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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코스맥스 유상증자 공시 뜨면서 주가 폭락! 변경된 증권사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은?

by 라소리Rassori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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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번엔 화장품주 코스맥스에서 갑작스런 유상증자 공시가 나왔네요. 올 1분기에만 24%나 주가가 상승해서 부럽게 바라보던 종목인데 이번 유상증자 공시로 11.57%나 폭락해버렸어요.

 

꽤 고점인데 하필 이런 타이밍에 일부 주주들 상투 잡게 만든 게 너무 얄미워 보여요. 이번 유상증자의 자금 조달 목적 중 시설 투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호재란 소리도 있던데 그런 걸 떠나서 일단은 속상한 일이죠. 기업은행처럼 3자 배정 유상증자면 몰라도 이런 일반 공모 방식은 수차례 겪어도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같은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라도 어떤 기업은 폭락하지 않고(한화솔루션처럼 괜찮은 투자 계획을 잘 설명한 인기 종목의 경우), 어떤 기업은 대폭락을 해버리니 갈피를 잡는 것도 쉽지 않아요. 같은 대폭락을 해도 어떤 기업은 그 이후 주가가 한없이 빠져버리고 어떤 기업은 바로 반등해서 올라오기도 하죠.

 

 

잠시 신한 알파 앱에서 4월 27일에 나온 따끈따끈한 투자의견을 보니 변경된 부분이 군데군데 보이네요.

 

현대차투자증권은 목표가는 유지했으나 투자의견은 BUY(매수)에서 Marketperform(마켓퍼폼)으로 바꾸었군요. 마켓퍼폼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 제시하는 의견인데 그냥 적당할 때 매도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중립이랑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는 증권사도 있어요. 어쨌든 BUY보다는 하향인 것이죠.

 

유안타증권은 BUY에서 HOLD(홀드)로 의견이 하향되었어요. 홀드는 그냥 들고 있는 사람만 갖고 가보라는 중립에 가까운 의미죠.

 

IBK투자증권은 오히려 목표가를 17만원으로 높였군요. 보고서를 보니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더라구요. 앞으로 코로나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중국인들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날 거라는 쪽에 건다면 IBK투자증권의 의견을 참고하면 될 것 같아요.

 

하나금융투자에서는 147,000원으로 목표가를 낮추고 의견은 neutral(중립)으로 하향했네요. 아무래도 유상증자로 인해 가격이 싼 새로운 주식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내려가는 부분을 무시할 순 없겠죠.

 

 

이제 유상증자 공시를 정리해 볼게요. 이 글이 2021년 4월 28일에 작성되었다는 점 꼭 참고해 주세요. 이후 회사 사정에 따라 날짜 등의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어요.

 

일단 자금조달의 목적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이에요. 여기에 "시설자금"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주가가 더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증자방식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예요.

예정발행가는 111,000원 (확정예정일 2021년 6월 14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 는 0.1035272737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1년 5월 14일이에요. 권리락은 5월 13일 목요일에 일어나겠죠. 

 

유상증자 참여를 원한다면 신주배정기준일 2거래일 전인 5월 12일부터 권리락이 일어나는 13일까지는 반드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해요. 원칙적으로는 신주배정기준일까지 들고 있어야 하지만 권리락 일어나는 날에 팔아도 된답니다.

 

신주인수권증서 상장기간2021년 6월 3-9일 (5영업일)이에요. 유상증자 참여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때 신주인수권을 매도해서 수익을 챙기세요.

 

청약예정일2021년 6월 17-18일이에요. 유상증자 참여자들은 이때 반드시 청약을 해야 해요. 납입일은 2021년 6월 25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7월 8일이에요. 신주 상장일부터는 유상증자로 주식을 싸게 산 주주들의 매도가 나올 수 있어요. 만약 주가가 더 오를 분위기라면 별로 안 나올 수도 있겠죠.

 

다시 강조하지만 위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변경되는 사항이 있을 수 있고 제가 잘못 적은 게 있을 수도 있으니 종종 전자공시를 체크해 보시길 바라요. 더 자세한 건 각자 사용하는 증권사에 전화해 보면 친절히 알려주실 거랍니다.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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