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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디야커피 2 - 배달의 민족 후기 (이곡 라떼, 핫치킨 브리또, 햄앤치즈 샌드위치, 아메리카노 커피, 미니 프레첼)

by 라소리Rassori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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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배달의 민족을 열어보니 이디야커피,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몇몇 프랜차이즈에서 4,000원 쿠폰을 주길래 오랜만에 한번 이디야커피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리뷰했던 에그 베이컨 과카몰리 샌드위치도 괜찮았고 커피도 맛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진 않게 되었어요.

아래는 배달의 민족에서 보이는 메뉴 일부입니다.

주문했던 매장은 송도센트럴점이었는데 별점이 5점으로 빵빵하고 사장님의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었어요. 최소주문금액은 8,000원이고, 배달비는 주문금액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메뉴에서 "밥대신라이스"라는 게 눈에 확 띄어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쉐이크더라고요. 이 날은 차가운 걸 먹고 싶지 않아서 요건 다음에 먹어 보기로 했어요. 메뉴가 꽤 많아서 고르기 쉽지 않았네요.


어쨌든 주문을 넣고,

이디야커피가 왔습니다.

 

우선 포장 앞쪽에 보이는 사장님이 주신 서비스부터 보여 드릴게요.

 

웰치스 후르트 스낵, 포피스 벨지안 쿠키, 손 소독제가 두 개씩 들어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앞으로는 주문한 것부터 쫙 나열하지 않고 메뉴 화면과 제가 주문한 것을 함께 묶어서 보여 드릴게요. 메뉴 사진과 비교해서 보려면 그게 편할 것 같아서예요.

우선 카페 아메리카노입니다.

맛이 없진 않았는데 요즘은 맛있는 아메리카노가 너무 많아서 거기에는 약간 밀리는 것 같아요.

 


 



다음은 이곡 라떼입니다.

"몸에 이로운 곡물이 들어가 든든하고 포만감을 주는 메뉴"라는 설명에서 혹하게 되었어요.


 


마셔보니 그냥 미숫가루였어요. 조금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그리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단 정도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요. 만약 다음에 또 주문한다면 그때는 좀 덜 달게 해 달라고 할지 약간 고민했는데, 그냥 이대로가 좋겠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뜨겁고 달달한 미숫가루를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 괜찮을 거 같아요. 아이스로도 있고, 가격은 똑같이 3,500원이에요.



다음은 핫치킨 치킨브리또입니다. 웬 브리또가 있나 싶어서 주문에 넣어봤어요.

 



2중 포장으로 왔어요. 큰 봉투에서 작은 봉투를 꺼냈습니다.

 

그 안에 브리또가 있었어요.


크기는 요 정도예요.

 


내용물이 메뉴 사진과 너무 많이 달랐어요.


멕시코 음식은 그대로 먹어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편인데 이건 너무 현지화를 시킨 것 같아요. 브리또라기보다 그냥 치킨 김치볶음밥이 들어간 퓨전 음식 같았어요. 거기다 오래된 냉동식품 맛도 약간 났구요. 사실 브리또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이걸 먹으니 진짜 제대로 된 브리또를 먹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매콤달콤한 밥의 중독성 때문인지 여러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계속 야금야금 먹게 되었어요. 겉에 토르티야도 생각보다 맛있었구요. 다 먹었을 땐 양이 적어서 아쉽기까지 했어요. 아주 바쁠 때 하나쯤 먹는 건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다음은 햄앤치즈 샌드위치입니다.



이디야에 대만식 샌드위치가 나온 것을 보고 예전부터 계속 주문하고 싶었는데 계속 품절이어서 못 먹어 보다가 드디어 먹어 보게 되었네요. 내용량 80g에 215kcal 등 식품에 대한 정보가 포장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제조일자가 5월 18일이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이걸 주문했던 건 그보다 2-3일 후였던 것 같아요. 경험상 대만 샌드위치가 냉장고 안에서 꽤 오래가긴 하더라구요.


체인점인 "대만샌드위치 메이젠" 포장과 똑같은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대만 샌드위치 특유의 허전하고 희멀건 자태가 드러났어요. 사진 찍기 가장 힘든 음식 중 하나예요.


햄이 종이처럼 얇은 게 신기했어요.

 

한입 먹어 봤습니다.


제가 그동안 단맛에 꽤 많이 익숙해진 건지 먹을 때 맛있게 먹긴 했는데 사실 너무 달았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대만 샌드위치 중에서 가장 달았습니다.

1,900원이라는 가격은 다른 대만 샌드위치와 승부하기 좋을 것 같은데 너무 단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시 사 먹지 않을 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하루에 단걸 딱 한 가지만 먹을 수 있다면 이것보다는 다른 걸로 그날의 당을 채울 것 같아요. 달달한 커피라든가, 케이크라든가...


다음은 미니프레첼 와사비맛이에요.

와사비 맛이 나는 프레첼을 좋아해서 주문에 넣어 봤습니다. 최소주문금액을 맞추려 했던 것도 있었어요.

 


 

 


이것도 좀 달았는데 다행히 와사비가 센 정도가 저한테 딱 좋았어요. 저는 와사비가 강해서 눈 한쪽이 감기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저처럼 와사비 먹을 때 좀 괴로운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을 것 같아요.

정리: 이번 주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뜨거운 미숫가루인 오곡 라떼프레첼 와사비맛이었습니다.


이번 리뷰는 이상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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