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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블로그 수다

티스토리 블로그 저품질이 또 저를 찾아 온 것 같네요 (이번엔 네이버, 다음, 구글 단체 하락)

by 라소리Rassori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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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30일과 10월 1일인 어제오늘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틀간 운 좋게 직접유입이랑 기타유입이 올라서 크게 표시 나진 않는데 아무래도 또 걸린 듯하네요! 자랑은 아니고 그냥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리러 왔어요.

 

지난 저품질 때는 다음 유입이 하루 약 200에서 20으로 깎이고 카카오톡 유입이 30 이상에서 0-2 정도로 내려갔었는데요, 그 이후 저품질을 해결한 뒤 다음 유입이 130-150, 카카오톡 검색이 15 정도로 다시 올라갔었어요. 원래대로 회복되진 않던데 그냥 다시 쌓아야 하나 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어제 갑자기 다음 유입이 100이하로 뚝 떨어지더니 20-30 정도이던 네이버가 5 이하로 내려가고, 믿고 있던 구글마저도 100 이하로 떨어졌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또 뭐가 잘못된 것 같아요.

 

이번엔 또 뭔가 싶어서 제가 9월 29일에 올린 글을 뒤져봤는데 아무래도 후기 글에서 실수를 한 듯하네요. 아래 입간판에 보이는 얼마를 벌었고 어쩌고 하는 글에 대해 언급을 했거든요.

 

 

저번엔 디귿으로 시작해서 "출"로 끝나는 단어를 사용했다가 걸렸는데 이번에도 또 "출"로 끝나는 단어를 쓰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저 말들을 그대로 한번 쭉 적기도 했는데 특히 그 내용이 수상하게 보인 게 아닌가 싶어요.

 

일단 발견하자마자 지우긴 했는데 그래도 이미 늦었나 봐요. 진심으로 뭘 노리고 적은 것도 아니고 정말 그냥 흥미로워서 적은 거였는데 참 웃기네요.ㅎㅎ

 

이런다고 해서 다들 걸리는 건 아닐 텐데 저는 이미 찍힌 상태에서 또 그래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저 사실 지금 블로그2도 저품질 걸린 상태예요.😂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드릴게요.

 

블로그2가 신생 블로그임에도 방문자 수가 검색만으로 하루 200이 넘게 올라간 것까지는 얘기를 드렸죠. 그 뒤로 300 가까이도 가길래 이 블로그가 왜 이럴까 싶을 정도였답니다.

 

근데 그렇게 될 때까지 안 기다리고 블로그를 한 20일 정도 한 시점에서 애드센스를 신청했거든요. 포스팅이 전부 저만의 개성은 있어도 구글이 좋아할 만한 글은 아닐 것 같았는데 아니나다를까 2주 만에 "콘텐츠 없음"이라고 이메일이 왔더라구요.

 

솔직히 첫 한 달 동안은 글을 너무 막 쓰긴 했어요. 블로그2는 돈 목적이 아닌 스트레스 푸는 용으로 만든 것이다 보니 그리 길지 않은 글을 마구 썼고, 포스팅 하나에 10-15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좀 제대로 된 포스팅을 천자 넘게 쓰면서 검색 유입이 확 높아진 거였고요.

 

다른 사람들 보니 이렇게 떨어진 경우엔 글자수 적은 포스팅들을 일일이 다 수정해서 글자수를 늘인 뒤 다시 신청해서 애드센스를 통과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그러려니 너무 귀찮아서 짧고 시시한 포스팅들은 그냥 다 없애버렸어요(삭제 or 비공개). 글 몇십개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포스팅을 20개 가까이 없애버리고 좀 괜찮은 포스팅 몇 개만 글자수 늘여서 살려두기로 했죠.

 

그런데 그랬더니 다음날부터 그냥 절벽에서 떨어지듯 방문자수가 떨어지더라구요. 들쑥날쑥하는 것도 아니고 그때부터는 방문자수가 그냥 쭉 하루 10-15 정도?ㅎㅎ 아무리 좋은 포스팅을 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블로그 2에는 하루 30분 이상의 시간을 안 쓰기로 결심했는데 가끔 3시간씩 공을 들여 보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다시 시간을 줄였지만)

 

이 건은 카카오 상담에다가 저품질 풀어달라고 말하려다가 그냥 관뒀어요. 글 왕창 없앤 제 잘못이 큰 것 같기도 하고 블로그에 별로 신경을 쓰기가 싫어서요.

 

아무튼 한꺼번에 글을 너무 많이 없애면 그럴 수 있다는 거 알려드리고요 (이미 아실 듯 하지만),

 

그런 상황에 애드센스는 애드센스 대란 때 얼떨결에 승인을 받아두었어요. 그냥 애센 대란 기다렸더라면 글을 없앨 일도 없었을 텐데 타이밍이 참 안 좋았네요. (애드센스 대란이란: 구글이 2020년 9월 말 갑자기 대부분의 애센 신청을 승인시켜주는 이상한 현상. 글이 하나도 없는 블로그까지도 승인이 되는 걸 보면 분명 오류인 듯. 나중에 취소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정말 애드센스 대란이라는 게 존재하는 건지 궁금해서 블로그3도 만들어 보았어요. 글 600자 채워서 하나만 올리고 신청해봤는데 정말 1시간 만에 통과되더라구요.

 

(섬네일용 픽사베이ㅋ)

 

이렇게 계획 없이 탄생된 블로그3은 블로그1,2 어느 쪽에도 올리기 애매한 것들 올려보려고 해요. 첫번째 포스팅은 짧아도 그 뒤로부터는 길게 쓰고 있어요. 블로그3은 수익형과는 거리가 많이 멀고 일부러 길게 쓰고 있진 않은데 그냥 쓰다 보니 길어지더라구요. 아무도 안 들어오지만 그게 오히려 더 편하네요. 블로그2,3 모두 1일 1포스팅은 안 지키고 있어요.

 

참고로 블로그에 대해 최근 몇 달간 제가 정한 룰이 있어요. 

 

- 블로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절대로 받지 말자.

- 블로그 때문에 영화, 독서, 산책, 여행 등 다른 재미있는 일들을 뒤로 미루지 말자.

 

일단 그 원칙 하에서 블로그2,3은 그냥 저한테 도움이 되는 공부와 기록 쪽으로 포스팅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역사 노트, 수학 노트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거랑 비슷한 거예요. 블로그를 한다기보다는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간들이 한마디로 저의 공부 시간인 거죠. 그러다 누가 와서 보고 도움받으면 받는 거고 아무도 안 보면 안 보는 거고 그래요.

 

아무튼 이번에 블로그1,2에서 발생한 저품질은 카카오에 말 안 하고 그냥 둬 보려고 합니다. 블로그1의 경우 저번 저품질 때 만큼 나쁜 상황은 아니고(100이하로 떨어졌다 뿐이지 100에서 멀진 않으니) 네이버나 구글은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밤 9시 넘은 지금 네이버 검색 유입 4 ㅎㅎ 얜 포기예요!)

 

솔직히 어찌 되든 상관이 없어요. 방문자수도 모두 볼 수 있게 해두었는데 그것도 그냥 구경하고 싶은 분은 하시라는 뜻으로 계속 오픈해 둘게요.ㅎㅎ 블로그2,3에도 나중에 무슨 재밌는 얘깃거리가 생기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예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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