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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홈플러스 후기 4 - 합배송 및 주문 취소 방법 & 오뚜기 가쓰오 사누끼 우동, 오뜨 치즈맛, 종가집 국산 무말랭이, 맛김치 등

by 라소리Rassori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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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홈플러스 장보기 얘기 올려볼게요!

송도에서 벌써 두 번이나 주문을 했는데 대충 중요한 것만 정리해보겠습니다.

즉석 우동을 좋아해서 사 본 오뚜기 가쓰오 사누끼 우동! 아쉽게도(?) 이번에도 역시 풀무원 가쓰오 우동의 압승이었습니다. 저는 면을 꼭 씻은 뒤에 넣는데, 그랬는데도 국물이 신맛이 많이 났어요.

2인분이었고, 가격은 천 원 할인으로 3,990원이었습니다. 남아 있는 1인분, 정말 먹기 싫네요. ㅎㅎ

(오뚜기는 좋지만 넌 좀 그래...)


다음은 예전에 이웃님이 드시는 걸 보고 아무래도 제 취향일 것 같아서 사 본 오뜨 치즈맛

납작한 박스가 어마어마하게 컸어요.
원래 12조각 4,800원인데 마침 세일을 하고 있어서 3,590원에 샀습니다. 덴마크산 까망베르 치즈라는 문구부터가 마음에 듭니다.



치즈는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밑에 깔려 있었어요. 느끼하다는 평도 있던데 저는 입맛에 딱 맞았답니다! 과자보다는 빵 같은 식감에, 치즈맛도 진하게 나는 편이고 적당히 달달했어요.

(근데 좀 빨리 질림)


그리고 제가 즐겨먹는 유기농 바나나!

스미후루 코리아는 일본 지분을 전량 인수했기 때문에 일본과 무관하다던데 확실히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ㅠ 원래 그냥 유기농 바나나였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스미후루가 붙은 건지... 아무튼 세일해서 천 원 더 싼 가격인 3,990원에 샀습니다. 아주 싱싱하고 좋았어요. (4개 아니고 뒤에도 3개 정도 더 붙어 있어요.)


최근 몇 달째 꽂혀 있는 오렌지!

세일 가격으로 7,990원에 샀습니다. 이번 건 알이 작아서 좀 별로였어요. 신선하고 맛이 좋긴 했습니다.


가끔은 밥을 해먹기 위해 산 유기농쌀!

이번 기회에 쿠첸 IH압력밥솥도 구입했어요. 짐 늘이기 싫어서 절대 안 사려고 버텨왔는데 제가 졌네요.

이건 그냥 세일 없이 9,990원에 샀어요. 냉장고에 쏙 들어가서 편하답니다. 쌀벌레 생길 일이 절대 없어요. 근데 제 절지들에게 통통한 쌀벌레 애벌레를 먹여주기 위해 조금 덜어서 밖에 꺼내뒀어요.


아침에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서울우유 커피!

2,390원인데 세일해서 1,880원에 샀어요. 맛있기도 하지만 차게 마시면 목이 시원해져서 좋아요. 카페인도 43mg 들어있어서 잠도 깬답니다. 카페인에 약한 제 경우 보통 하루에 80-90mg 정도의 카페인이면 충분한데 이 커피 우유 하나 마시고 나면 굳이 더 마시진 않아요.


얼마 전 이웃님이 맛있다고 알려주신 대천김 곱창김!

이웃님이 드신 고급 곱창김은 아니었지만 곱창김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서 바로 사보았습니다. 마침 세일하고 있어서 천 원 더 싸게 7,990원에 구입했어요.


안을 보면 이렇게 다른 느낌의 디자인인데, 대전에서 구입하자마자 너무너무 맛있어서 주위에 다 나눠주고 송도에 와서 또다시 주문했습니다.


송도에서의 첫 주문은 물건을 집안에 옮겨주셨는데 두 번째 주문은 이렇게 조용히 문 앞에 놓고 가셨어요. 코로나로 인해 분위기가 점점 살벌해지는 느낌입니다. (근데 전 사실 이렇게 두고 가시는 게 더 편하기도 하네요.)
 


위에 보이는 깨끗한 나라 데일리 에어 키친타올은 1+1 세일해서 총 8,990원에 샀어요. 2겹 150매 6롤이고, 전에 쓰던 것보다 살짝 얇지만 쓰는데 문제는 없었어요.


이번엔 주문 넣은 뒤 계란을 깜박해서 배송비 공짜로 물건을 추가할 수 있는 합배송을 했는데요, 제 물건이 배송 오는 시간이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였는데, 합배송은 당일 아침 9시 10분까지 가능하다고 나오더라구요. 매장마다 다른지 모르겠지만 대충 배송 5-6시간 이전엔 합배송이 가능한가 봅니다.

경험상 합배송을 하면 평소에 오는 것보다 2시간 정도 물건이 늦게 오던데 (평소에 오후 3시 안에 왔다면 합배송을 하면 아슬아슬하게 5시에 오는 식)

그래도 주문을 전부 취소하고 다시 넣는 것보다는 빨리 오니까 그냥 합배송으로 진행했어요. 합배송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니 합배송할 때 또 까먹으면 그냥 다음에 사거나, 배송이 뒤로 밀리는거 감안하고 주문 전체를 취소한 뒤 다시 넣어야겠죠.

주문을 취소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PC나 앱에서 "나의 홈플러스" 또는 "MY"를 누른 뒤 해당 주문을 클릭하고, 취소 버튼을 찾아서 누르면 됩니다. 배송이 코앞이어서 전체 취소 버튼이 안 보인다면 1577-3355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취소해달라고 하면 배송이 시작되지 않은 이상엔 취소를 해줍니다.

부분 취소도 가능한데, 이 경우 역시 고객센터로 연락을 해야만 합니다.(나중에 바뀔 수도 있지만 2020년 3월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고객센터에 말을 하면 그 상품만 환불이 됩니다.

(전 요 하얀 계란이 좋더라구요. 10개에 세일 없이 3,180원입니다.)


아래는 이웃님께 영업 당해서 구매한 종가집 국산 무말랭이입니다. 사는 김에 썰어담은 맛김치도 함께 샀어요.
 


우선 맛김치입니다. 여는 순간 맛있는 냄새가 확! 맛도 완전 제 취향! (새김치를 좋아해요.)

저 혼자 먹기에 양이 좀 많아서 걱정인데 (제가 김치 소비량이 극히 적어서) 어떻게든 다 먹어보도록 해봐야겠습니다.



무말랭이 비주얼! 이웃님이 극찬하신 만큼 아주 맛있는 무말랭이였습니다. 놀랐어요! (역시 울 이웃님들이 최고ㅎㅎ)  


종가집은 김치는 괜찮아도 반찬류는 많이 달다는데 그래서인지 이것도 좀 달긴 했어요. 그래도 너무 맛있고 김치 두 종류 모두 매운 정도도 낮아서 저한테 딱이었습니다. (무말랭이가 좀 더 매움)

가격은 조그만 게 3,790원인데(150g) 세일해서 2,990원에 샀구요, 대전에 있을 때부터 사려고 했는데 품절이 자꾸 되어서 이번에 겨우 손에 넣었습니다.


썰어담은 맛김치(500g)도 세일해서 5,490원이었는데 원래 가격은 얼만지 모르겠네요.

이번 종가집 세일은 홈플러스에서 2020년 3월 11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계란과 김치를 보니 참을 수 없어서 집에 있던 짜짜로니를 끓였습니다. (갑분짜. 전 짜파게티보다 짜짜로니를 좋아해요!)


제가 라면 외엔 요리를 전혀 안 하다 보니 식용유가 없어서 계란이 좀 이상하게 굽혔습니다. (그래도 나름 반숙 시도)


계란이 어떻게 굽히든 뭔 상관인가요.
이 순간의 하이라이트는 김치인걸요.


(냠! 넘모 맛있쟈나♡)


맛있게 먹으면서 계속 정리를 합니다. 귀뚜라미 줄 쌈케일이랑 제가 건강을 위해 먹어보려는 양배추입니다. 귀뚜라미 먹이는 근처 홈플러스에 직접 가서 저번처럼 시든 것을 싸게 사오면 되지만 귀찮아서 그냥 주문했습니다.

이건 아마 세일을 안 했던 것 같아요. 쌈케일 1,690원, 양배추 2,990원이었습니다.


다음은 청정원 프레시 마요네즈 (300g). 가격은 2,190원이었어요.

원래는 항상 청정원 유기농 마요네즈만 먹었는데 요즘 계속 홈플러스에서 그 제품이 안 보여서 할 수 없이 이걸로 샀어요. 양배추와 함께 먹어볼까 싶어요.


다음은 이웃님이 드시는 타 브랜드 계란과자를 보고 나도 먹고 싶어서 산 심플러스simplus 계란과자. (천 원)


포장이 예뻐서 기대되었는데 맛이... 비릿's... 이하 생략할게요. (해태 계란과자는 정말 맛있었는데...)


다음은 다시 살 생각이 없었는데 또 사버린 길림 아몬드 시리즈.

원래 하나 7,990원인데 1+1 행사해서 득템했습니다. 와사비맛은 원래 아몬드 시리즈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거고, 인절미는 처음 보는 거라서 골라봤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인절미, 오른쪽이 와사비인데요, (자꾸 손에 놓는 건 크기 비교를 위해ㅋ) 

인절미 우왓! 너무너무 맛있네요. 대박입니다. 겉이 콩가루인데 두껍게 발려서 마치 얇은 떡으로 둘러싸여 있는 느낌이에요. 앞으로 이 둘이 저의 최애가 될 것 같네요.

(근데 길림 아몬드 시리즈는 다 너무 달아서 자주는 못 먹겠어요.)


마지막으로 펜치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주문은 이게 필요해서 했던 거였네요. 작은 사이즈인데 세일 없이 3천 원이었고, 손잡이에서 엄청난 화학품 냄새가 났습니다.ㅠ  



오늘은 이상입니다. 

장보실 분들 즐거운 쇼핑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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