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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홈플러스 주문 후기 8 (소피스카 과일박스 비건젤리, 생초콜릿 라떼, 커피, 생강, 레몬 등)

by 라소리Rassori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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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장을 보기 위해 홈플러스 앱을 열었을 때는 베고니아, 프리지아 등 꽃화분들이 메인에 올라와 있었어요. 평소엔 꽃이나 화분으로 검색을 해야 보이는데 가끔 이렇게 메인에 뜨기도 하네요.



슬리퍼, 양말 등 펭수 제품들도 눈에 띄었어요. 5월 27일까지 두 개 구매하면 20%를 할인해 줍니다.


 
저의 이번 홈플러스 주문에서는 많은 제품들이 품절이 되어 취소가 되었어요.

딸기, 가위 등 여러가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아래의 롯데 지평 생막걸리 빵들이 둘 다 품절이 된 게 정말 아쉬웠어요.

지평 생막걸리가 섞인 빵이라니 너무 궁금했답니다. 전 술을 안 먹지만 사람들이 이 막걸리가 정말 맛있다고 해서 몇 잔 마셔봤거든요. 바삭한 빈대떡을 곁들여서 마셨는데 꽤 맛있더라고요.


이번에도 홈플러스 주문은 문 앞에 왔어요. 배송 기사님이 배송되었다고 문자를 주셨고요. 취소된 상품이 많았어도 들어보니 꽤 묵직하더군요. 다 올리긴 고되므로 항상 그렇듯 일부만 올려볼게요.

 

우선 음료 중에서는 2+1 행사를 하고 있는 푸르밀 달달한 너랑 먹고 싶은 생초콜릿 라떼컵커피 두 개를 샀어요. (3개 합해서 3,300원) 

 

용량 250ml에 칼로리 190 kcal이고, 카페인은 64mg 들어있어요. 오랜만에 마셔보는 초코 음료인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커피 성분이 들어는 있지만 극소량이어서 모카 라떼 정도의 커피 맛은 아니었어요. 그냥 초코 우유보다 좀 더 진한 느낌의 달달한 음료였습니다.


다음은 남양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옐로우버번 돌체라떼입니다. "깔끔하게 끝내주다 - Killing Finish" 라고 적혀 있는게 재밌네요.

250ml에 190kcal입니다. 칼로리가 상당히 높아요. 위에 생초콜릿 라떼와 같은 열량입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칼로리가 높나 했는데 마셔본 순간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우유를 아주 맛있는 걸로 쓴 느낌이에요.

확인해 보니 가당연유 4%, 1A등급 원유 33%, 유크림 1.4% 등등이 들어있네요. 카페인 함량은 97mg입니다.


아래는 서울우유에서 나오는 맥심 에스프레소 T.O.P. 트루 에스프레소 블랙입니다. 300ml에 6 kcal 예요.


이게 예전에는 아래 이미지처럼 새파란 패키지였는데 새로 디자인이 바뀌었네요. 예전의 색깔이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쁜 파란색이었는데 왠지 아쉬워요. 바뀐 디자인도 상당히 예뻐서 더 뭐라 할 수는 없네요.


전 컵커피 블랙커피 중에서는 이걸 가장 좋아해요. 이번에 오랜만에 마셔 봅니다.

 

뜯다가 손에 조금 쏟아서 그대로 손가락을 핥았는데 그것만으로 너무 맛있더라구요. 손에 묻은 피를 핥는 흡혈귀도 그런 기분이 아닐까 싶었어요.

마시면서 위 이미지에 적힌 플로럴한 산미, 뭐 그런 게 느껴진 것 같아요. 카페인은 132mg으로 꽤 높아요. 


다음은 제가 인터넷에서 많이 봐서 관심을 갖고 있던 소피스카 과일박스 비건젤리 (후르츠박스) 구미 간식이에요. 900원 할인해서 2,090원이었어요.

망고맛으로 샀는데 복숭아, 포도맛도 있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뒤에 품절이 되었어요.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실제 배송되는 작은 소포 같아요.


 

100g이고 총 360 kcal 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요.

 

크기는 요정도예요.


먹어 보니 망고 맛이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렇다가 먹을수록 점점 맛있게 느껴졌어요. 처음엔 하나만 먹었는데 다음 날에는 5개를 연속으로 먹어버렸어요. 그래서 지금은 멀리 치워뒀습니다. 박스가 워낙 귀여워서 손님이 왔을 때 박스째로 앞에 두면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은 롯데 하비스트 피넛버터 샌드예요. 1,080원 할인해서 2,500원이었어요.


이런 작은 봉지가 여섯 개 들어 있어요. 총 내용량은 273g, 칼로리는 한 봉지 46g 당 255 kcal에요.


안에는 요런 과자가 8개 들어있어요.


생각보다 많이 단데 그럼에도 너무 맛있어서 하나만 먹으려고 했던 걸 순식간에 8개 다 먹어치웠어요. 다음날에도 또 8개 다 먹어서 이것도 나머지는 멀리 치워뒀습니다. 하비스트 그렇게 안 봤는데 정말 무서운 과자네.


다음은 매일 바이오 생크림 요거트 플레인입니다. 


행사 가격으로 2,490원, 총 480g에 570 kcal입니다.

크기는 엄청나게 작아요. 6개 들어있는데 하나에 80g입니다. 작은 데다가 땡땡이 무늬가 있으니까 귀엽긴 아주 귀엽습니다.


 

열어 보니 가득 차 있진 않았어요. 맛은 그냥 요거트 맛인데 살짝 새콤했어요.

비교하자면 이거보다는 저번 홈플러스 후기에서 소개한 소와나무 생크림 요거트가 훨씬 나은 거 같습니다. 이건 좀 너무 묽은 느낌이었어요. 당도는 소와나무 생크림 요거트와 비슷한 거 같아요.

 


그리고 팔도 비빔면이 세일 중이길래 냉큼 사 보았습니다. 천원 할인해서 2,800원이었어요. 정말 좋아하는 라면 중 하나인데 오래 못 먹었어요.

 

고수를 위에 듬뿍 얹어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검색을 해보니 품절이었어요.

그래서 대신 오이를 하나 샀습니다. 예전에 제 그림 일기에서 나왔던 것처럼 딱 하나만 말이에요.

하나만 산 이유는 여러 개 사면 썩혀서 버릴 거 같아서예요. 가격은 790원이었습니다.

 

저는 비빔면을 먹을 때면 항상 오이를 하나 다 넣어요. 손질하면서도 좀 먹고요. 비빔면 하나는 양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최대한 뭘 많이 넣어 먹는 게 좋더라구요.

 

팔도 비빔면은 스프가 딱 하나여서 정말 간편하고 좋아요. 마침 반숙으로 삶은 계란이 있어서 함께 뚝딱 했습니다.

매운 정도는 처음엔 크게 안 맵다가 먹으면서 점점 더 매워지는데, 맵찔이인 저에겐 아슬아슬했어요.

(스프는 80% 정도만 썼어요.)

 

마지막으로 겨울 내내 만들어 먹고 싶었던 생강 레몬차를 만들어 먹기 위해 레몬과 생강을 샀어요. 레몬도 많이 사면 분명히 썩혀 버릴 거라서 딱 하나만 샀어요.

그런데 홈플러스에서는 레몬을 하나만 사면 항상 품질이 영 별로인 게 오더라고요. 대전에서도 매번 그랬는데 인천도 마찬가지네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엄청 작고 시들한 게 왔어요. 그래도 레몬즙은 쭉쭉 나올 테니 큰 상관은 없습니다. 물론 이런 레몬이 괜찮다는 건 아니에요. 홈플러스에도 직접 말한 적이 있지만 다음엔 제발 크고 좀 신선한 걸로 주세요! 이거 하나에 1,590원이나 줬다구요. :(

 

다행히 생강은 신선했어요. 150g에 1,990원이었습니다.

포장에는 "이 생강이 신선하지 않으면 도로 가져오세요"라고 적혀 있어요. 레몬에도 좀 적혀 있으면 좋겠네요.


귀찮은 과정들은 싫어서 그냥 생강을 썰어서 팔팔 끓이고 거기에 레몬 반 개를 쫙쫙 짜넣었어요. 그런 뒤 좀 식힌 뒤에 꿀을 쭉쭉 짜 넣었답니다. 

그랬더니 엄청 맛이 없더라구요. 레몬 반 개의 양이 일단 너무 많았고, 다음으로는 단맛이 너무 약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꿀을 많이 짜 넣은 뒤라서 더 넣을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좀 맛이 없는 상태로 그냥 마시기로 했어요. 레몬이 강해서 위장이 걱정되어 한 번에 많이 마실 수는 없었지만, 적은 양으로도 목이 시원해지고 몸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보관은 저번에 탐앤탐스에서 받은 드링킹자에다 했습니다. 보기에 예뻐서 기분이 좋았어요.


남은 생강은 그대로 두면 분명 썩을 것이기 때문에 손질을 해서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들어서 손질하는 내내 아이고 아까운 내 시간...하고 푸념을 하게 되었네요. 역시 전 음식을 해먹는 것보다는 사먹는 게 마음이 편해요.

 

 

이상 저의 홈플러스 장보기! 8번째 후기였습니다. 장 보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쇼핑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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