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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빽다방 PAIK'S COFFEE 직접 가 본 후기 2 - 사라다빵, 치즈크림 커피, 큰 마들렌, 긴페스츄리 와플

by 라소리Rassori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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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후기*

빽다방 지난 이야기


[빽다방에 도착한 라소리. 배달비가 3,800원이나 해서 이번에도 배달앱 안 쓰고 직접 왔음.]

이번엔 꼭 사라다빵을 먹어보고 말 테다. 온 김에 다른 것도 먹어봐야지. 뭐 먹을까...

엇 저거 뭐지? 치즈 크림 티&커피? 과육 듬뿍 치즈크림티 딸기, 치즈크림티 망고, 치즈크림 우롱티, 치즈크림 커피...

나는 치즈크림 커피 마셔 봐야지!



긴 페스츄리 빵이랑 큰 마들렌도 먹어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다 사버리자.


큰마들렌은 심보리님이 추천해주신 메뉴! (땡큐~)

종류가 세 개나 되네. 셋 중 뭐 먹어볼지 좀 갈등 되는데, 일단은 오리지널부터 먹어 봐야겠다.


이번엔 절대로 사라다빵 주문 실수 안 해야지! 메뉴판을 제대로 확인해 보자.

앗! 저번에 실수로 먹은 계란사라다빵이 사라다빵보다 천원이 더 비싸잖아. 어휴 짜증나.


[침착하게 주문 넣는 중]

라소리: 커피는 얼음을 최소한으로만 넣어 주세요. (음료에 얼음 들어가는 거 싫어함)

직원분: 그러면 양이 적어 보일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라소리: 네, 괜찮아요.

[잠시 후]

직원분: 커피 나왔습니다. 위에 빨간 캡을 열고 치즈크림부터 맛보시고, 그 다음 빨대 꽂아서 살살 저으면서 커피 마시시면 돼요.

라소리: 네, 근데 빨대는 괜찮아요. 그냥 들고 갈게요. (말하면서 커피 사진 찍음. 이런 커피는 들고 가는 도중에 층이 다 섞여서 안 이쁘게 되니까)


[집에 돌아옴]

역시 예상대로야. 가게에서 찍길 잘 했어!


치즈부터 먹어 보자. 어떤 맛일까?


어, 의외다. 달지 않고 짭짤해. 신기하네.

(커피가 입에 들어오길 기다리며 계속 치즈를 음미함, 휘저어서 섞어 먹어야겠지만 그러는 걸 별로 안 좋아함)

이제 커피 맛이 난다. 어, 커피도 달지 않네. 웬일? 

맛있다고 하기엔 뭔가 미묘하면서도 마실수록 맛있어. 치즈 크림의 지방이 좀 부담스럽긴 한데 너무 단것보다는 이게 훨 나아. 짭짤한 치즈 맛이 커피에 영 어울리지 않는 것도 아니야. 꽤 독특한 느낌. 가격도 3,500원이면 정말 싼 편인 거지.

다시 마셔볼 의향 확실히 있어. 그래도 남에게 자신있게 추천하긴 좀 두렵긴 하다.



다음은 큰 마들렌! (2,500원, 115g에 489.6 kcal)

이름을 거대 마들렌으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닐까? 정말 크다. 절대 한 번에 다 먹을 수는 없겠어.


물론 먹으면 다 먹기야 하겠지만 칼로리와 건강 부담 때문에 절대 한 번에 다 먹진 않지.


손으로 뜯어서 조금만 맛 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반 정도 먹어 버렸다. 이러다 다 먹겠어. 빨리 냉장고에 넣어야겠다.

[다음날]

데워 먹어야지. 당연히 에어프라이어+에프팟에!


(구운 후의 사진)

 


이야 이거 예술이다. 진짜 예술이야.

200도에 3분 돌렸는데 겉이 바삭하고 달달한 게 너무 맛있어. 구워 먹기 정말 잘한 거 같아. 진짜 맛있다!

 



다음은 긴 페스츄리 와플! (2,500원, 칼로리는 60g에 236kcal)


이것도 잘라서 내 에프팟 프로 안에 쏙~♡


3분 정도 구우면 끝! 집에 고소한 와플 냄새가 한가득.

뒤집어 보니 뒷면은 좀 다른 모습.


한입 바사삭!


Wow 원래도 맛있는 걸 에어프라이어가 확 살린 느낌!

바삭하고 쫄깃한 게 너무 맛있네. 이 정도 맛이라면 굳이 카페나 레스토랑에 가서 와플을 먹을 이유가 없겠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 얹어서 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아.

 



다음은 드디어 가장 궁금했던 사라다빵! (2,500원)


포장 열었을 때 혹시나 또 계란사라다빵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엔 진짜 사라다빵이다!


원래부터 비주얼이 엉망인 음식은 어떻게 찍어야 이쁘게 나오는 거지? ㅋㅋ


어쨌든 그렇게 궁금하던 사라다빵을 먹어서 기분 UP~

맛은 그냥 무난한 사라다빵. 파리바게뜨 샐러드빵과 비교하자면 파바 샐러드빵이 더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이거대로 괜찮네. 오이, 감자 등 이것저것 푸짐하게 많이 씹혀. 인기 많을만 해.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빽다방 알바분의 글을 봤는데 그분은 소세지빵을 완전 강추했어.

소세지빵은 소시지가 싸구려맛 날 것 같아서 아예 생각도 안 했는데 의외로 싸구려맛이 안 난다고 하네. 그 말을 확인해보기 위해선 또 빽다방을 가봐야겠군. 하찮게 생각하던 코딱지만한 가게였는데 이거 완전 보물섬이었구나!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예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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