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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송도] 진미옥 콩나물 해장국 3 - 직접 간 후기! 콩국수, 갈비만두, 고기만두

by 라소리Rassori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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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설명: 최근 지인들이 불러낼 때마다 절대 안 나간 라소리! 지난 주말에는 모두 함께 다른 지역으로 또 다른 지인 그룹을 만나러 갔는데도 혼자 버티고 안 갔다.

그런데 이번 주말엔 그 지인 그룹이 인천 송도를 방문! 그럼에도 라소리는 끝까지 나가지 않았고, 결국 라소리만 빼고 지인 그룹이 묵는 호텔에 모두 모여서 술을 먹게 되었다.

그렇게 지나가나 했는데 다음날 해장국 먹는데 같이 가자며 연락을 한 지인A! 도저히 더는 거절할 수 없게 된 상황!

그런데 지인A가 가고 싶다는 해장국 맛집을 검색해 보니 라소리가 극히 싫어하는 좌식 테이블이었다. 두둥! 거기다 간판도 허름하고 메뉴도 대충 보기엔 해장국 밖에 없어 보이는 데다가 집에서 거리도 꽤 되었다. (송도콩나물해장국밥)

절대 여기는 가기 싫다는 생각에 지인A를 설득! 다행히 또 다른 해장국 유명 맛집인 진미옥으로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다.

참고로 새로운 지인 그룹은 남자 셋, 여자 하나로서, 라소리와는 조금만 친한 사이. 지인 A, B와는 아주 많이 친한 사이.

새 그룹은 일단 라소리와 친한 순서대로 지인 1, 2, 3, 4라 부르겠다. 2는 女, 1, 3, 4는 男.

2020년 7월 중순 주말에 인천 송도에서 여자 셋(라소리, 지인C, 2), 남자 넷(지인A, 1, 3, 4)이 우르르 다니는 것을 봤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ㅋ


(진미옥에 들어선 라소리)

라소리: 어, 안녕. 오랜만.
지인 1: 와~ 진짜 오랜만이네! 20년 만이지! 아니구나, 미국에서도 몇 번 봤으니 한 15년 만인가. 하나도 안 변했네.
라소리: 허허. (맨날 장난스런 말만 듣다가 정상적인 말 들으니 넘 어색. 다들 나이 드니 변하나 보다...)

라소리: 지인 B는?
지인 2: 일이 있어서 못 왔어요.
지인 A: 뭐 먹을래?
라소리: 난 콩국수랑 고기만두! (콩나물 해장국이랑 김치찌개는 먹어봤으니까~)


사람들이 많으니 사진을 제대로 못 찍겠어. ㅋㅋ 앗, 먹지 말아봐. 사진 좀 찍자는데 말 안 듣네!


난 소고기를 안 먹으니 갈비만두는 패스!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고기만두보다 갈비만두가 달달한 게 더 맛있다고~


열무김치 맛있다. 앗, 내가 저번에 샀다가 큰 멸치가 너무 많이 섞여 있어서 다 못 먹었던 멸치볶음! 오늘은 주로 잔멸치네. 큰 멸치가 거의 없어서 좋긴 한데 역시 내 입맛엔 너무 달아.


2월에 왔을 땐 없었던 콩국수! 콩국수 한 1년 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 사실 그렇게 막 즐기는 음식은 아닌데, 여름에 가끔씩 땡기더라고.

(가격은 8천원)


후루룩~!


면이 특이하네. 가늘면서 적당히 쫄깃해. 오이도 상큼하고 국물도 고소한 게 맛있어. 인생 콩국수까지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무난~

(멀리서 들리는 한 어린아이의 투정. "콩국수 맛업쪄요.." 콩국수가 좀 어른들의 음식이긴 하지.ㅋ)

다음은 고기만두!


6개 6천원이면 하나 천원이야? 일단 만두소는 깨끗하고 알차 보여.


(한입 냠~)
음, 맛있다. 저번에 비담비에서 판모밀이랑 먹은 그 만두만큼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잘 만든 느낌이야. 여름이라서 이런 거 먹기 좀 두려운데 재료가 전부 신선한 게 느껴져서 안심이 돼.


정리: 역시 진미옥 메뉴 중에선 콩나물 해장국이 최고! 그건 정말 꼭 다시 먹을 예정이다. 잊을 수 없는 맛!

단점: 에어컨이 안 빵빵했다. 콩국수 먹은 라소리는 괜찮았지만 뜨거운 콩나물 해장국 먹은 사람들은 땀 뻘뻘.


OK, 여기까지예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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