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주식 이야기

영웅문S 모의 주식 2020년 10월 28일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0. 10. 29.
320x100

이번엔 제 영웅문S 모의 주식 상황이에요!

 

오늘 장은 유럽 국가간 이동 봉쇄 영향으로 매우 좋지 않을 듯하지만 간만에 평화로웠던 어제의 장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모의 투자 한달 한 뒤 리셋이 되어서 새로 시작한 게 10월 21일부터였어요. 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 빼고는 열심히 던지고 주워 담았죠.

 

모의는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가짜로 내는 거지만) 정말 불만이에요. 어차피 가짜인데 왜 저런 걸 설정해둔 건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오억을 다 쓰는 게 힘들었는데 이젠 오억도 부족해서 답답해졌어요ㅋㅋ 사면 분명 오르는 종목인데 못 사고 그냥 보기만 해야 하니까요.

 

오늘은 한 30만원 정도 더 먹을 수 있었는데 좀 더 오르라고 그냥 뒀어요. 저번에도 이러다가 다음날 급락해서 오히려 잃었지만ㅎㅎ 그래도 좀 더 기다리면 결국 제가 원하는 가격까지 올라오더라구요. 물론 탄탄한 기업일 경우에 말이에요. (아 근데 그냥 먹을걸...)

 

오늘 제가 골라서 냠냠한 종목들은 이오플로우, 한화솔루션, OCI, 일양약품, 제일파마홀딩스였어요.

 

이오플로우는 의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 및 관련 시스템이랑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 업체예요. 좋은 회사이긴 한데 아직은 실전으로 들어가기엔 좀 부담이 느껴져요. 잘 되면 진짜 잘 될 수 있는 회사이긴 한데 단기간에 너무 확 오르는 차트는 아직은 좀 무섭네요.

 

한화솔루션은 설마 오를까 하는 생각이었으나 왠지 자꾸만 눈길이 가서 얼마 전 저점에 들어가 두었어요. 역시나 계속 안 올라서 괜히 들어갔나 하고 있는데 드디어 반등을 하더라구요.

 

바이든 관련주라지만 그건 이미 많이 반영된 상태이고, 태양광도 이미 할 만큼 했고, 무엇보다 니콜라가 엮여 있어서 잘 안 될 것 같았는데 설마 정말로 오를 줄이야! 정말 주식이란 알 수 없는 거네요.

 

관심이 갔을 뿐, 그다지 오래 머물고 싶진 않아서 적당히만 먹고 오늘 고점에 빠져나왔어요. 혹시 나중에 쭉 오른다 해도 미련은 없는 종목이에요. 일단 물려 있는 기간을 포함해서 머무는 동안 마음이 편해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한화솔루션 2020년 10월 28일 장마감 차트

 

OCI는 계속 보고 있다가 느낌이 괜찮아서 들어가 봤는데 오늘 8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9% 넘게 쭉 올랐어요. 이미 조금 올랐을 때 들어갔는데도 쏠쏠하게 먹었어요.

 

일양약품은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소소하게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들어가 봤어요. 이건 그 전날 들어가 둔 걸로 기억하는데 거의 2% 정도 먹고 얼른 나와버렸어요. 

 

제일파마홀딩스는 9% 넘는 시점에서 계속 움찔움찔만 하고 더 안 움직이길래 그냥 팔았는데 그 이후로 쭉 올라가더니 총 27% 넘게 올라버리더라구요. (상한가 가는 줄알았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12.07%로 마무리)

 

모의에서 얘로 지금껏 몇 번이나 먹었는데 왜 그렇게나 많이 오르는지 이해가 안 돼서 실전에서는 멀리하고 있어요. 화이자 관련주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제일약품의 지주회사여서 그런지 둘이 같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네요. 그래도 별로 아쉽지는 않고, 그냥 저건 내 돈이 아니다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도 생초보님들을 위해 주식 팁을 하나 드리자면요, 주식을 사람처럼 생각해 보는 거예요. 사고 싶은 주식들을 사람 지켜보듯 몇 개월 지켜보면서 알아가고 친해지는 거죠. 웬만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장하는 애들로 잘 골라서요.

 

재무제표랑 차트를 잘 보면서 그 주식이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보고, 확 내리면 "앗 너 무슨 일이니!"하면서 원인을 알아보는 거예요. 그 후에 그 일이 어떤 식으로 극복되는지도 보고요.

 

그러다 보면 언제쯤 들어가면 좋을지, 언제쯤 매도하면 좋을지 그런 게 대충 보이기도 한답니다. 주식이란 게 아무리 연구해도 예상을 벗어나는 변수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관심과 애착이 생기는 회사가 생기면 좀 더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좀 더 느긋하게 기다리게 되기도 하고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으~ 오늘 장은 하나도 안 기다려지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