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3월 9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요즘은 무슨무슨 날 폭락장!이라는 제목을 굉장히 자주 적게 되네요. 그냥 큰 부담 없이 조금씩 올라가는 장이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폭락장이 이어져서 정말 큰일이에요. 제 경우 애초에 아래로는 2700, 위로는 3400 정도로 넉넉하게 양방향으로 잡고 해왔는데도 점점 쉽지 않아지는 것 같아요.
이날은 제발 중국 장이 살아나주길 바랐는데 결국 그쪽도 또 폭락이 이어져서 우리까지 영향을 크게 받고 말았죠. 요즘 유럽은 증시는 분위기가 엄청 좋던데 왜 우리는 항상 안 좋은 나라 것만 골라서 따라가는지 모르겠어요ㅠ
삼성전자는 결국 80,600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어요. 다행히 81,400까지 다시 올라와서 마감되긴 했는데 역시 너무나 불안한 모습이에요.
저 마의 2021년 1월 11일의 피뢰침 양봉... 저때 뭔가 크게 잘못 되었다는 걸 느꼈어야 했는데 당시엔 그냥 얼떨떨하게 넘어가버렸네요. 저날 아마 차량 반도체 부족 뉴스 때문에 삼전이랑 SK하이닉스에 엄청난 개미들이 몰렸죠.
이런 걸 보면 뉴스를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뭔가 외인이나 기관이 개인들을 꼬드겨서 고점에 물량을 넘기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더라구요. 저도 이제는 뉴스를 보면 "이거 또 개미 꼬이는 뉴스 아니야?"하고 의심부터 하게 돼요. 뭐가 진짜 호재이고 뭐가 의심쩍은 뉴스인지 바로바로 판단하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이제 최근 저의 위로가 되어주었던 종목들 소개하면서 마무리할게요!
우선 우리 하이트진로! 인버스 종목이 따로 없죠ㅎㅎ 올 여름도 작년 여름처럼 신나게 오르다가 또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하락하게 될지 어떨지 지켜봐야겠어요. 일단 예전 차트를 봐서는 계절을 따르거나 하는 패턴 없이 제멋대로 움직이더라구요.
제가 보유한 ETF중 하나인 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도 저의 계좌에 빨간불을 켜주고 있어요. 얘는 단타치고 나올지, 환율 1200원 갈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다시 들어갈 계획으로 이날 일단 나올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절대 올라오지 않을 것 같던 KT&G! 지하 78층 갔을 때 1주만 추가 매수한 게 너무 후회돼요ㅠ 그래도 최근의 상승이 훼이크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살짝 상승하는 척하다가 다시 끝없이 내려가는 애들도 꽤 많더라구요.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신한지주였어요. 다시 내려가더라도 끝까지 버텨서 4만원 이하로는 절대 안 팔려구요...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수요일 장 봐가며 생각해봐야겠네요.
폭락장이라도 종목만 잘 고르면 수익을 낼 수 있으니 더 힘내봐야겠어요. (신풍제약 등 자꾸만 눈이 가는 종목들이 많네요.) 부디 미국과 중국 증시가 살아나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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