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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열일하는 내 발상 에프팟 Pro (에어프라이어 팟), 발상의 정체

by 라소리Rassori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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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발상이란 회사에서 나온 에프팟 프로 후기를 올렸습니다.

그때는 대패삼겹살을 구웠었는데 이번엔 해물부추전을 데우기 위해 또 한 번 에프팟을 사용해 보게 되었어요. 전은 예스 홈셰프라는 반찬집 후기에 나왔던 그 해물부추전이에요.


크기가 작은 전이라 제 소형 에프팟에 집어넣었더니 딱 맞았어요. 200°C에 8분씩 뒤집어가며 구웠는데 확실히 그냥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었답니다. 바삭바삭한데다가 기름도 쏙 빠져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이 전의 가쪽을 깨무는 소리를 들려 드려야 하는데 그럴 수 없으니 깨무는 순간 바사삭하는 그 소리를 알아서 상상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 보면 기름이 흥건하죠?

프라이팬에 구웠을 때는 이런 거 전혀 없었고(증발 되어서 내가 들이마셨겠죠ㅠ) 전이 그리 바삭하지도 않았어요.

 

어떤 사람들에겐 돈낭비만 될 수도 있는 물건이겠지만 저에겐 너무나 편한 에프팟이네요. 저번 에프팟 후기글에서 마지막에 세척이 약간 덜 된 걸 보여드렸었는데 그거 그대로 사용했어요. 아무 이상 없습니다.ㅋㅋ  

그런데 이 제품의 회사 이름이 "발상 Balsang"이잖아요. 제가 이걸 지마켓에서 구입해서인지 사람들이 "지마켓 발상"으로 검색해서 자꾸만 들어오시더라고요. 다른 것도 아니고 지마켓 발상이라니,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에프팟"으로 검색하는 거면 몰라도 이건 좀 의아했어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발상이란 회사를 아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에요.

그래서 "지마켓 발상"을 직접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 순간 헉...

생각지도 못한 검색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런 상을 발상이라고 하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밥상의 오타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근데 다들 이걸 찾기 위해 제 블로그에...?

 

그렇다면 지마켓에서 발상을 구입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제 블로그로 와서 전혀 관계없는 에프팟을 보시는 거잖아요. 생각하니 좀 죄송해서 아예 그냥 발상을 사서 후기를 올릴지에 대해 엄청 고민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발상은 디자인에 관계없이 저에겐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사과만 하기로 했습니다.

"발상을 사기 위해 제 블로그에 들어오신 분들 죄송합니다! 제 블로그에는 "발상"이 아니라 "발상 에프팟"이라는 제품의 후기가 올라와 있어요. 에프팟은 에어프라이어 안에 집어 넣는 실리콘 용기랍니다. 발상은 그걸 만든 회사의 이름이고요.

지마켓에서 보니 같은 발상이라도 가격 차이가 꽤 있던데 잘 보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밥상"이나 "좌식 테이블"로 검색하시면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보실 수 있어요."


휴! 이제 좀 마음이 놓이네요. 이번 수다는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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