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주식 이야기

신풍제약, 블록딜 나오면서 주가 폭락! 셀트리온, 공매도 공포로 대피 분위기?

by 라소리Rassori 2021. 4. 27.
320x100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오늘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조금씩 하락했네요. 지수는 꽤 고점까지 올라왔는데 이상하게도 지난 2-3월 폭락 때 심하게 빠진 종목들 중 아직도 못 살아나고 있는 것들이 많이 보여요.

 

저도 지수 따라 올라가는 종목을 들고 있으면 좋겠는데 남들 오를 때 내리고, 내릴 때도 같이 내리는 것만 골라서 들고 있는 듯한 기분이네요. 오래 속 썩이는 종목들이 나중에 효자 된다는데 그냥 처음부터 속 안 썩이는 찐효자 종목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날은 신풍제약이 블록딜로 14.72%나 폭락을 하는 일이 있었죠. 지난 2월 말 SK바이오팜도 그랬듯 역시 블록딜은 볼 때마다 아찔하네요.  

 

신풍제약의 경우 최대주주이자 지주회사인 송암사가 전날 시간외 거래로 보유 주식의 15.6%인 200만주를 처분했어요. 16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는데 그냥 지금이 고점이라고 생각해서 파는 건지 뭔지 이유는 나와 있지 않네요.

 

 

신풍제약은 지난해 9월에도 세겐티 캐피탈 인베스트먼트(Segantii capital investment) 등을 대상으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한 바가 있죠. 그때의 자사주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였어요.

 

아래는 당시의 일봉 차트인데 그냥 폭포수처럼 떨어져버렸네요. 주주들은 어쩌라는 건지, 최고점 부근에서 저렇게 했다는 점이 더욱 아쉬워요. 주가가 많이 올라 있을 땐 공매도뿐 아니라 이런 상황도 각오를 해야겠네요.

 

주식 시장에 이런 지뢰가 곳곳에 있다는 건 감안하고 들어와 있는 거지만 그래도 막상 내가 당하면 너무 속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속이 별로 넓지 않아서 회사에 대한 애정이 순식간에 분노로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이 갈고 있는 종목 여럿...)

 

셀트리온은 마치 큰 악재가 있는 것처럼 빠지고 있네요. 뉴스를 찾아보면 호재밖에 없던데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지 너무 아쉬워요.

 

지금은 호재고 뭐고 공매도 때문에 미리 겁먹고 대피하는 분위기가 큰 것 같네요. 저는 28만원을 지켜준다면 추가매수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깨져버려서 당분간은 그냥 잊고 있으려고 해요. 어차피 하락엔 끝이 있기 마련이겠죠.

 

 

공매도가 증시를 너무 망치지 않았으면 했는데 공매도보다는 그에 대한 두려움이 벌써부터 꽤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얼마전부터 대형주가 못 가고 있는 것도 그부분이 큰 것 같아요. 저부터도 많이 내려와 있는 종목이나 코스피200/코스닥150에 해당 안 되는 종목에만 들어가려고 애쓰고 있으니까요.

 

근데 많이 내려와 있는 셀트리온까지 이렇게 되니 많이 아쉬워요. 셀트리온 3형제야 뭐 마음 편히 추매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이라 생각하지만 기업 가치가 아닌 공매도 영향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건 정말 불공평한 일 같아요.

 

오늘 바른경제TV 유튜브 방송을 보다 보니 마침 송범선 수석 전문가께서 백선혜 아나운서와 함께 셀트리온에 대한 견해를 나눠주셨네요. 저랑 의견이 많이 일치해서 링크를 가져와 봤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이 영상의 26분 27초쯤부터< 참고해주세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냥 사놓고 믿고 기다리면 되는 기업이다"라는 내용이에요. 일단 저랑 저희 지인들은 최소 합병 때까지는 들고 가볼 계획이랍니다.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