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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하락장에서도 오른 종목들! (셀트리온제약, 인터파크, 에스에이엠티, AP시스템, 선진, 팜스코 등 주가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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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도 그냥 주식창을 거의 안 봤던 하루였네요ㅎㅎ 개인이 많이 사고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팔았던 날이었죠.

 

이번 지수 하락의 원인은 일단 미국의 추가 부양책 의회 통과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거기다 백신 부족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고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유럽의 경제 봉쇄 강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번엔 미국, 한국은 물론 중국, 유럽까지도 모두 하락했어요. 현재 실적 발표 시즌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뭔가 정신이 없는 느낌이네요.

 

 

 

 

이날 아침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에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를 살 뻔했어요. 그러다 결국 겁을 먹고 못 샀는데 안 사길 정말 잘했네요.

 

장중에 코스닥이 1,007.52 포인트까지 갔을 땐 "아 살걸!"하고 후회했는데 다시 떨어지는 걸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역시 지수는 큰 그림은 몰라도 하루하루 예측하는 건 쉽지가 않네요.

 

 

KODEX200선물인버스2X는 5.61%나 올랐어요. 잘만 이용하면 단타 치고 나오기 좋을 것 같은데 요즘은 장 분위기가 하루에 몇 번씩 바뀌기도 하니 레버리지나 곱버스는 엄두를 못 내겠어요.

 

 

초반엔 셀트리온 3형제가 많이 올라서 좋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지수와 함께 빠져서 너무 아쉬웠어요. 이날 저의 관심종목에 있는 수십개의 종목 대다수가 시퍼랬는데 그나마 셀트리온 3형제는 하락으로 끝나진 않았네요.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2.01% 상승으로 셋 중 가장 많이 올라갔어요.

 

 

현재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임상3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상태죠. 27일 오후 2시쯤에는 그에 대한 2차 자문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랍니다.

 

그 외에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에 셀트리온과 대웅제약,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가 선정됐다는 뉴스도 나왔죠. 이번 선정은 10일간의 이의신청을 거쳐 확정된다고 하네요.

 

 

요즘은 인터파크의 주가가 심상치가 않네요. 이날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사실 저는 인터파크가 상장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최근에 크게 오르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도서 중심의 인터넷 쇼핑몰인줄 알았는데 여행 사업 및 다른 다양한 일들도 하고 있더라구요.

 

지난 22일 밤에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베트남 여행 상품 판매로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뉴스가 떴죠. 하나금융투자에서는 인터파크에 대해 "가장 저평가된 여행주"라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현재 인터파크투어는 호텔에서 온종일 머물며 쉴 수 있는 "스테이&릴렉스"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호캉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오, 이 기업,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뭔지 좀 아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인터파크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삼성전자는 테슬라 관련 호재가 있어서인지 크게 떨어지지는 않고 있어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시스템 반도체를 연구개발(R&D)하고 있다는 뉴스가 떴죠.

 

 

삼성전자의 주가는 주춤하고 있지만 대신 SFA반도체, 아이에이, 프로텍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갔어요. 특히 아이에이는 작년 동전주 시절부터 지켜봤는데 올 1월부터는 계속 천원을 넘고 있네요. 2000년 처음 상장할 때는 주당 14,515이었는데 다시 그렇게 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지기도 해요.

 

SFA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 유명 반도체 업체들에게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죠. 하는 일에 비해 주가가 너무 안 움직였는데 앞으로는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 같아요.

 


 

OLED 관련주 AP시스템도 힘차게 올라갔어요. 사실 작년 가을쯤부터 저희 지인A의 속을 엄청 썩였던 종목인데 지금은 효자 종목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 종목 역시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삼성전자 관련주예요. 삼성전자가 또 계약을 해줘야 하는데 아직은 좀 기다려야 하나 봐요. 그래도 중국 수출 등 본업을 잘하고 있는 기업이라서 믿고 가는 주주들이 많은 것 같아요.

 

 

메모리, LCD 패널 등의 IT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인 에스에이엠티도 엄청 올랐어요. 영어로 쓰면 SAMT여서 삼티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종목이죠.

 

 

AP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이 종목도 삼성과 깊은 연관이 있어요. 삼성전자, 삼성전기, 델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생산하는 반도체, LCD패널 등의 부품을 공급받아서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에요. 예전에 어떤 뉴스에서 보니 IT계의 이마트라는데 딱 그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배당주로서도 인기가 좋은 종목이에요. 작년 배당락을 시작으로 주가가 너무 빠져서 어찌 되는 건가 했는데 이렇게 강하게 오를 줄은 몰랐네요.

 


 

선진은 이날 처음 봤을 땐 만4천원 정도였어요. 들어갈까 하다가 선진을 이 가격에 왜 들어가냐는 생각에 참았는데 다음 순간 보니까 만6천원을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큭!)

 

이 기업은 하림그룹 계열사로서 배합사료와 식육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어요. 오른 이유는 중국의 아프리카돼지 열병 확산, 곡물 가격 상승, 돼지고기의 공급 부족 등으로 짐작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구정을 앞둔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면 다른 식품주도 올라야겠지만...)

 

 

역시 하림그룹 계열사인 팜스코도 많이 올랐죠. 이 기업은 동물용 사료와 조제식품을 제조하고 있어요. 선진도 팜스코도 실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것도 주가 상승 이유 중 하나겠네요.

 

 

주가 내린 종목들도 몇 개 적으려는데 길어서 나눠야겠어요. 일단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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