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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SDS), 애플, 계속되는 주가 하락. 탐나는 가격인데...

by 라소리Rassori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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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3월 5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번 금요일 미국장 역시도 장전부터 정말 스릴이 넘쳤네요. 제발 오늘만큼은 올라줘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올랐다 내렸다 정신이 없더니 장 시작부터 아주 폭락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제 끝장이다 하고 잤는데(현재 550만원 정도로 소액 투자해둔 상태여서 잠이 잘옴ㅋ)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 보니 오잉~? 빨간색이 되어 있었어요. 그것도 다우존스랑 나스닥 모두 1% 넘게 상승으로요.

 

이유를 알아보니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다고 해요. 문제의 국채 금리의 상승도 제한되었고요. 아직 안심하기엔 많이 이르겠지만 일단은 한숨 돌릴 수 있었어요. 

 

 

아래는 다우존스 지수예요. 최근 자꾸 신고점 경신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게 올라가고 있어요.

 

나스닥은 테슬라나 애플 같은 덩치 큰 애들이 심하게 빠지면서 최근 폭락을 이어가고 있죠. 정말 만2천포인트까지 가려나 보다 했는데 다행히 꼬리를 길게 달면서 올라와 주었어요.

 

애플은 또 한 번 118불대까지 폭락한 뒤에 다시 올라왔어요. 다시 그 가격이 온다면 꼭 사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우왕좌왕하다가 기회를 놓치고 말았네요. 더 떨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사지질 않았어요.

 

아무리 견조한 미국의 대형주라고 해도 월봉으로 보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어요. 특히 장대 양봉이 5번이나 연속으로 나왔다는 부분에서 좀 싸한 기분이 드네요.

 

이게 한국의 대형주라면 110불 밑으로 내려올 가능성을 크게 보겠는데 애플도 그런가? 나스닥은 과연 언제까지 우상향 할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답을 모르겠어요. 저희 미국 친척 중 미국 주식을 수십 년 해온 사람이 있는데 그 친척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뭔가를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코로나19라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너무나 새로운 세상을 열어버린 것 같거든요. 앞으로는 주식뿐 아니라 그냥 모든 것을 처음으로 부딪쳐가면서 그때그때 대응하는 수밖엔 없겠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최근엔 평소에 사고 싶었던 주식이 많이 내려와 있어서 열심히 시장을 둘러보게 돼요. 고점에 물려 있는 분들에겐 고통의 시간이겠지만 안 들고 있는 사람들은 저처럼 쇼핑을 하려는 경우가 많죠.

 

그러면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사랑 관련해서 그런 말 있잖아요. "네가 반한 그 사람에게 완전히 질려서 떠난 사람도 있다는 걸 기억해라"였나? 정확한 문구는 생각 안 나는데 왠지 그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저도 오래 물려 있는 지긋지긋한 종목이 있는데 거기에 반해서 들어오는 개미들을 보면 속으로 "아, 이걸 왜 사지? 너무 안 됐다..."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반대로 제가 어떤 종목이 괜찮아 보여서 새로 들어가면 한 맺힌 것처럼 팔아 대는 매도세가 뒤늦게 느껴지기도 하죠.

 

아무튼 남들이 질려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제 눈엔 너무 좋아 보이는 주식들이 요즘은 참 많이 보여요.

 

일단 삼성물산이에요. 건설업, 종합물류, 무역, 의류, 레저산업 등을 하고 있는 기업이죠.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라는 점에서 괜히 그냥 예전부터 끌리더라구요. 그 가치에 비해 주가도 너무나 싼 상태이고요.

 

최근의 차트는 아쉽게 흘러가고 있어요. 1월 말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갭하락한 이후 계속 빠지고 있네요. 금요일에 또 갭하락을 해버렸는데 대체 어디까지 떨어지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이번 달 11일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 승계 의혹 재판이 재개될 예정이에요. 이 부회장은 현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통해 본인의 경영권 불법 승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죠. 빨리 시간이 흘러서 이 부분이 속 시원히 해결되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수장의 부재는 아쉽지만 그래도 역시 삼성그룹주는 항상 눈길이 가요. 그중 저는 삼성에스디에스를 가장 매력적으로 보고 있어요. IT 서비스, AI(인공지능) 개발, 클라우드 등을 하는 기업인데 제가 그런 거 하는 기업을 좋아하거든요. (삼성전자도 좋지만 너무 무거워서...)

 

이 기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SDS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얼마 전에 보니까 티스토리도 오픈했더라구요. 구독해두고 읽긴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게 너무 아쉬워요. 글자가 눈으로 들어오긴 하는데 뇌에 닿기 전에 증발해버리는 느낌이에요. 기왕 블로그를 하는 거라면 저 같은 일반인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칼럼도 따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둘 다 너무 탐나는 요즘이에요. 장기로 봐야 하는 종목이라 그 부분에서는 조금 고민이 되지만요. 저는 오래 참고 있질 못하거든요. 그래도 시장 상태 봐가며 매수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이 둘 외에도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을 눈독 들이고 있어요. 삼성화재는 배당락 때부터 찜해두고 있었는데 최근 오르기 시작해버렸죠. 삼성카드는 들어가 있는데 너무 속 터져서 조만간 나와버리지 않을까 싶어요ㅋㅋ 삼성전자우도 들어가 있는데 이것도 미치겠네요.

 

저처럼 성격 급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크게 먹기는 그른 것 같아요. 삼전우는 계속 모아가면서 배당금만 받아볼까 싶기도 한데 배당금은 딱히 탐나지 않기도 해요. 한 2억치 사두었다면 좀 쏠쏠할지 몰라도 저처럼 소액으로만 하면 그냥 새모이만큼밖에 안 되니까요.

 

그래도 장투 한번 해봐? 라는 생각이 완전히 떨쳐지지는 않네요. 많이 내려온다면 그때마다 하나씩 모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미 미국 주식인 애플을 그런 식으로 장투 도전 하고 있기 때문에 장투 종목이 더 늘면 답답할 것도 같지만요.

 

일단 너무 단타 치기 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게 노력해봐야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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