞이한 셀트리온, 왠지 반갑기도 하니까요^^

 

다음날인 수요일에 급락하고 목요일도 떨어졌지만 뭐... 앞으로 쭉 데리고 가면 되는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절대 추매 안 하고 그냥 나랑 한몸이라 생각하고 말이에요ㅋㅋㅠㅜㅜ

 

 

최근 급락 이유는 하나금융투자(선민정 애널리스트)에서 목표가를 425000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에요. 투자의견은 다행히 매수(BUY)가 유지되었지만요.

 

아무래도 코로나 치료제인 렉키로나주가 치료제 개발 및 생산 비용을 뽑아내줘야 하는데 그게 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한국에서는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사용 범위를 너무 좁게 제한해둬서 많이 못 쓰고 있는 상황이죠.

 

해외의 경우 유럽 EMA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긴 했으나 각 국가들과의 공급체결이 어떻게 될지를 봐야할 것 같아요. 유럽에서 얼마나 팔릴지, 실적 개선이 될 지도 봐야하구요.

 

공매도 우려도 많은데 하나금융투자 보고서를 보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요. "공매도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그동안 이미 셀트리온 주가는 조정 받은 상태라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점 매수를 시도해야 하는 시점이다"라고 하네요.

 

위 차트를 봐도 저런 위치에 있는 주식을 공매도 칠 것 같진 않아요. (만약 그런다면 그건 작정하고 달려드는 악마 외인!) 셀트리온 3형제의 경우 언제 또 무슨 큰 호재가 나올지 모르니 잘못했다간 오히려 크게 당할 위험도 있구요.

 

지금 당장 공매도 치기 좋은 위치에 있는 종목이 뭘까?라고 생각해 본다면 저는 카카오, HMM, 네이버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물론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요.

 

무슨 종목이 공매도로 폭락할지 몰라도 공매도 세력은 게임스탑 사태 때처럼 된통 당했으면 좋겠네요.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등의 자회사 상장 이슈랑 두나무 뉴욕증시 상장 이슈 때문에 쉽게 건들지 못할 수도 있겠어요.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의 이달 일평균 거래액이 19조원을 넘어섰다는데 그 두나무의 지분을 카카오가 약 22.4% 갖고 있죠. 그런 부분이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긴 했지만 더 오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요. (근데 이건 뭐, 더 오를 수록 위험하니 원...)

 


 

아래는 셀트리온의 위 일봉 차트를 조금 확대해 본 거예요. 지금으로서는 전저점인 280500원을 지켜줄 것 같은데 만약 공매도 공포가 너무 크다면 흘러내릴 수도 있겠죠.

 

저는 바닥만 확인된다면 추가 매수도 생각해 봐야겠어요. 지금까지의 경험상 좋은 기업이 주가는 이상할 정도로 안 가고 있는 게 보이면 미리 들어가 두는 게 좋더라구요. 속 터지고 오래 걸리는 거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면 패스하는 게 좋겠지만요.

 

 

이제 한진 얘기 잠깐 하고 마무리할게요. 저는 이 종목이 지금처럼 낙폭과대 상태에 있을 때 사는 걸 좋아하는데 마침 좋은 뉴스가 나왔더라구요. "공매도 두렵지 않은 낙폭과대·저평가주", "고평가된 종목은 공매도 타깃" 등의 내용이었는데 그 낙폭과대+저평가에 한진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 뉴스<<를 참고해 주세요.

 

 

한진의 목표주가는 3월 15일 하이투자증권에서 56000원, 4월 6일 대신증권에서 58000원을 부른 바가 있어요. 둘 다 BUY를 외쳤구요.

 

지금 봤을 땐 과연 그 가격까지 갈 수 있을까 싶은데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너무 궁금해지네요. 작년 가을부터 열심히 본 종목인데 인기가 되게 없긴 하더라구요.

 

쿠팡이랑 택배 관련주인만큼 주가가 저 꼭대기에 있어야 마땅할 텐데 정말 심하게 안 가네요. 혹시 오너 일가 때문인가? 생각해 보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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