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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유입 키워드 해결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14 - 밀웜 성충 거저리는 먹이로 비추천, 몸냄새 한약제, 민증 재발급, 그린보틀블루, 배민오더 광고 모델 문숙

by 라소리Rassori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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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검색어 1: "밀웜 성충 먹이로 사용"

밀웜 성충인 갈색거저리는 먹이로 사용하는 걸 권하지 않습니다. 일단 껍질이 너무 딱딱해요. 그리고 취선이 있어서 위협을 느낄 시 특유의 강한 냄새도 풍기기 때문에 절지동물이나 파충류에게 좋은 음식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최근에 갈색거저리 집을 갈아주다가 처음으로 그 특유의 냄새를 맡아봤는데요, 냄새가 의외로 그리 나쁘진 않더라구요. 옛날 할아버지들이 쓰던 향수 냄새 같기도 하고 아주 오래된 목재 가구 냄새 같기도 했어요. 물로만 씻으니 손가락에 냄새가 안 사라져서 계속 맡았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코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어요. 어쨌든 거저리를 먹이로 쓰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검색어 2: "밀웜 냄새없이 키우기, 밀웜 사육 냄새"

귀뚜라미나 밀웜은 사육통이 습하고 환기가 잘 안 되면 구리구리 이상한 냄새가 나요. 위에서 말한 취선에서 나는 그런 독특한 냄새와는 확연히 구분이 되는 냄새죠.

그 상태로 계속 두면 결국 전부 폐사할 뿐 아니라 병든 먹이를 먹는 애들에게도 좋지 않아요. 혹시 냄새가 난다면 얼른 제 블로그 먹이 곤충 카테고리를 뒤져서 밀웜 사육 방법을 읽어 보신 뒤 그대로 해보세요. 



검색어 3: "배민오더 광고 할머니모델"

그분을 모델로 쓸 생각을 하다니, 그 광고 보면서 역시 배달의 민족 사람들은 참 센스가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답은 문숙 배우님입니다. 너무 아름다우셔서 예전부터 그분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나이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곤 했답니다. 배민오더와 문숙, 라면과 김치만큼 제 마음에 쏙 드는 조합이에요.

(배민오더 광고의 한 장면)



검색어 4: "그린 모텔 블루 타란툴라 사진"

제 기준에서는 지금까지 본 검색어 중 이게 거의 가장 역대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린 모텔 블루 아니고 그린"보틀"블루입니다.

저도 리니라고 하는 귀여운 그린보틀블루를 키우고 있으니 사진은 제 블로그 타란툴라 카테고리를 참고해 주세요.



검색어 5: "민증 재발급 아무데나"

전국 아무 주민센터에서나 가능합니다.



검색어 6: "사람몸냄새 안나게 하는 한약제"

이 검색어를 보자마자 "그런 건 판타지 소설 속에나 있겠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검색도 해보고 쪽팔림을 무릅쓰고 한약방에 전화도 해봤어요. 혹시 사람 몸냄새 안 나게 하는 약 있냐고 여쭈었더니 "아... 그런 건 좀 곤란합니다"라고 하시더군요. (얼굴 화끈) 다만 땀을 좀 덜 나게 하는 약은 있다고 하네요.

만약 샤워를 열심히 하고, 쉰내 나는 옷을 입지 않았는데도 몸에 냄새가 난다면 병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입이나 몸에서 냄새가 나는 병은 대표적으로 중이염, 축농증 등의 이비인후과 질환, 치주염 등의 구강 질환, 기관지나 폐 등의 호흡기 질환, 혈액 질환, 식도나 위장병, 신부전증, 간 질환,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무슨 질환이 있는지 일단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병이 있다면 그 병에 잘 듣는 한약제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오늘 유입 키워드 해결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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