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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라수다 타임

인천 송도 해돋이공원 - 벚꽃 시즌 거의 끝났나? (홈플러스 몽블랑제 스콘, 예스 홈셰프 반찬)

by 라소리Rassori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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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수다 타임 #13

 

오늘은 원래 쉬려고 했는데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걷기 운동하러 나갔어요. 미세미세 앱에서 또 공기가 좋다고 나와서 안 나가기 아깝더라구요.

 

이번엔 인천 송도 해돋이공원에서 걸었어요. 한 달 만에 처음 와보는 거였는데 제가 좋아하는 수양버들 나무가 그새 잎이 많이 자라나 있었어요. 

 

 

공원의 큰 바위들은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고리 같은 게 꽂혀 있었어요. 어떻게 저렇게 바위에다 고정시키는 건지, 가져오는 과정은 어떤지 궁금해졌는데 검색해볼 만큼 궁금하진 않았어요.

 

 

아직 꽃은 많이 피어있지 않았어요. 작년 경험상 해돋이공원은 5월쯤부터 엄청 예뻐지더라구요. 그때쯤이면 장미의 계절도 시작되니 한 6월 정도까지는 열심히 꽃구경하러 와야겠어요.

 

호수에는 커다란 잉어랑 새끼 잉어들이 가득했어요.

 

 

맛있는 거 주는 줄 알고 계속 저한테 와서 입을 뻐끔거리던데 아무것도 줄 수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집에서 시간 끌다가 억지로 나왔더니 이미 해가 기울고 있었어요. 날씨는 냉수 마시는 것처럼 시원하게 쌀쌀한 게 정말 좋았어요.

 

 

벚꽃 나무는 그다지 많진 않았어요. 얼마 전에 비가 많이 와서 꽃이 다 떨어졌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올 4월에도 이렇게 벚꽃을 볼 수 있었네요. 

 

 

 

돌아오는 길엔 저의 송도 최애 반찬집인 예스 홈셰프에 들러서 반찬을 샀어요. 이 가게는 4천원짜리 반찬을 3개 사면 만원이어서 3개 골라서 사올 때가 많아요. 

두부조림

 

땅콩+콩자반

 

고추장 멸치볶음

 

고추장 멸치볶음은 최근에 꽂혀서 여러 번 사 먹었는데 나머지는 처음 사 보는 거였어요.

 

콩자반은 별로 안 좋아하는 반찬인데 제가 열광하는 땅콩이 들어가 있어서 한번 사봤어요. 역시나 땅콩 들어가는 건 안 맛있는 게 없더라구요.

 

두부조림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덕분에 밥을 1.5그릇이나 먹어버렸네요. 두부도 4조각 중 2개만 먹으려고 했는데 3개나 먹어버렸어요. 하루 종일 커피 한잔에 스콘 하나 먹은 게 전부여서 밥이 평소보다 더 맛있었어요.

 

스콘은 홈플러스에서 주문한 몽블라제 스콘이에요.

 

홈플러스 앱 캡처

 

 

레몬얼그레이, 녹차, 생크림, 초콜릿, 이렇게 4 종류였는데 일단 녹차 맛만 먹어봤어요. 색깔도 예쁘고 화이트 초코도 박혀 있는 독특한 스콘이었어요.

 

지금껏 송도 제이스레시피 같은 스콘 맛집의 스콘을 먹어봐서인지 맛은 좀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녹차 향도 제가 기대한 것보다는 약했구요.

 

화이트 초콜릿 부분은 맛있었어요. 반죽 자체에 베이컨 같은 다른 재료를 섞는 건 스콘 고유의 느낌이 사라져서 별로던데 이렇게 부분적으로 뭐 얹어 놓는 건 괜찮더라구요.

 

레몬얼그레이랑 생크림도 기대되는데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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