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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NHN한국사이버결제, 현대그린푸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교촌에프앤비 등 주가 상황 (ft. 교촌반반윙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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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제 자고 나면 2021년 첫 장이 열리게 되겠네요!

 

지난해는 마지막에 삼성전자가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정말 멋지게 마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9년을 구형 받는 일이 있었음에도 오히려 더 힘차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죠. 다가오는 2월 초에 선고가 내려진다는데 그 결과에 따라 주가가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2020년 마지막 장은 저 개인적으로는 최근 들어 가장 괜찮게 느껴졌던 장이었어요. 분명 더 올라갈 종목인데도 답답해서 그냥 팔기도 하고, 이미 며칠 전 팔아버린 걸 혼자 막 화내면서 구경하기도 했어요.

 

NHN한국사이비.. 아니 사이버결제는 그중 하나였어요. 응가를 모으는 차트의 모습이 분명 위로 터트릴 분위기라서 들어갔는데(물론 전망, 실적 다 좋다는 거 체크한 뒤에요) 계속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사람 속 터지게 하더라구요.

 

정말 매일같이 그러길래 "야, 너 진짜 대다나다..."하면서 버티고 버티다가 12월 28일에 65400쯤에서였나? 적당히 먹고 확 튀어나와버렸죠. 근데 역시나 제가 나가니까 그 이후 쭉쭉 올라가더라구요. 

 

 

NHN한국사이버결제는 모의투자에서 많이 다루어본 종목이라 익숙한 느낌이에요. 현재 지급결제 시장 점유율에서 1-2위를 유지하고 있고 실적도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요.

 

이 종목의 경우 만약 아마존 결제 계약이 된다면 확 오를 거라고 해요. 확실히 결정 나서 날아가버리거나 안 되어서 힘이 빠지거나 둘 중 하나일 텐데 저는 이런 경우엔 그냥 다른 종목을 보게 되네요. 잘 될 가능성도 꽤 높아 보이긴 한데 만약 위로 날아간다면 그냥 내 돈이 아니었다 생각하면 그만이겠죠.

 

카카오게임즈에는 아직 들어가 있는 상태예요. 역시 전 이렇게 아래에 확 내려와 있는 것 중에서 전망 좋은 종목들이 좋아요. 3개월 보호예수 물량 풀린 뒤 들어가서 현재 46층에 있답니다.

 

 

얼마 전 44층까지 내려갔을 때 이건 무조건 추가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인들에게 말하니 말리더라구요. 29일에 배당락으로 시장 전체가 흔들릴 테니 그때까지 기다려보라면서 말이에요.

 

그랬는데 결국 내려가지 않고 46층까지 올라와버렸네요. 여기쯤에서 박스권을 형성해서 다시 내려갔다 올라갔다 할 수도 있을 테니 다음에 혹시라도 다시 44000대에 와준다면 무조건 줍줍 해보려고 해요.  

 

오늘 다음 메인에 보니 카카오게임즈의 엘리온이 딱 보이던데 우선 이 게임이 좀 잘 됐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게임이 나올 거고 카카오뱅크 등 계열사 상장도 앞두고 있으니 큰 걱정은 안 되는 종목이에요. 무엇보다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카카오가 있기도 하죠.

 

 

이말년 이모티콘 받기 등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으니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간 되실 때 한번 둘러보세요.

 


넷마블 역시 바닥을 잡은 종목 중 하나예요. 게임주는 집콕/언택트로 분류되지만 사실 코로나와 크게 관계없이 게임은 늘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게임주를 많이 보는데 그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카겜이랑 넷마블 차트가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넷마블 역시 실적이 좋은 회사기도 하고요.

 

 

이 종목은 소올직히 말하면 실적, 섹터, 차트가 마음에 들뿐 회사 자체가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에요. 일단 자주 들어가는 종목이니 잘 되길 바라고 있긴 하죠.

 

예전에도 말했다시피 투자를 정말 잘하는 회사이기도 해요. 2019년 말에는 코웨이를 인수한 일도 있었죠. 빅히트 방시혁 대표의 친척 형인 방준혁 씨가 넷마블과 코웨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어요.

 

코웨이는 현재 부채가 좀 많긴 하지만 전망은 나쁘지 않아 보여요. 동남아 쪽에 정수기 수출도 잘하고 미국엔 비데 수출까지 하고 있으니 앞으로 실적을 기대해볼 만한 것 같아요. 넷마블에서도 괜히 인수하진 않았겠죠. 차트도 왠지 위로 움직일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아직은 확 끌리진 않네요. (확 끌리는 거 들어갔다가 콱 물려있지만요ㅋㅋ)


현대그린푸드는 확 끌리는 종목 중 하나예요. 잠시 들어가 있다가 얼마 전 익절하고 나온 상태예요.

 

현재 너무 위에 올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월봉으로 보면 그렇지 않죠. 여전히 저평가인 종목이에요. 올해는 식품주들이 핫할 거라는 의견이 많은데 전 그중 이 종목을 많이 보게 되네요.

 

지금쯤 분할매수하면서 들어가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일단은 그냥 지켜보고만 있어요. 현재 너무 많은 종목에 들어가 있다 보니 더 늘일 자신이 없거든요. 보유종목을 어떻게든 20개 이하로 줄여보려고 해요. 10개 정도면 더욱 좋겠고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자주 들어가는 종목인데 저점에서 더 못 산 게 너무나 아쉽네요. 오를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다시 올라올 줄은 몰랐어요. 이것도 혹시 내려오면 무조건 더 살 생각이에요.

 

 

마지막으로 교촌에프앤비예요. 앞으로도 꾸준히 머물 종목이다 보니 푸근한 마음으로 물려있어요. 맛있는 교촌치킨의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해야 하나, 말하자면 팬인 입장이라서요ㅎㅎ 블랙핑크 팬들이 YG 주식 사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단지 그뿐만은 아니고, 교촌의 수제 맥주나 가정간편식(HMR) 출시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앞으로 가정간편식이 점점 더 대세가 될 전망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가정간편식 관련주에 관심 갖는 분들도 늘어가고 있죠. 가정간편식 쪽은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등이 이미 막강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교촌도 앞으로 지켜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특이하게도 이 종목은 보호예수가 12월 28일(월)부터 풀리기 시작했어요. 상장 한 달이 지난 2020년 12월 14일(월)에 풀려서 주가가 하락해야 하는데 특별한 변동이 없더라구요.

 

뭔가 이상해서 유진투자증권 보고서를 뒤져보니 우리사주조합 주식이 2020년 12월 26일(토)부터 풀리는 걸로 나오더라구요. 거기다 영국발 코로나 변종으로 시장까지 흔들리는 바람에 주가가 더 떨어진 것 같아요.

 

 

IPO 기업 즉 공모주는 상장 1년 후까지는 쳐다보지도 말라던데 그 말이 어느 정도는 맞나 봐요. 무엇보다 공모주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무조건 15일, 1달, 3달, 6달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의외였네요. 역시 이미 탄탄하게 실적, 차트 다 잘 잡혀있는 우량주를 매수하는 게 가장 편한 길인 것 같기도 해요.

 

이번 글은 얼마 전 요기요에서 주문한 교촌반반윙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닭 부위 중 윙을 가장 좋아해서 윙 시키면 금방 다 먹어버리게 돼요. 저만 이 메뉴를 좋아하는 게 아닌지 품절도 자주 되더라구요.

 

 

마늘간장윙♡

 

 

너무 맛있어요 🤭

 

 

시골 고추장 맛이 나는 레드윙은 더욱 맛있죠~ 처음엔 내가 알던 빨간 치킨의 맛이 아니어서 이상했는데 한번 맛 들이고 나니 빠져나올 수가 없어요.

 

코로나로 힘든 가게들이 많은데 치킨집이랑 족발집은 오히려 대박이 터졌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네요. 꼭 식품 쪽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이렇게 코로나 같은 전염병의 타격을 안 받거나 덜 받는 사업들이 커질 것 같아요. OTT 사업이나 YG 등의 온라인 콘서트 같은 걸 포함해서 말이에요. 한진이나 CJ대한통운 등의 택배업체들의 역할도 필수겠죠.

 

아무쪼록 다들 잘 되시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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