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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블로그 수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방문자수 가리기 (없애기)!

by 라소리Rassori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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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수다 주의: 방문자수 가리는 방법만 보실 분들은 아래로 쭉 내려가 주세요.

 

두둥! 저도 결국 블로그 방문자수를 안 보이게 가리기로 결정했어요. 초보분들의 블로그 활동에 참고가 될까 해서 계속 공개해 두려고 했는데 죄송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하기로 한 이유는 정말, 진심으로, 방문자수나 수익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서예요. 방문자수를 공개해두니까 저도 모르게 자꾸만 방문자수를 노리는 글을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행복하지 않게 되고, 고민도 점점 깊어지더라구요.

 

안 그래도 블로그 생활에 대해 "내가 지금 대체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의문이 가득한데 그런 상황에서 전혀 즐겁지 않은 글을 쓰게 되니까 더욱 회의감이 들게 되었어요. 정말 열심히 조사해서 공들여 올린 글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는 사람들이 확 줄어드는 현상도 지치구요.

 

겨우 이 정도 조회수를 위해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은 대체 무엇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대로 가다간 매일매일 삽질만 하다가 인생 마감하겠다 싶어서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주식 글도 처음엔 그에 대해 수다떠는 자체가 즐거웠는데 어느 순간 되돌아보니 제가 거기에 얽매여 있더라구요. 안 그래도 휴일도 주말도 없이 매일 써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싫은데 그게 더 커져버린 거죠. 

출처: Bitmoji 앱 ㅋ

 

일단 그런 거부터 과감하게 떨쳐내기로 하고~ 제가 내린 결론은 이거예요.

 

1. 블로그는 계속 한다. 하지만 나의 하루에서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이 1순위는 아니다. (=얽매이지 않겠다. 다른 하고 싶은 일들이 1순위다. 쓰기 싫은 날은 안 쓰겠다.)

 

2. 앞으로는 오로지 내가 정말 쓰고 싶은 글만 써볼 것이다. (그 기준은 내용을 떠나서 "쓰는 동안 즐거운지, 아니면 고통스러운지"인데 쓰다가 "아 이건 고통인데?" 싶으면 그 부분에서 멈추겠다는 거.)

 

3. 진심으로 라소리라는 사람이 궁금해서 방문해주시는 고마운 분들께는 좀 더 잘하고 싶다. (다섯분 정도 되시는 것 같은데ㅋㅋ 그래서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어쨌든 이제부터는 주제가 뭐가 되든 간에 그때그때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구요. 그래야만 압박감 없이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블로그에 대한 고민과 회의가 많았는데 이제야 뭔가 스스로 만족하고 수긍이 되는 결론이 나온 듯하네요. (휴!)

 


 

방문자수를 가리고 싶은 분들은 블로그 관리 홈 > 스킨 편집에서 HTML을 수정하시면 돼요.

 

1. HTML 본문 아무데나 클릭 한 번 한 뒤 ctrl+F를 누르면 아래 노란 부분에 보이는 "검색"이 뜰 거예요. 거기에 today라고 적어서 검색해 보세요.

 

2. 그러면 아래 보이는 부분이 나올 거예요. 회색으로 표시 되어 있는 부분을 삭제해 주세요. (혹시 다시 넣고 싶을 땐 저 부분에 그대로 다시 넣으면 된답니다.)

 

3. 적용을 누르면 끝~이에요.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이제 좀 홀가분하네요ㅎㅎ 이것으로서 앞으로는 블로그 글이 좀 더 일상적인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정보글은 뭔가 정말 알려주고 싶어서 입이(손이?) 근질거리는 정보가 있다면 당연히 올릴 거지만 방문자수를 노리기 위한 것은 전혀 아닐 거예요. 

 

일정한 틀에 끼워맞추는 것 없이 짧은 글쓰기, 새로운 카테고리 오픈 등 다양한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네요. 너무 짧은 글을 올리면 블로그에 안 좋단 말이 있던데 딱히 상관 안 하려구요. 근데 실제로 짧은 글 써서 올리려고 몇 번 노력해봤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조금만 떠들었는데도 글이 맨날 길어져 있어요. (지금도 앜! 😂)

 

아무튼 저는 이렇게 갈 길을 정했습니다! 이젠 정말 즐겁고 홀가분하게 블로깅 해봐야겠어요. 만약 해보고 생각보다 기분이 별로면 또 글을 올릴게요. 모두 블로그 하면서 행복하시길 바라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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