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공부하기1 2020년 2월 5일 그림 일기 귀여운 절지동물들을 키우면서 겪게 되는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는 댕댕이나 냥아치들과는 달리 절지동물은 품에 꼭 끌어안을 수 없다는 거다. 타란툴라나 지네를 끌어 안았다가는 아마 물려서 손이 붓거나 타란툴라의 경우엔 배가 터지거나 할 것이다. 그나마 왕사마귀인 쥐미가 성충이 된 뒤엔 쥐미의 등을 손가락을 살살 쓰다듬거나 뽀뽀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여전히 부족할 때가 많다. 그래서 내가 하는 행동은 바로 노래. 너무 귀여워서 터질 듯이 끌어안고 싶은 마음을 꼭 쥔 주먹에 가두고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아무렇게나 노래를 하는 거다. (아기나 동물 가족 키우는 사람들은 다 한번쯤 해봤을 그런 말도 안 되는 노래) 이럴때면 쥐미는 몸을 좌우로 흔들거리는데, 사마귀의 이 행동은 긴장하거나 적을 경계할 .. 2020.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