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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삼성 외장하드 J3 2TB 화이트 구매 후기 - 백업으로 파일을 지켜요

by 라소리Rassori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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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하고 있었는데 제가 지난주에 예쁜 외장하드를 하나 샀더라고요!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중이라 얼른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저는 절지동물들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는 편이에요. 그래서 폰 용량이 언제나 신경이 쓰인답니다. 자료를 날릴까봐 걱정도 되고요.

지금까진 웹하드에 올리고 폰에서는 지우는 식으로 파일 관리를 해왔어요. 그런데 그 방법은 상당히 귀찮을뿐더러 안심이 되지도 않더라구요. 다시 웹하드로 들어가서 원하는 파일을 찾는 것도 쉽지 않고요. 

그래서 속시원히 2테라짜리 외장하드 하나 구입해서 왕창 집어넣기로 했습니다. 폰에도 50기가가 넘는 자리가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꼭 휴대폰 배터리가 줄어드는 것처럼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제가 산 건 삼성 외장하드 J3 2TB 화이트였어요. 뭐든 꼼꼼하게 오래 고르는 성격이 못 되어서 그냥 지마켓에 들어가서 스마일 배송이 되는 것 내에서 후딱 고른 것입니다.

그 대신 리뷰는 쭉 훑어보았어요. 보니까 대부분 좋은 평이었고, 다른 데보다 싸게 잘 구입했다고들 하더군요. 혹시 몰라서 제품명으로 잠시 검색해보니 다른 데보다 싸긴 했어요.

G마켓 스마일 클럽에서의 가격은 113,280원이었는데 할인해서 106,490원에 샀어요. 거기에 배송비 3천원이 붙었지만 제가 스마일클럽 회원이라 배송 쿠폰을 써서 무료배송이 되었습니다.

택배 박스를 열어서 제품 박스를 손에 쥐었을 때도 별 감흥은 없었어요. 이걸 산 것에 대해서도 그리 들뜨지는 않아서 택배도 도착한지 며칠 지나서 뜯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꺼내서 손에 쥐는 순간 어 이게 뭐지 싶었어요. 제가 외장 하드를 마지막으로 산 게 까마득한 옛날이긴 하지만 제가 아는 외장하드랑 느낌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아주 예쁘고 작고 가벼웠습니다. 이때부터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어요.

 

물건 뒤에 붙어 있던 비닐은 제가 뜯다가 아차 하고 다시 덮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언제까지 이럴 것인가..)

 

아래 사진은 돌돌 말려 있는 케이블 선과 함께 찍은 거예요. 선은 별로 길지 않았어요. 한 45cm 정도?


아래는 제가 구입한 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들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죽 느낌의 케이스 표면"이 실제로 보면 정말 예뻐요.



아래에 말하는 삼성 보안 소프트웨어는 제가 하드 포맷(NTFS 형식으로)을 하는 바람에 지워졌답니다. 외장 하드를 사면 꼭 포맷을 해버리는 습관이 있어서요.


근데 이번엔 괜히 했다 싶더라고요. 예를 들어 외장하드가 2테라 용량이라면 원래 처음 사면 1.8 정도가 있잖아요? 이것도 그랬는데 포맷 후에도 별 용량 차이가 없더라고요.


제가 이 지워진 소프트웨어를 다시 갖길 원한다면 어디선가 실행 파일을 다운받든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굳이 다시 설치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어요. 저는 보안이 필요한 파일을 넣는 게 아니라 그냥 절지동물 기록들을 넣을 거라서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데이터를 백업할 수도 있다는데 저는 백업만큼은 수동으로 하는 걸 선호해서 그것도 필요가 없어요. 그래도 만약 다시 이 외장 하드를 산다면 포맷은 굳이 안 할 것 같아요.




제가 이 외장하드를 손에 든 순간 정말 놀랐던 건 작은 크기도 있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건 무게였어요. 무게가 2T와 3T의 경우에는 214g 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제 폰(갤럭시Note10+)의 무게가 196g인데 폰 케이스 빼고 들어 보니 별로 차이 나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전송속도도 꽤 빠르답니다. 컴퓨터에서 외장하드로 옮기는 건 물론이고 외장하드와 폰을 동시에 컴퓨터에 꽂아서 폰에서 바로 외장하드로 파일을 옮기는 것도 아주 빠른 편이었어요.

정확한 시간은 못 재어봤지만 10GB에 가까운 파일들을 폰에서 외장하드로 바로 옮기는데 대충 8분 정도가 걸렸던 것 같아요. 대신 30기가를 한 번에 옮기려니까 오래 걸리더군요. 그렇게 많으면 좀 나눠서 옮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웹하드든 외장하드든 자료가 100% 안전하게 지켜지는 건 아니란 건 다들 아시죠? 외장하드도 컴퓨터처럼 뜬금없이 맛이 가서 백업해 둔 자료가 날아갈 때도 있고, 실수로 떨어뜨려도 절망입니다. (예전에 USB 플래시 드라이브 떨어뜨려서 중요한 파일들 싹 날아갔던 기억이...ㅠ)

그래도 일단은 하나 마련하니 마음이 많이 편하네요. 저만이 기록할 수 있기에 더욱 소중한 제 절지동물들의 일상이 무사히 잘 지켜졌으면 좋겠어요. 더더욱 안심하기 위해서는 티스토리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도 빨리빨리 정리해서 올려둬야겠죠.

제가 구입한 곳은 여기이고요,
삼성 외장하드 J3 2TB 화이트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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