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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삼영에스앤씨 따상 성공! 샘씨엔에스 뒤늦게 주가 폭등!

by 라소리Rassori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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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5월 21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요즘은 공모주로 재미를 못 봐서 속상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최근에 청약했던 종목들은 그나마 좀 나았는데 제가 매도한 뒤 폭등했기 때문에 속상한 건 마찬가지였답니다.

 

일단 삼영에스앤씨! 얘는 신기하게도 뒤늦게 따상에 성공했어요. (이러는 애들 가끔 있죠...)

 

저는 또 크게 물릴까 봐 겁먹고 21,900원에 얼른 팔아버렸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ㅠ 공모가가 11,000원이었으니 만원 넘게 벌긴 했는데 그래도 왠지 모르게 손해본 느낌이었어요.

 

아래는 삼영에스앤씨 5분봉 차트예요. 장 시작 땐 별 희망 없어 보이더니 오후 1시 50분에 따상에 안착했네요.

 

 

삼영에스앤씨는 온도, 습도, 미세먼지, 가스 등을 감지하는 센서 및 관련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에요. 반도체형 온습도센서인 휴미칩(HumiChip I) 등 몇몇 제품이 메인인 듯하네요. (기술력이 뭔가 대단한 것 같긴 한데 이미 팔아서 그 이상 안 알아봄...)

 

(삼영에스앤씨 홈페이지 캡처)

 

20일에 상장한 샘씨엔에스는 다음 날 10,600원을 찍고 9,780원에 마감되었어요. 공모가가 6,500원이었는데 뒤늦게 정말 많이 올라갔네요.

 

 

아래는 샘씨엔에스의 이틀치 15분봉 차트예요. 이 종목 역시 첫날 초반에 얼른 팔아 버려서 총 1,000원도 못 챙겼어요. 증권사에서 은행으로 이체하는 수수료를 빼고 나면 몇 백 원 남지도 않네요. (아 이렇게 뒤늦게 폭등하는 게 어디 있냐고...ㅠ)

 

 

샘씨엔에스 홈페이지에도 가봤어요. 네이버 검색해보니 "2007년 삼성전기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기판 사업부로 설립되어, 삼성전자향 Tester기의 일부인 프로브카드의 핵심부품인 세라믹STF 공급업체로 사업을 시작함"이라고 나오는군요. 삼성전기 믿고 좀 더 들고 있어 볼 걸 그랬나봐요.

 

(샘씨엔에스 홈페이지 캡처)

 

역시 공모주라고 해서 다 쉬운 건 아니네요. 무조건 수익낼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예전엔 상장 첫날 따상은 거의 기본이었는데 이제는 종목에 따라 많이 갈리는 것 같아요. 투자할 종목이 넘치고 넘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굳이 갓 상장한 기업에 투자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종목명이 비슷비슷하고 특색이 없는 종목들은 너무 헷갈리기도 해요ㅠ)

 

그래도 사람들이 투자를 해줘야 이런 좋은 기업들이 더 클 수 있는 거겠죠. 주식하고부터는 공학, 과학, 자동차, 바이오 쪽 기술자나 연구원들이 너무 멋있어 보이는데 앞으로도 한국에서 좋은 인재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공모주 열기는 SKIET 이후 확실히 좀 꺼지는 분위기인데 그런 만큼 공모가도 앞으로는 차차 거품이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는 공모가가 적당한지, 기관 수요예측이 높은지 등을 잘 보고 결정해야겠어요. 물론 크래프톤이나 카카오뱅크 같은 대어들은 무조건 잡아야겠지만요.

 

중복청약 금지 규정이 6월 20일부터 시행된다는 점은 좀 많이 아쉽네요. 이제 한 달도 안 남았어요.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6월 20일 전에 제출하는 기업까지만 중복청약이 가능하답니다.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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