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치킨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평소에 봐 둔 한 카페에 주문을 넣었는데...
한창 점심시간이어서인지 재료 품절로 취소. 😯
그 다음으로 머리에 떠오른 건 언젠가 교촌에서 본 기억이 있는 교촌리얼치킨버거.
배달앱을 열어서 확인해 보니... 역시 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의 가격은 4,900원. 매장 가격이랑 차이가 있으려나? 배민 포장주문 넣어두고 갈까? 음...
아냐, 이번엔 그냥 가서 주문해 보자. 어차피 그 근처에 볼일이 있으니까.
교촌치킨 송도 1호점 도착!
저렇게 생긴 가게가 교촌일리가 없다는 생각에 조금 헤맸다. 하여간 이놈의 선입견~
어, 매장 가격도 똑같이 4,900원이구나.
주문을 넣고 나니 20-25분 걸린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아~ 역시 배민에서 포장 주문 넣고 왔으면 좋았잖아. 가격은 인터넷에서 알아볼 수 있었는데. 아, 가게에 전화를 해볼 수도 있었구나! 이상하게도 언젠가부터 전화를 잘 안 쓰게 된 것 같아.
뭐, 할 수 없지. 기다리는 수밖에. (인천 이음 카드로 결제!)
여기도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의 따라 매장 내 음료 음식 섭취가 금지되었네. 21시부터 5시까지.
매장도 크고 예쁜데 이런 쓸쓸한 분위기라니, 이놈의 코로나...
요즘 이런 가게 하시는 분들 너무 힘들겠다. 배달앱 통해서 배달하는 것도 리뷰 테러 하는 사람들 때문에 많이 힘들다던데. 불만이 있으면 그냥 점잖게 말로 표현하면 되지 왜들 그러는지 정말. 음식을 변기나 쓰레기통에 확 들이붓고는 그걸 사진 찍어서 올리질 않나.
앗, 내 버거 드디어 나왔다~
종이봉투 달랑달랑 들고 집에 도착!
집에 먹을게 많다 보니 그냥 딱 버거만 샀는데 허니 스파클링인지 뭔지 사볼걸 그랬네. 사람들이 맛없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예쁜 포장~
뭐야, 또 포장이네. 기대되게 만들고 있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교촌 리얼치킨버거! 이 버거의 첫인상은 "깨를 아주 들이부었구나."
위쪽 번 오픈! 레터스, 피클, 양파, 스모크 바비큐 소스, 통치킨패티. 굿굿!
버거를 뒤집은 뒤 아래쪽 번 오픈! 소스, 치킨햄, 토마토. 굿굿!
이번엔 반으로 잘라서 쫘악~
가장 중요한 치킨 패티는 요런 느낌.
맛은 그냥 진짜.... 환상!! 지금까지 먹은 치킨버거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아. 재료가 가장 고급인 느낌은 아닌데 일단 맛만 따지면 이게 제일 맛있네. (물론 내 기준에서)
소스 때문인지 살짝 매콤하면서, 쫄깃바삭한 닭튀김을 씹는 맛인 치킨패티가 너무 맛있어. 그냥 이 안에 들어있는 재료 모두가 서로서로 너무 잘 어울려.
하나만 먹기 너무 아쉽네. 갑자기 치킨도 먹고 싶어지고 콜라도 마시고 싶어져. 살찌기 싫어서 탄산수를 마시긴 했지만 요건 진짜 콜라가 땡기는 맛이야.
세상엔 맛있는 게 정말 많다는 걸 새삼 또 느꼈던 날...!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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