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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초록뱀, 키이스트 주가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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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22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금요일은 장 분위기가 뭔가 좋다 말았던 느낌이었네요. 오전엔 괜찮더니 갈수록 점점 힘이 빠지는 분위기였어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어요. 막 치솟아 오르는 장은 오히려 좀 불안해서 차라리 이렇게 큰 변동이 없는 장이 좋은 것 같아요.

 

미국의 금요일 장은 다우 지수는 좀 내렸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다음 주 실적이 발표되는 애플(27일), 페이스북(27일), 테슬라(28일) 등이 오르면서 지수도 함께 오르고 있네요.

 

우리나라의 LG화학(27일), 현대차(26일), 기아차(27일), NAVER(28일), LG전자(29일), SK하이닉스(29일) 등의 대형주들도 다음 주에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죠. (몇몇 종목은 날짜가 좀 달라질 수 있어요.)

 

 

3월이면 대충 정리될 줄 알았던 공매도 이슈는 좀 더 길어질 수도 있겠네요. 현재 몇몇 정치인들이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 역시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내놓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공매도가 존재하던 시기의 차트를 보면서 점점 그에 대에 무뎌지고는 있는데 그래도 기왕이면 아예 없는 게 낫겠죠. 굳이 끼어들려면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정말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종목들에만 적용되었으면 좋겠어요.

 

시가총액 상위권인 대형주에만 적용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또 별로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결국 또 제약바이오 쪽만 집중적인 피해를 보는 게 아닌가 싶네요.

 

 

 

이날은 엔터주, 게임주, OTT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죠. 외교부가 이날 "한중 교류 및 협력을 전면 복원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엔터주와 게임주가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특히 저의 최애중 하나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쑥쑥 잘 올라가서 기분이 좋았어요.

 

 

메리츠증권도 저랑 생각이 비슷한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종목 가운데 가장 추천하는 종목으로 꼽았어요.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1,000원에서 6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답니다. 

 

코로나19 타격에다가 블랙핑크의 유튜브 온라인 콘서트까지 1월 31일로 연기되면서 2020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건 이미 12월 주가에 반영이 되었죠. 앞으로는 좋은 일만 남은 YG가 아닐까 싶어요. 코로나도 결국엔 이겨낼 테고 거기다 한한령까지 해제된다면 지금까지 내려갔던 거 만회하고도 남을 것 같아요.

그 외에 자회사인 와이지스튜디오플렉스가 제작을 맡은 드라마 소식도 있었죠. 애플TV플러스에 공개될 예정인 "미스터 로빈"이라는 드라마인데 출연진 캐스팅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더 올라갔어요. 연출은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맡았고, 이선균, 유태오, 손석구, 이유영, 서지혜 등의 짱짱한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하네요.

 

시간외에서는 더 많이 올라갔어요. 역시 내려가면 사고, 더 내려가면 더 사는 보람이 있는 와이지예요. 엔터주는 누가 사고칠까봐 불안한 면은 있지만 뭔일 생긴다 해도 결국엔 다시 오르니 괜찮은 것 같아요. 혹시 누가 사고친 거 아닌가 해서 초조하게 계속 뉴스를 봐야하는 성격이라면 엔터주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네요.

 

 

빅히트는 이날 완전 폭주를 했어요. (부러워라...) 소속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죠.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2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한데다가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아티스트 순위 11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역시 언제 봐도 대단한 BTS네요.

 

 

초록뱀 역시 빅히트와 함께 폭주했죠. 최근 OTT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차트가 점점 살아나고 있던 중에 더욱 탄력을 받았네요.

 

 

초록뱀이 제작을 맡은 임성한 작가의 주말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TV조선에서 23일에 첫 방송되기도 했어요.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네요. 전국 시청률 6.9%, 분당 최고 시청률 7.7%을 기록했다는데 이러면 앞으로도 주가는 더욱 살아날 수 있겠어요. 지금처럼 간다면 실적 개선도 함께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해요.

 

초록뱀이 빅히트와 공동 제작하기로 한 방탄소년단 세계관의 드라마 "유스(YOUTH)"도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올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니 이 드라마 제작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열심히 뉴스를 확인해 봐야겠어요.

 


 

키이스트는 이날도 또 올라갔어요. 2만원까지 뚫고 올라간 뒤 다시 내려왔는데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탈출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 많이들 숨돌렸을 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올라서인지 결국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었어요. 25일부터 27일까지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좌절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드라마를 제작해 나가는 키이스트 같은 회사들 정말 대단한 요.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는 동안 코로나 확산이 더욱 심해지면서 이 회사는 어떻게 되는 걸까 했는데 이렇게 묵묵히 여러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앞으로 키이스트 잘 되길 바라고 새 드라마들의 제작도 무사히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어요.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NAVER, 카카오에 대한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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