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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예스 홈셰프 반찬집 인천 퍼스트월드점 후기 5 - 돼지갈비찜, 생깻잎

by 라소리Rassori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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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꼭 예스 홈셰프 돼지갈비찜을 먹고 말테닷! 대체 언제부터 이걸 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는지...!

어, 오이다. 반찬 만드려고 준비 중이신가봐.


아이들 영양간식 멸치 오니기리 다 팔렸네. 진짜 맛있었지. 또 먹고 싶다.


오늘은 해물부추전 아니고 김치전이구나. 김치전 좋아하는데... 오늘은 돼지갈비찜 먹어야 하니까 다음 기회에!


돼지갈비찜이다!
국내산이고 19,000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돼지갈비찜~♪
뭐랑 같이 먹으면 좋을까?

 

 


생깻잎! 생깻잎 먹어야지. 저번에 이거 정말 맛있었어. 분명 돼지고기랑도 잘 어울릴 거야.


열무김치도 맛있어 보이네. 깍두기는 하얀 게 간식으로 먹기에 좋아 보여. 요런 게 살이 안 찐다니까.


여기는 분명 오이소박이도 맛있겠지? 그래도 역시 오늘은 생깻잎의 승~


이번엔 식혜 까먹지 말아야지.


라소리: 식혜 작은 거 얼마예요?

직원분: 작은 건 식혜 아니고 육수예요. 그 위에 있는 게 식혠데 5,000원이에요. 얼린 거라 녹여서 마셔야 해요.

라소리: 아... (시무룩... 얼린 거면 패스! 아쉽다. 여기 식혜 맛있을 것 같았는데. 다른데 알아 봐야겠네.)


아니면 녹여서 먹어도 맛은 같은 건가? 아니, 그것보다 저건 나 혼자 마시기엔 너무 양이 많아. 달달한 음료 저렇게 많이 마시면 살쪄.

근데 많이 팔린 것 좀 봐. 아침에 오면 꽉 차 있는데. 맛있겠다...


에잇, 갈등 그만하고 일단 돼지갈비찜이랑 생깻잎만 사서 집에 가자.

 



집에 도착해서~

돼지갈비찜 오픈!


우와, 양 많다! 배달앱으로 돼지갈비찜 시켜먹으면 2만원 넘는 가격에 이것보다 양 적은데. 역시 이 가게 너무 마음에 들어.


냄새도 너무 좋잖아 만든지 얼마 안 돼서 따뜻하고 기름도 많이 걷어낸 걸로 보여. 재료도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했을까? 아, 정말 맛있겠다. 얼른 먹어보자!

(고기부터 한입 왕~) 음! 고기를 어떻게 삶으면 이렇지? 적당히 씹는 맛이 있으면서 부드럽고 맛있어. 장조림 고기처럼 세로로 결이 찢어지는 부분들도 있네.

양념은 많이 달 거라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아. 일반 돼지갈비찜 단 정도? 딱 좋아. 맛이 순한 게 완벽히 내 취향이야.

밥이랑도 먹어야지! 물론 방금 지은 흰쌀밥~ 늘 그렇듯 밥은 조금만!

 

생깻잎도 빠지면 안 되지!


중간에 양념 많이 안 묻은 걸로 한 장 꺼내서 밥에 살포시 얹고~

 

흡입!


아, 그냥 완벽해...! 진짜 너무 맛있어. 내 주위 사람들에게 다 한입씩 먹여 주고 싶은 맛이야.

자극적인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입맛에 안 맞으려나? 사람 입맛 다 다르지만 이거 별로라 하는 사람 있으면 정말 신기할 것 같아.

(결국 밥 세 번이나 더 퍼서 먹음...)

정리: 지금껏 정말 다양한 돼지갈비찜을 먹어봤지만 맛있는 것보다는 아쉬운 게 많았다. 고기가 질긴 것, 누린내가 나는 것, 심하게 단것, 후추 범벅인 것, 너무 기름진 것 등등. 예스 홈셰프 퍼스트월드점의 돼지갈비찜은 그중 어떤 것에도 해당되지 않은 궁극적인 돼지갈비찜이었다!

맛 외에 가장 큰 장점: 양이 많다. 저녁식사 모임에 가면 테이블 중간에 있을 법한 메인 요리의 양.

가장 큰 단점: 나중에 바뀔지 모르겠지만 현재(2020년 6월 27일)로서는 월요일 또는 금요일 오후 4시 이후에 가야만 살 수 있다는 것. 미리 전화해 두면 아침에 가져갈 수 있게 준비해 줄 수도 있다고 하셨으나 기왕이면 시간 맞춰서 따끈따끈할 때 받아가는 게 좋겠죠~ 배달도 되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예스 홈셰프 후기 3을 참고하시길! 

그럼 요기까지 할게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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