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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삼성출판사, 흥국에프엔비, 서울식품 상한가! (박셀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주가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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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2월 17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작년에 폭등을 거듭했던 박셀바이오가 최근 끝도 없는 하락을 하고 있네요. 차트만 보면 지금 들어가면 손해는 안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내려와 있어요. 전날 에이치엘비 사건으로 다들 놀라서인지 신약 개발 중인 기업에서는 많이들 빠져나오는 것 같아요.

 

현재 박셀바이오는 진행성 간암 면역항암제 Vax-NK 임상 2a상에 들어간 상태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인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다른 것도 아니고 암 치료제이니만큼 꼭 성공해주길 바라게 돼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135,200원까지 내려가면서 많은 주주들을 식겁하게 했죠. 저는 주식창 자체를 안 보고 있다가 어쩌다 한번 봤는데 하필 딱 저 가격을 찍은 순간이었어요.

 

 

그렇게까지 내려간 걸 보고는 처음엔 "와 이건 사야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아니야, 차트상으로는 더 하락할 것 같은데"하고 망설이게 되었죠. 그러다 "아니야, 셀트 애들은 차트랑 상관없이 움직여"라는 생각에 갈등에 갈등을 거듭하게 되었어요.

 

이러다 또 이 가격 놓칠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씩 다급해졌어요. 그런데 역시나! 조금 더 지나서 보니까 막 오르고 있더라구요. 어디선가 외인, 기관, 투신, 프로그램 등이 몰려와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쓸어가더라구요.

 

 

그냥 단타 치러 들어온 건지, 우리가 모르는 호재가 있어서 온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하락이 멈춘 건 다행이었어요.

 

다들 아는 호재로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국내 의료기관에 본격 공급된다는 소식이 있었죠. 치료제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실 주가에 크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정말 고생해가며 만든 약인데 뭔가 좀 아쉽네요. 

 

그 외에도 호재가 좀 있었죠. 폐경 후 사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공시가 떴어요.

 

피하주사(SC)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프랑스 출시 소식도 알려졌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램시마IV와 램시마SC를 함께 판매할 계획이라고 해요.

 

램시마SC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1분기 중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과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등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랍니다. 그냥 기사로 이렇게 봐서 그렇지 정말 대단한 일인데 코로나 치료제 이슈에 묶인 이후 맨날 호재가 묻히네요. 좋은 약 많이 만들고 수출도 많이 하는 셀트리온인데 꼭 제대로 인정받을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흥국에프엔비는 이날 상한가를 갔어요. 예전부터 관심 종목에 넣어두고 언제 들어갈지 간 보고 있던 종목인데 꼭 오래 망설인 종목은 이렇게 크게 오르더라구요.

 

 

최근 쿠팡 미국 상장 이슈로 폭등하는 종목들이 많은데 흥국에프엔비도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이 종목의 경우 쿠팡에 간편식품을 공급한다는 이유로 이번 이슈에 엮여 있어요. 같은 이유로 서울식품도 상한가 도달을 거듭하는 중이죠.

 

 

삼성출판사 역시 상한가를 갔어요. 이 종목은 쿠팡 때문은 아니고 또 아기상어 때문이에요.

 

삼성출판사는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제작한 콘텐츠 기업인 스마트스터디의 2대 주주예요. 삼성출판사의 주가는 스마트스터디가 나스닥에 상장될 거라는 얘기가 돌 때마다 폭등하죠.

 

저번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역시 스마트스터디는 "현재 나스닥 상장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고 상장 논의도 진행된 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어요. 이 기업의 경우 결국 상장을 하긴 할 것 같은데 해외 시장보다는 국내 증시에 연내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만약 그렇게 되면 꼭 공모 청약 해봐야겠네요.

 

 

이 종목은 방송인 노홍철 씨가 매도한 뒤 급등하는 걸로 유명하기도 해요. 이번 상한가로 노홍철 씨가 다시 관심을 받기도 했죠. 노홍철 인스타그램에도 "아기 상어야 나한테 왜 이러니?" 라고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ㅋㅋ 역시 "홍반꿀(노홍철이 하는 것을 반대로 하면 꿀)"이라는 말이 나올만한 것 같네요😂

 

Aㅏ... 저의 미국 주식 중 애플과 스타벅스가 예쁘게(?) 내려오고 있는 밤이네요. 기왕 내려오는 거라면 확 내려서 추가 매수 기회를 좀 줬으면 좋겠어요. 큰 액수는 아니지만 주식 계좌에 넣어둔 저의 달러가 놀고 있거든요. 빨리 뭐라도 사고 싶어져요. 목요일 장을 기대하며 (빠질 것을 기대하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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