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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Places

[인천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현아), 트리플 스트리트 후기 1 베즐리 Vezzly 베이커리

by 라소리Rassori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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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설명: 약 1년 전쯤, 라소리가 인천 송도로 이사 오기 전. 오랜만에 만난 지인A가 다른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을 옆에서 듣고 있는데 자꾸만 "송현아에서 사면 되지."라든가 "송현아 가든가." 같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 들렸다.

그래서 못 참고 송현아가 뭐냐고 끼어들었더니 지인A가 쇼핑몰이라고 말해줬다. 미국 대형 몰처럼 크고 멋지게 꾸며놔서 라소리가 와보면 분명 좋아할 거라고 했다.

아니 근데 왜 쇼핑몰 이름이 사람 이름이야? 내내 신경이 쓰였던 라소리는 나중에 지인들과 헤어진 뒤 검색을 해보았다. 그랬더니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의 줄임말.😑

드디어 의문이 풀렸는데 이제는 왜 아웃렛 Outlet이라고 안 쓰고 아울렛이라 쓰는 건지가 궁금해졌다. 그건 지금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 말로만 듣던 송현아를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2020년 5월에 지인 A, B, C와 함께!


지인A: 송현아가 있고, 그 바로 옆에 또 다른 쇼핑몰인 트리플 스트리트가 있어.

라소리: 이거 전체가 그냥 하나의 몰 같은데 나뉘어 있나 보네. (몰의 엄청난 규모와 깨끗함에 놀랐지만 "별거 아니네"하는 얼굴을 유지하는 중)

지인A: 응, 남쪽엔 홈플러스도 있어. 동쪽엔 다이소도 있고.

라소리: (홈플러스랑 다이소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 그러나 아무래도 몰도 다 못 볼 듯한 느낌)

 

 
사람이 많아서 폰을 위로 올려서 찰칵~


맛있어 보이는 핫도그 가게가 있어서 군침 삼키다가 엘리베이터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가 옆쪽 벽에 붙은 광고지 발견

몰 자체에서도 아예 대놓고 자기들을 송현아라고 하는구나.

"송현아는 고객이 직접 지어준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의 pet-name입니다." 아니 그냥 애칭이라고 하면 되지 pet-name은 또 뭐야?ㅎ
 


엘리베이터로 3층 도착!


지인B: 2월 초에 코로나 걸린 사람이 여길 다녀가는 바람에 손님이 확 줄었다는데 다시 많아진 것 같네.

라소리: 그렇구나... (사람 없는 타이밍을 열심히 노려서 사진 찍는 중)


와... 매장이 너무너무 많아서 도저히 다 볼 수가 없어. 옷 별로 고르지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지쳐.


쇼핑 좀 한 뒤 다들 지쳐서 멍해진 상태에서 지하 1층으로!

아래 보이는 것은 수수가든카페 (SUSU Garden Cafe). 급하게 찍느라 초점도 안 맞고...

 
지인들 왜 이렇게 빨리 걷지? 그냥 나 구경시켜 주려고 내려온 건가?

그나저나 지하 1층이 이곳의 하이라이트네! 빵집이 엄청 많아! 푸드 코트도 있고.


아마도 유명 빵집들이 모여 있는 거겠지?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정말 많아. 팔미에, 도토리슈, 타르트~

코튼캔디 포도를 얹은 타르트라니 과연 어떤 식감일까?


이름이 "진짜진짜 맛있는 당근케익"이야.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베즐리 그리팅 비건 식빵? 궁금해. 여기 있는 거 다 궁금해.


파운드 세 개는 살찌니까 딱 한입씩만 먹어보고 싶다. 커피랑 먹으면 살살 녹겠지?


크림치즈 스펀지 케이크, 우와 어떻게 저렇게 맛있게 생겼을까...

베즐리는 Vezzly라고 쓰는구나. (나중에 검색해 보니 정통 프렌치 스타일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라고 한다.)


라소리: 잠깐! 우리 여기서 빵 하나 먹지 않을래?

지인A: (평소에 빵을 안 먹기 때문에 머뭇거림. 키 크고 몸짱에다 옷 잘 입고 깔끔 떨고 밀가루 최대한 안 먹는 그런 타입 상상하면 됨. 그래 봤자 아재지만 그래도 아재 중에선 좀 멋진 아재?)

지인B: 하나 사서 같이 나눠먹자.

지인C: (5개 들어 있는 찰깨빵 같은 걸 한 봉지 들어올림. 지인A가 그 정도면 자기도 괜찮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거림.)

라소리: (아니 그거 말고...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아무도 못 봄)


다른 맛있는 것도 많은데... 얼른 하나 골라버릴걸! 그랬으면 지인A가 안 먹었으려나...

 
(4명이서 동글동글한 빵 하나씩 들고 먹으면서 다시 쇼핑할 에너지 충전! 너무 정신없고 손도 없어서 정작 이 빵은 사진 못 찍음.)

엄청 고소하고 맛있네. 빵 맛집은 맛집인가봐.

와, 근데 여긴 진짜 혼자 다시 와야겠다. 지인들이랑 다니니까 사진을 못 찍겠어. 그나마 베즐리는 빵 계산하느라 멈춰섰기 때문에 사진이 제대로 나왔는데 나머지 빵집 사진들은 다 흔들려서 블로그에 올리지도 못하겠어.

정리: 인천 송도 최고 관광지는 센트럴파크도 아닌 해돋이 공원도 아닌 바로 여기가 아닐까! 강추 강추 大강추합니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카카오맵

OK,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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