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치킨 먹어야지!
요기요에서 따로 할인을 하지 않는 가게에서 주문할 거고, 주문금액이 15,000원을 넘을 거니까 이번엔 스마일클럽 쿠폰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슈퍼클럽은 간단한 커피 주문할 때 쓰게 아껴두고.
(G마켓 앱을 연다. 사실 이걸로 음식 주문해보는 거 처음!)
쿠폰/출첵을 눌러서 음식배달 매일 할인 3,000원 쿠폰을 받고,
아래 이미지에 보이는 파란 부분을 왼쪽으로 민 뒤 배달을 누르면 메뉴가 펼쳐진다.
뭐 먹을지는 이미 다 정해 놨어. 바로바로 푸라닭!
주문 가능한 곳이 3군데 있네. 근데 오픈 시간이 다 달라. 오후 12시, 오후 3시, 오후 4시...
인천 연수점은 일찍 열지만 너무 멀어서 패스. 인천 송도점으로 해야겠다.
메뉴도 이미 다 정해놨지. 바로 이거. 블랙마요 윙콤보~
이걸로 정한 이유는 그냥 어쩌다 눈에 띄었기 때문
쿠폰 적용을 눌러서 3,000원 할인을 받은 뒤 19,900원 결제 완료!
35분쯤 후에 푸라닭 도착♡
"괜찮아 다 잘 될 거야"는 메뉴 전단지
치킨무랑 젓가락은 빼 달라고 적었는데 고추마요소스도 빼 달라고 할걸. 어차피 매워서 못 먹는데. 콜라만 두 개 받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박스에 뭐가 많이 적혀 있네.
"오븐 후라이드란 210도의 오븐에서 한번 구워 육즙을 보존하고 깨끗한 기름에서 살짝 튀겨내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치킨 요리법입니다. 국내산 100% 냉장계육. 푸라닭 치킨은 스페인어로 "순수한"이라는 뜻을 가진 "PURA"와 닭을 뜻하는 "DAK"의 합성어로 '순수한 마음의 사람들이 만드는 치킨 브랜드'입니다."
박스 오픈!
냄새부터 엄청나네. 너무 맛있겠다.
왼쪽은 고추마요, 오른쪽은 블랙알리오라는 거지? 윙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
블랙알리오
고추마요
매운 걸 잘 못 먹지만 마요라는 말이 너무 끌려서 그냥 먹어보기로! 딱 봐도 너무 맛있게 생겼어.
(할라피뇨를 한입 쏙~) 맵다... 동시에 새콤하면서 마요네즈 소스가 듬뿍 느껴져. 자꾸 집어 먹게 되네. 매운 정도는 한 신라면 정도? 중독성 있어. 분명 엄청 인기일 거 같아.
갈릭칩 먹어봐야지. 갈릭칩은 보통 가공된 음식 맛이 많이 나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갈릭칩은 달라. 쫄깃하면서 마늘 향이 자연스러운 게 아주 맛있어.
(치킨도 크게 한입 왕~) 블랙알리오 한 1년 만에 먹어보는데 더 맛있어졌네. 고기 부분이 천천히 오래 구운 바비큐 같은 게 너무 맛있어. 야들야들해. 간도 어떻게 이렇게 잘 배었을까? 이런 음식 개발해내는 사람들 새삼 너무 존경스러워.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적당히 단짠이야. 껍질도 기름이 쫙 빠져서 버릴 게 없어.
이제 고추마요 조그만 날개 부분 먹어 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
(한입에 쏙~) 넘 맛있어♡ 할라피뇨는 매워도 치킨 자체는 그리 많이 맵진 않아.
마요네즈 소스가 엄청 넉넉하게 묻어 있어서 달달한 맛이 진해. 분명 살이 많이 찔 것 같은 느낌이야. 먹으면서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될 것 같아.
살코기 부분도 공개해야 하니 손으로 조금 뜯어봐야지.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냉장육이라서 그런가 봐. 자꾸자꾸 먹게 되어 큰일이네. 오늘은 다이어트 포기!
정리: 처음엔 고추마요만 계속 먹히고 그게 블랙알리오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가서 블랙알리오를 좀 먹다 보니 블랙알리오가 더 맛있었다. 이 콤보 메뉴야말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실패 없는 메뉴가 아닐까 하는 생각.
단점: 먹을 땐 짜거나 느끼한 줄 몰랐는데 다 먹은 뒤엔 같이 온 코카콜라를 거의 원샷으로 다 마시고 그걸로 모자라서 냉장고에 넣어둔 탄산수도 한 병 다 마시게 되었다.
그럼에도 다음날 남은 치킨 먹을 걸 생각하니 너무 행복한 거... 푸라닭 역시 치킨 맛집이네!
OK,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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