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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화이자 Pfizer 코로나 백신 90% 효능?! 내 주식은 어떻게 되는 거지?

by 라소리Rassori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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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저의 혼잣말 또는 일기 같은 글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캡처는 키움증권 영웅문G 및 신한금융 앱에서 한 것입니다.

 

 

WOW... 또 뭔가 큰 게 터졌다. 화이자 Pfizer 에서 정말 코로나 백신이 나올 수도 있는 모양이다. 드디어 마스크 필요 없는 코로나 이전의 삶이 현실로 다가 오는 건가?

 

말할 수 없이 좋은 일인데 아직은 잘 실감이 되지 않는다.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일단은 당장 눈앞의 현실인 주식 걱정부터 된다.

 

이 글을 쓰는 시간은 한국 시간 2020년 11월 10일 새벽 1시 30-40분쯤인데 먼저 미국 나스닥 종합 차트부터 체크를 해보았다. 뭐 엄청나게 올랐나 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았다. (미국은 아직 한창 매매가 진행되는 중이라 나중에 다시 확인해 봐야 할 듯하다.)

 

미국 시간 2020년 11월 9일 장중 차트

 

자세한 상황이 궁금해서 내 키움증권 영웅문 Global 미국 모의 주식을 열어 봤다. 언택트 수혜를 입은 아마존닷컴이 내려가고 있었다.

 

좀 일찍 발견했더라면 얼른 팔았을 텐데 늦게 보는 바람에 2.4%이상 내린 상태에서 매도하게 되었다. 다행히 평가수익률은 5.54%로 수익은 만족스러웠다. 싸게 매수할 노력도 없이 아무렇게나 사서 며칠 내버려 뒀을 뿐인데 1,690불이나 벌었다.

 

키움증권 영웅문G

 

이번 코로나 백신 뉴스의 주인공인 화이자는 쑥쑥 올라가고 있는 중이었다. (모의지만 뿌듯~)

 

애플알파벳A(구글)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승세였고(그래서 아마존닷컴 매도한 금액으로 좀 더 매수했다.) 나이키스타벅스는 날아오르는 중이었다.

 

내 보유종목은 아니지만 추천 종목에 있던 바이오젠은 너무 밑으로 떨어져 있어서 처음엔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신경과학/치매치료 관련이라는데 코로나 백신 영향이라기보다는 치매 치료제 자체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백신 뉴스를 보자마자 여행주, 엔터주 등이 뜨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델타 에어라인스가 많이 오르는 중이었다.

 

 

나도 백신 뉴스가 뜰 날이 올 거라 예상하고 여행주 하나를 사두었는데 벌써부터 어느 시점에 팔지 고민이 된다. 기왕이면 대한항공을 갖고 있으면 좋을 텐데 그걸 사긴 좀 두려워서 더 안전한 걸 사둔 상태다. (나중에 정리해서 따로 내용 올릴 듯)

 

언택트 황제 넷플릭스는 역시나 떨어지는 중이었다. 떨어지면 살지 말지 고민이 되는 종목이다. 그 외에 페이스북은 떨어지고 트위터는 올라가는 중이었다.

 

 

내 보유종목은 아니지만 코카콜라가 껑충 뛰어올라 있었다. 이건 대체 왜 저렇게나 많이 올라간 걸까...

 

 

JYP의 신인그룹 니쥬가 일본 코카콜라의 모델이 되었다는데 그것 때문은 당연히 아닐 테고. 여행주 오르는 거랑 관련 있을까? 놀러 가면 콜라 마시니까?ㅋㅋ 하여간 알 수 없는 주식 세계다.

 

코카콜라는 내 동생이 오래전부터 갖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한데 아마 이렇게 오른 줄도 모르고 있을 듯하다. 동생은 단타를 안 치고 그냥 묵혀두기만 하기 때문에 평소에 주가에 전혀 신경을 안 쓴다. (말했더니 역시나 모르고 있다. 안 판다고 한다 ㅋㅋ)

 

그나저나 농심, 삼양식품, 풀무원, 오리온, 오뚜기, CJ제일제당 등의 음식료품주는 어떻게 되는 걸까?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사재기하던 시기도 있었고, 사람들이 집에서 라면이랑 과자 등등을 많이 먹기도 하고, 해외 수출도 많이 되었고, 그 결과로 주가도 많이 올랐다. 다시 많이 내렸지만 어쨌든 코로나19 수혜주로 불리던데 그럼 이제 내려가는 건가...

 

 

끝도 없이 내려오다가 이제 겨우 반등 시작했는데 더 안 내려갔으면 좋겠다. 코카콜라처럼 올라가 줄 일은 없을까?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일단은 내 주식이나 걱정해야겠다. 내릴 것 같은 건 손해 약간 보더라도 장전에 얼른 팔고 오를 애들로 갈아타야겠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봤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주식 하려면 머리, 눈, 손이 빨라야 하던데 난 왠지 눈이랑 손부터 나가고 그 뒤에 머리가 따라오는 느낌이다. 차분히 하는 게 잘 안 된다. 멋있게 가만히 앉아서 하고 싶은데 정신 차려보면 벌떡 일어서 있다.기왕 일어선 거 스쿼트나 하자 싶어서 스쿼트를 하면서 폰을 들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가장 힘든 자세에서 가만히 멈춰 있다. 덕분에 허벅지에 근육통이 와서 걸을 때마다 근육이 아프다.

 

밥 먹는 것도 계속 까먹어서 살도 빠졌다. 주식 관련 글, 차트, 영상 등을 보는 게 재밌어서 잠도 잘 못 잔다. 지금도 한참 동안 미국 종목들 보다가 블로그에다 주식 수다를 떨고 있다. 하여간 난 게임이나 그 비슷한 것에 한번 빠졌다 하면 꼭 이렇게 폐인이 된다.

 

아니 근데 왜 하필이면 내가 주식 초보인 시기에 이런 일들이 몰아서 일어나는 거지? 코로나 재확산, 유럽 이동 봉쇄, 오락가락 미대선, 양도소득세, 이제는 코로나 백신까지! 덕분에 아침부터 스릴 넘치게 생겼다. 아주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굿이다 굿. 아침에 폰 들고 졸지 않으려면 얼른 자야겠다.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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