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아 후기 3에 이어서...
디저트는 백미당에서 먹기로 결정! 대전 살 때 갤러리아 타임월드 가서 맨날 백미당 라떼 마셨는데. 매번 작은 종이에 도장도 받았고. (5개 찍으면 아메리카노가 공짜였던)
내 입맛엔 카페라떼 중에서 백미당 라떼가 제일 맛있더라고. 아이스크림 라떼도 진짜 맛있었지!
일단 지도에서 백미당이 어디 있는지 볼까? 아, 송현아 영업 안내 시간이 있네.
월-목은 오전 10:30 - 밤 8:30
금-일은 오전 10:30 - 밤 9:00
3층 식당가 & 1층 가든테라스는 밤 10시까지.
5월 - 10월은 월-목 30분 연장영업...
OK, 이제 지도 보자. 백미당은 아까 유부초밥 샀던 유토 건너편에 있구나. 탄탄면 공방은 위쪽에 있고.
이제 백미당으로 출발~ (구경하다가 다른 길로 잠시 빠짐)
허유산. 홍콩에서 50년 이상 명성을 이어온 수제 망고 디저트 브랜드.
홍콩 관광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가장 핫한 망고 디저트 브랜드? 얼마나 맛있길래...
오, 삼송빵집이다. 예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통옥수수빵 먹어봤는데.
유명한 빵집인줄도 모르고 그냥 점원분이 추천해주는 빵 먹었었지. 그땐 좀 느끼하단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공•호•미 버터 소보루. 3,500원. 맛보고 싶어.
삼미떡집. 절편 맛있겠다.
제이디저트 마늘빵, 계란빵.
강릉의 전설 겉바속촉 강릉 육쪽 마늘빵
쌀로 만든 수제 잣 호두과자, 꼬마 도미빵. 11개 6,000원. 반반도 가능하네.
도미빵이 납작하지 않고 통통해. 나중에 기회 되면 반반 사먹어 봐야지.
백미당 찾았다!
여기 정말 맛있는데! 이상하게 대전에서도 그렇고 매장이 너무 작아. 유기농 우유를 사용하는 데다가 커피 원두도 맛있는 곳인데.
지금까지 아이스크림 라떼만 먹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1964 아포가토 (5,800원) 먹어 봐야지! (아이스크림 라떼와의 차이점은 우유를 넣냐 안 넣냐의 차이)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백미당 유기농 네모 우유. 이런 것도 있었네. 마셔보고 싶어...
앗, 주문한 거 나왔다.
들고 가서 테이블에 착석~
근데 이거 왜 이렇게 모양이 똥 같아? 사진 빨리 찍고 뭉개야겠다.
허둥지둥 사진 찍고 있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남자가 이거 보더니 피식거림ㅠ 같이 있던 여자도 힐긋 쳐다보는 게 느껴짐...
와, 당황스러워. 바로 안 먹고 열심히 사진 찍고 있다 보니 더 창피해.
빨리 뭉개서 먹자. (스푼으로 쿡쿡!) 똥 비주얼이 쉽게 사라지지 않네. 이런 와중에 블로거로서 사진도 계속 찍어야만 해. 마스크는 왜 일찍 벗어가지고...
얼른 먹자, 냠!
음... 아이스크림은 훌륭한데 에스프레소가 너무 진하고 써. 점원분이 이건 호불호가 갈린다고 정말 우유 안 넣겠냐고 물었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그냥 평소에 먹던 아이스크림 라떼로 먹을 걸 그랬나봐.
쓴 커피를 먹을 때마다 으~ 하게 되다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휴~ 하고 몸에 긴장이 풀려. 그냥 다 섞을까? 아냐, 이 아이스크림의 맛을 망치고 싶지 않아.
탄탄면 때문에 배가 꽉 찬 상태여서 어차피 천천히 먹을 수밖에 없는데 커피가 써서 더 천천히 먹게 돼. 커피 고수들은 이거 맛있게 먹을 수도 있으려나. 호불호 갈린다고 했으니 맛있게 먹는 사람들도 있겠지.
다음에 오면 백미당 라떼 꼭 마셔야지! 근데 베트남 커피도 마셔보고 싶은데... 로봇이 만들어 주는 커피도, 스벅 리저브도 가고 싶고... 아~ 송현아랑 트리플 스트리트는 정말 머리 아픈 곳이구나!
OK,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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