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형폐기물, 특히 전기장판 버리는 것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020년 10월 2일 기준입니다.)
제 경우 대전에 살 땐 버려야 할 대형폐기물이 생길 때마다 자기한테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편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아직까지 한 번도 안 해봤기 때문에 열심히 알아보다가 아예 글로 적어보기로 했어요.
일단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모르겠는 물건이 있으면 구청 홈페이지를 먼저 뒤져봐야 해요. 직접 찾아보니 놀라울 정도로 쉽고 상세하게 나와 있더군요.
처음에는 배출하는 요일 및 시간이 동네별로 다르고 쓰레기의 종류도 다양해서 눈이 핑핑 도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마음을 진정시키고 찬찬히 보니까 뭐가 뭔지 조금씩 알겠더라구요.
아래는 인천 연수구 홈페이지의 화면캡처예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송도는 생활(일반) 폐기물과 음식물류 폐기물은 토요일 빼고는 다 배출할 수 있는 걸로 나오네요.
위 캡처 마지막에 황색봉투 부분에서는 눈길이 오래 머물렀어요. 언젠가 길에서 저런 색깔 봉투를 보고는 저건 뭘까 했거든요.
고무, 폐목재, 인형, 신발, 장난감, 이불, 유리, 그릇, 소량 건축폐기물 등은 가정 사업계 폐기물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어요. 이런 건 서한기업이라는 수거업체에 수거 요청을 해야 하는군요.
구글에 더 검색해 보니 폐장판, 고무, 피혁, 폐목재류, 미용머리카락, 가방, 폐도배지, 폐비닐, 의류, 형광등, 도자기 조각, 폐벽돌도 가정 사업계 폐기물에 포함이네요.
황색봉투의 가격은 현 시점에서 확인해본 바 60리터(5매) 3,880원, 125리터(5매) 8,070원입니다.
다음은 가구 등의 대형폐기물에 대한 안내예요. 대형폐기물은 스티커를 붙여서 수거 전날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길에 내놓으면 된답니다. 저처럼 아파트에 살면 아파트 내 지정 장소에 내놓으면 될 테고요. 송도의 경우 수거일이 월, 목 이틀이네요.
제가 원래 이런 걸 꼼꼼히 보는 성격이 못 되는데 잘못하면 벌금이 최고 백만원이라는 걸 보고는 엄청 꼼꼼히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실수할까봐 전화로도 확인을 해봤어요.
이 글은 2020년 10월 2일에 작성된 것이니 참고해서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화로 문의를 해보니 전기장판은 스티커 가격이 큰 건 8천원, 작은 건 7천원이라고 하셨어요. 스티커는 동네 편의점 같은 데서 사면 되는데 가끔 없는 곳도 있다고 하셨고요.
인천시 연수구 홈페이지에서 스티커를 구입한 뒤 프린트해서 붙이거나 구입 후에 나오는 예약번호를 아무 종이에나 적어서 버릴 물건에 붙이는 방법도 있어요.
그런데 연수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안내 받은 것과는 다른 가격이 보였어요. 전기장판 스티커는 사이즈 관계없이 모든 규격 6천원이더라구요.
좀 더 검색을 해보니 인천시 서구는 전기(장판)매트 가격이 전화로 안내받은 그 가격이었어요. 서구랑 연수구랑 가격이 다른가 봐요.
대형폐기물 스티커 주문 홈페이지 점검 안내도 뜨던데 이런 점검 기간에는 편의점에서 스티커를 사는 방법밖에 없겠어요.
인천시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고 전화받으신 분도 추천하신 빼기라는 서비스도 잠시 소개할게요. 버려야 할 대형 폐기물이 많은 경우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구글 플레이로 가서 빼기 앱을 설치합니다.
설치가 완료된 뒤 앱을 열어보면 전화번호를 입력하라는 게 나와요. 그 후 인증번호가 오면 입력하면 되고요.
비밀번호는 영문, 숫자, 특수문자를 혼합해서 8자 이상, 15자 이하로 입력해 주세요.
아래는 앱에 나와있는 빼기 서비스 설명 캡처예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지역 시민들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간편하게 앱에서 스티커를 구입한 뒤 예약번호를 적어서 버리면 되는 "직접버림" 서비스는 현재 의정부시, 고양시, 인천 연수구에서만 가능합니다. (2020년 7월 20일 기준)
아래는 인천 연수구와 서구 구청 홈페이지예요. 해당 링크를 꼭 잘 읽어보시고 벌금을 잘 피해 가시길 바라요.
인천 연수구 폐기물 배출 수수료
저는 일단 최대한 버리는 걸 미루었다가 버리게 되면 또다시 알아봐야겠어요. 의자도 버리고 싶은 게 있는데 의자는 사이즈에 관계없이 4천원이더라구요. 최대한 모아뒀다가 빼기 서비스를 이용해서 한꺼번에 처리하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은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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