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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할리스 커피 배달의 민족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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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할리스 커피 짧은 리뷰예요! 두 개밖에 주문 안 했거든요.

옛날엔 적게 배달시키기 미안하다는 이유로 필요한 것 이상으로 왕창 주문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럴 필요가 없죠. 배달비를 따로 내니까요. (이 말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러는 편이 마음이 편해요.)

밥 먹기 귀찮거나 바쁠 때 먹기 좋은 커피와 샌드위치. 저는 그냥 즐깁니다.

아래는 배달의 민족의 배민라이더스에서 보이는 할리스 커피 메뉴 일부입니다. 머쉬룸 수프볼 맛있다던데 역시 점심시간밖에 안 됐는데도 품절이네요.


맛있는 게 많아서 고민하다가 이중 반반마요(에그/감자), 그리고 바닐라 딜라이트를 주문해 보기로 했어요. 가격은 각각 5천원, 5천 400원이었습니다. 할리스 커피 최소주문금액이 8천원이어서 가능했습니다. (이런 곳 너무 좋아요!)

배달비는 여기는 종종 조금 또는 많이 할인을 해주는데 이때는 아마 8천원 이상은 1,700원, 만원 이상은 1,400원, 만 2천원 이상은 1,100원, 만 5천원 이상은 700원 이런 식으로 주문 가격에 따라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이게 할인된 가격이구요.

배달의 민족 안에서도 배민라이더스 주문은 배달비가 좀 더 비싼데 올해부터 많이 더 올라서 보통 5천원 정도예요. 근데 거의 항상 할인을 해서 큰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네요. (2020년 2월 기준)


제가 할리스 커피는 2018년 봄에 처음 접해봤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때 넘 맘에 들어서 한 보름 정도 꽂혀 있다가 이번에 거의 2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거든요. 예전엔 "할리스에서 먹는 커피는 한끼 식사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먹고 나면 배가 많이 부르고 뭔가 상당한 칼로리가 느껴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랜만에 먹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어요.

아래는 주문을 넣고 난 뒤 앱에 뜬 화면 일부입니다. 배민라이더스 주문이기 때문에 좀 더 상세한 안내가 나옵니다.
 


예정 시간 보다 좀 더 빨리 도착했어요.

조금만 주문했는데도 엄청 큰 쇼핑백에 넣어 주셨네요. 쇼핑백은 언제든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너무 커서 좀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우선 바닐라 딜라이트부터 열었습니다.

두 마디 평가: 너무 달아서 충격. 끝까지 다 마시는데에 상당한 부담감.

덜 달게 해달라고 요청사항에 적으려다 안 적었는데 적을 걸 그랬어요. 바닐라 향이나 커피 맛 자체는 좋았습니다.

카페인은 잠 너무 못 잘 정도는 아닌데 기분이 붕 떠서 일 속도가 빨라지는 정도는 되었어요. (당분 때문일수도 있지만)


그 다음은 반반 마요 샌드위치입니다.


요렇게 반반 담겨 있네요. 꺼내는 순간 놀랐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스티커는 제가 뗐다가 붙인 거예요.)


하나는 감자이고 하나는 에그인가보다 하고 열어봤는데 엥? 
반반은 반반이 맞는데... 같이 사이 좋게 들어있네요.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것도 좀 너무 달긴 했는데 계란 부분, 감자 부분, 다 맛있었어요.

양도 엄청 많아서 하루 내내 겨우 다 먹었답니다. 원래는 하나는 다음날 먹으려고 했는데 자꾸 손이 가는 바람에...


참고로 저는 마요네즈 광입니다. 버거에서도 마요네즈가 삐질삐질 새어나오는 걸 좋아하구요.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빵은 그냥 아주 평범했어요. 좀 더 맛있는 식빵을 쓰면 훨씬 더 맛있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재주문 의사: 음... 아마 또 주문할 것 같아요. 나랑 확실히 안 맞는 카페가 아닌 이상 메뉴 도장깨기는 꿀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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