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노래1 주말에 한 뻘짓 - 노래 찾기 대난리 (팀 - 사랑합니다) 주말에 할 게 많았는데 뜻하지도 않게 시간을 좀 날려버렸어요. 너무 답답한 일이다 보니 스트레스도 받았고요. 저희 윗집인지 아랫집인지 옆집인지 모르겠는데 노래방 기계가 있나 봐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가끔 할 때마다 남자가 정말 감정을 듬뿍 담아서 고래고래 노래를 하곤 해요. 보통 한 30-40분 하는데 심할 땐 한 시간 넘게 부르기도 하죠. 다행히 건물이 방음이 좀 잘 되는 편이어서 가사가 정확하게 들릴 정도는 아니에요. 그래도 음이 또렷하게 들리니 무슨 노래인지는 알 수 있어요. 성가신 소음이지만 신기하게 따라 부르게 될 때도 있어요ㅋㅋㅋ 예를 들면 "아, 쯧! 잘 가요, 내 소중한 사랑~ 행복했어요 ♬ 아 짜증나 진짜." 이런 식이죠. 그런데 금요일에 문제가 생겼어요. 누군지 모를 그 이웃이 또 .. 2021.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