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후기*
덥다, 더워. 아침부터 엄청나네. 에어컨, 에어컨! (최대치로!)
이때 빙수를 딱 먹어줘야 되는데. 근데 이틀 연속 먹으면 살 너무 찔 텐데... 그래도 너무 먹고 싶다, 심장까지 시원해지는 빙수!
(얼른 요기요를 열어본다.)
이번엔 투썸플레이스 어떨까? 이번 주에 요기요에서 4,000원 할인하니까 어차피 언젠간 먹을 거 할인할 때 먹어봐야지.
빙수 보자~ 네 종류나 있네.
팥빙수를 먹고 싶은데 너무 자주 먹었더니 아주 아주 약간 질리는 느낌이 있어. 거기다 팥빙수는 10,500원이어서 최소주문금액 12,000원을 채우려면 뭐 하나 더 시켜야 돼.
지금은 딱 빙수만 먹고 싶은데... 그럼 그냥 팥빙수 말고 지금껏 안 먹어 본 빙수로 먹어 보자.
스페니쉬 라떼 케이크 빙수랑 요거 베리 케이크 빙수. 이 둘 중에서 뭘로 할지 너무 갈등 된다.
(한참 동안 갈등 후 결국 요거 베리 케이크 빙수를 선택함)
슈퍼클럽 할인 혜택은 한 달에 열 번 밖에 못 받는데 이제 좀 아껴야겠다. 저번 달엔 3주만에 열 번 다 써버렸어.
주문 완료!
투썸플레이스 도착!
앗, 포장이 두 개네.
하나는 토핑이구나!
투썸 가까우니까 아이스팩은 나중에 돌려주든지 해야겠다.
이제 뚜껑 전부 오픈~!
Wow 벌써부터 화려하다 화려해.
이건 베이스,
이건 토핑.
너무 단 거 싫으니까 연유는 조금만 부어야지!
토핑은 그냥 되는대로 얹어 보자. 오~ 조금만 얹었는데도 그럭저럭 모양 나는데?
통통한 블루베리부터 한입 쏙!
아, 맛있다, 맛있어.
라즈베리는 씨가 강하게 씹히는 게 싫어. 그래서 라즈베리 들어간 디저트는 안 먹는데... 근데 맛이나 향은 정말 좋다.
사진 찍었으니까 민트 잎은 얼른 빼야지. 저거 그냥 뒀다가 실수로 먹으면 죽음이야.
이제 케이크 먹자!
역시 투썸은 케이크! 너무 맛있어. 빙수에 부드러운 케이크라니 기특해♡ 이렇게 먹다 보니 왠지 케이크도 따로 주문해서 커피랑 먹고 싶어진다.
빙수에 팥이 없으니 조금 허전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상큼하게 맛있는 빙수다. 먹으면서 눈이 살짝씩 찡그려지는 게 너무 차가워서인지 너무 새콤해서인지 알 수가 없어. 많이 신 건 아니고 딱 맛있게 새콤한데, 이 맛 때문에 머릿속 어딘가 잠들어있던 부분이 깨어나는 듯한 기분이야. 뭔가 개운해져.
그런데... 먹다보니 인절미랑 팥이 좀 그리워지기도 하네. 쫀독쫀독 인절미... 땡긴다.
OK, 여기까지.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