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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신한금융투자 HTS에서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 확인하는 방법 (공매도 대비, 제넥신 주가)

by 라소리Rassori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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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4월 29일 목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HTS와 신한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번 주는 다음 주부터 재개되는 공매도 때문인지 영 분위기가 좋지 않네요. 기관과 외인이 무섭게 팔아대는데 그에 따라 싸진 걸 담아가는 개인도 있는 반면 너무 심하게 폭락하는 일부 종목에서는 개인의 패닉셀이 나오기도 했어요.

 

그런 과정에서 더욱 말도 안 되게 빠져버리면 그걸 주도한 기관이나 외인이 싼 가격에 열심히 담아가기도 하던데 이런 시기에는 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왠지 고도의 심리전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제 경우엔 눈치 삭삭 봐가며 외인들이 폭락한 걸 줍줍할 때 같이 담아 보기도 해요. 그런다고 해서 그런 종목이 더 안 떨어지는 건 아니던데 그래도 결국엔 올라가겠지 하고 마음 편하게 냅둬보고 있답니다. 주식이란 건 기본적으로 조급해하지만 않아도 실수를 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번에 키움증권 영웅문S 차트 상단에서 코스피200/코스닥150인지 확인 가능하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번엔 신한금융투자 HTS에서 보는 방법을 설명해 볼게요. 2021년 5월 3일부터는 내가 매수하는 종목이 공매도 가능 종목인지 아닌지를 바로바로 알 수 있도록 각자가 사용하는 HTS의 기능을 미리 알아두면 좋겠죠.

 

일단 신한에서는 여러 창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1110이나 1100에서 확인해 볼 때가 많아요.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그냥 HTS 검색 창에 1110이나 1100을 치면 된답니다. (예전에 신한에 전화해서 알아낸 건데 앞에 통화한 두 분이 그런 기능 없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같은 날 통화한 세번째 분이 알려주셨어요ㅠ)

 

아래는 1100을 치면 나오는 "현재가" 창이에요. 코스피200에 포함되어 있는 호텔신라의 경우 종목 코드 왼쪽에 K2라고 나와 있는 게 보여요. 코스닥150 포함이면 Q1으로 나오구요.

 

(오늘 호텔신라 장후반에 급등해서 너무 신났어요! 저의 최애 종목 중 하나랍니다.🤭)

 

 

반면 코스피 종목이지만 코스피200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신성이엔지의 경우엔 라는 글자만 나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거"는 코스피를 의미하는 거래소의 앞글자랍니다. 코스닥150이 아닌 코스닥 종목은 라고 나와요.

 

(신성이엔지 어제오늘 너무 빠지던데 전 이 종목 크게 걱정하진 않아요. 코스피200 포함 종목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에요!)

 

 

아래는 1110 현재가종합 창이에요. 이엠코리아처럼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은 그냥 "코스닥"이라고 나오죠.

 

(이엠의 주가는 내일 더 빠져버린다면 상당히 암울해질 위치네요. 그래도 이것 역시 코스닥150 포함 종목이 아니라는 게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수소 테마 좀 갈만도 한데 참...) 

 

 

반면 제넥신처럼 코스닥150에 포함이 된다면 Q150이라고 나온답니다. 코스피200 포함 종목의 경우 K200이라고 나오고, 코스피200에 해당되지 않는 코스피 종목은 "거래소"라고 나와요. 기본적으로 글자 뒤에 숫자가 있으면 공매도 가능 종목이라고 보시면 돼요.

 

(종목명 옆에 "공매도 금지"라고 빨간 글씨로 되어 있는 건 아마 5월 3일부터는 변경되거나 사라지게 되겠죠.)

 

 

그나저나 제넥신 최근 다시 잘 살아나더니 오늘 심하게 폭락해버렸네요ㄷㄷ

 

26일 월요일부터 기관, 외인, 연기금 등이 미친 듯이 팔았던데 이제 겨우 살아나려는 종목을 이렇게 또 죽여버리는군요. 기왕 이렇게 된 거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보란 듯이 성공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일 테고... 참 안타깝네요.

 

 

아무쪼록 이번 공매도 재개로 인한 폭풍이 빨리 지나가주었으면 좋겠어요. 공매도가 있는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을 보면 오를 놈들은 그냥 잘만 오르던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것으로 희망을 가져봐야겠네요. 

 

제 경우 미국 주식은 폭락하면 줍줍하는데 그런 방법을 응용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좋은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길 기다렸다가 사는 거죠.

 

다만 미국은 공매도로 폭락하기보다는 실적이 안 좋게 나오면 폭락하더라구요. 증권가에서 좀 안 좋게 말해도 마찬가지구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그쪽은 더 심하게 빠지는 듯해요.)

 

지금 실적 발표 시즌이라 현재 텔라독, 이베이, 넷플릭스 등이 아래로 뚝 떨어져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줍줍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는 며칠 전 나이키 떨어진 거 얼른 주웠는데 다행히 더 안 빠지고 잘 올라가고 있어요.

 

갭하락 후 이렇게 바로 올라가는 종목도 꽤 있지만 한참 더 빠지는 종목도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최근 몇 달 관찰한 바로는 코카콜라는 한참 더 빠지던데 나이키스타벅스는 거의 바로 올라가더라구요. 일단 셋 다 회사 자체가 든든해서 빠져도 걱정이 되지 않았어요. 

 

어느 증시에서나 그런 회사를 고르는 게 중요하겠죠. 들고 있는 기분도 잡주 들고 있는 거랑은 많이 다르더라구요ㅎㅎ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추가: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은 KRX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구성 종목은 특별한 경우 제외하고 매년 2번 조금씩 변경되니까 5월, 11월 중순쯤부터는 관련 뉴스를 잘 확인해 보세요. 거의 시총순인데 꼭 그런 건 아니랍니다.

 

원래는 코스피200/코스닥150에 편입되면 호재여서 보통 주가가 오르는데 이젠 악재로 작용하겠군요. 내 종목이 편입되지 않도록 바라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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