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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스쿠찌 배달의 민족 후기 4

by 라소리Rassori 202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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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파스쿠찌 리뷰입니다. 그동안 주문한 것 중 메뉴 중복 안 되는 걸로 골라서 올려볼게요.

이번엔 또 다른 파니니인데요,

파니니 메뉴는 배민에서 보면 파니니 클래식, 파니니불고기에그, 이탈리안치킨파니니,햄머쉬룸파니니 이렇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소고기를 안 좋아해서 파니니불고기 에그는 빼고, 이번엔 햄머쉬룸 파니니를 주문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베이커리 중에서는 좋은 리뷰가 많이 보였던 이탈리안 팡도르를 선택했습니다.


배달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파스쿠찌 커피 중 제일 맛있다고 느끼는 아메리카노,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건 이탈리안 팡도르에 딸려오는 생크림입니다.

매장에 가서 먹으면 위 메뉴 사진에 있는 것처럼 생크림이 빵 사이사이에 있을 텐데 배달은 제가 알아서 곁들여 먹어야 하나 봐요.


이탈리안 팡도르입니다. 이런 예쁜 박스 안에 들어있었어요.


빵이 딱히 잘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꼭 저렇게 튼튼하고 멋진 박스가 필요할까 싶기도 했어요. 그냥 비닐에 넣어주고 가격이 더 싸지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크기 비교를 위해 손 위에 얹어 보았습니다. 사진이 꼭 합성한 것처럼 나왔네요.


그냥 집에서 먹는데 빵 사이사이에 생크림을 넣는 것도 웃겨서 그냥 빵을 뜯어서 찍어먹었어요. 제가 이때 바빠서 배달 도착하고 나서 한참 후에 먹었더니 생크림이 좀 녹아 있었어요.  


그래도 맛이 크게 떨어지거나 하는 건 없었구요,
빵은 좀 고급진 계란빵 느낌이었습니다.

빵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만한 맛이었고, 아니라면 이게 무슨 5,800원이야 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빵순이까진 아니지만 우선 많이 달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았고, 촉촉하고 맛있는 빵이라고 느꼈습니다. 생크림이 따로 와서 빵을 보관하기에도 좋았어요.

다음은 햄머쉬룸 파니니입니다.


한입 먹는 순간 지금껏 먹은 다른 파니니에 비해 짜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그런데 먹다 보니 그 짭쫄한 맛에 중독이 되어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가격은 7,100원이에요.

제가 먹어본 파니니 세 종류 중 뭐가 제일 맛있는지는 선택하기가 힘든데, 누군가에게 꼭 하나를 추천해야 한다면 이탈리안 치킨 파니니 추천할 것 같아요. 저도 꼭 하나 주문해야만 한다면 파니니 클래식 주문할 것 같구요.


이번엔 카라멜라떼 마끼아또골든 스크램블 베이컨에그입니다.
다른 날에 주문한 거지만 그냥 한 포스팅에 올릴게요.
 


단 커피는 싫지만 이날은 그냥 마시기로 했어요. 역시 저에겐 너무 달았네요. 물론 맛은 있었어요.


다음은 골든 스크램블 베이컨에그예요. 간편하게 브런치로 먹기 위해 주문했어요.


포장을 열어보았습니다. 근데 음...??
엄청 작고 납작하네요.


빵 위에 오트밀, 깨, 해바라기씨 등 씹히는 게 있는 건 좋긴 했지만 4,6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너무 빈약한 느낌이었어요. 메뉴에 사진과도 너무 많이 다르네요. 

그냥 집에서 빵에다 케첩 뿌리고 베이컨이랑 계란 넣어 먹는 맛과 크게 다를 게 없었습니다. 아니, 그냥 그렇게 집에서 먹는 게 훨씬 더 맛있겠어요. 


너무 실망이 커서 그림까지 그려보았습니다.


지금껏 파스쿠찌 넘 좋아해서 후기가 4탄까지 왔는데 이건 정말 그 누구에게도 추천을 할 수가 없네요.


그나저나 신기한 거 발견.

영수증에 메뉴 영양 성분이 적혀 있었어요. 제가 관찰력이 좀 안 좋아서 이런 걸 항상 놓치다가 이렇게 나중에서야 발견하곤 합니다.

그림에서 집어던진 게 320kcal, 파니니 420kcal, 카라멜라떼 마끼아또 229.3kcal, 이탈리안 팡도르 591.31kcal(히익!)...

이탈리안 팡도르 다시 먹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마음에서 조금 멀어지네요. 그래도 한 번에 다 먹은 게 아니라 3일을 나눠서 먹었기 때문에 뒤늦게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한 번에 다 먹지 않도록만 조심하면 될 것 같네요.

그럼 요기까지 할게요.
다들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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