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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js 가든 송도점 런치 코스 후기 -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by 라소리Rassori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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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지인들이랑 점심 먹은 후기예요. 9월 말에 갔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ㅋ

 

저희가 갔던 곳은 송현아(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있는 js가든이라는 중식당이예요. 검색해보면 홈페이지도 있고 매장도 여러 군데 있는 곳이랍니다.

 

 

휴일 점심 때여서 저희는 며칠 전에 미리 룸을 예약해두고 갔어요. 룸은 코스 요리를 주문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답니다. 이 당시에도 코로나가 극성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홀이 사람들로 가득 차서 자리가 없을 정도였어요.

 

매장마다 메뉴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봤는데 송도점의 경우 홀메뉴랑 룸메뉴가 따로 있더라구요. 왜인진 모르겠지만 저희가 받은 메뉴는 홈페이지에서 "홀메뉴"라고 되어 있는 것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건 Anemone라는 1인당 49,000원짜리 코스 메뉴였어요. 제가 소고기를 싫어해서 선택한 것이었죠. 지금 보니 Nari라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닭날개 엄청 좋아하거든요.

 

디너 코스는 전부 삭스핀이 포함되어 있어요. 가끔 샥스핀을 먹을 일이 생기는데 별로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에요. 상어가 지느러미를 잘리는 장면이 떠올라서 즐겁게 먹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 부분을 감수해가면서 먹어야 할 정도로 맛있다고는 못 느끼기도 하구요.

 

돼지는 사실 더 불쌍하지만 모든 안 좋은 사실들을 덮을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닭도 그렇고... 인간이란 왜 이렇게 잔인한 건지ㅠ

 

오늘의 스프로 식사 시작~ 다들 맛있다!를 외치며 먹기 시작했어요. 아마 게살스프였던 것 같아요. 누군가 "게맛살인가?"라고 해서 제가 "아니야, 진짜 게살이야" 라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ㅎ

 

다음은 류산슬(유산슬)! 소고기가 들어있어서 많이 먹진 않았는데 맛있었어요.

 

해산물XO소스볶음! 와 이것도 맛있네, 여긴 다 맛있네, 라는 분위기였어요.

 

다음은 깐풍중새우! 이거 대박이었어요~ 이것만 한 10개 먹고 싶더라구요. 근데 이미 배가 불러서 다음 요리가 들어오는 게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이제 좀 가벼운 요리가 들어오면 좋겠는데 찹쌀탕수육이라는 벅찬 요리가 들어왔어요. 다들 거의 못 먹어서 결국 포장했답니다.

 

다들 안 가져가려고 해서 제가 가져왔는데... 식당에서는 입에 무는 순간부터 배가 터질 것 같아서 괴롭더니 나중에 집에서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다음은 식사예요. 식사는 짜장2, 짬뽕1, 볶음밥1, 이렇게 골고루 주문해서 나눠먹기로 했어요.

 

우선 포도씨유 자장면! 송도에서 입맛에 맞는 짜장면을 찾는 게 의외로 어려웠는데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ㅠ

 

그리고 짬뽕(아마 삼선짬뽕)! 거의 이날의 하이라이트였어요. 다들 배 터져 죽을 각오로 먹었는데 계속해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답니다. 나중에 이것만 먹으러 꼭 다시 가고 싶을 정도예요.

 

근데 짬뽕만 주문할 경우 가격이 22,000원 ㅎㅎ 짜장면은 12,000원ㅎㅎ 그냥 코스로 먹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볶음밥(아마 새우볶음밥. 18,000원)도 정말 맛있었어요. 완전 취향저격 당했네요. 

 

아직 끝이 아니에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남았답니다ㅋ 이건 위장에 큰 무리 없이 순삭했어요. 역시 디저트 배는 따로 있나 봐요.

 

다 먹은 뒤 서로서로 뭐가 가장 맛있었냐고 물어봤는데 짬뽕이란 대답이 가장 많이 나왔어요. 저희 지인B만 빼고 말이에요. 지인B는 차가 가장 맛있었다고 하네요ㅋㅋ 

 

종류는 모리화차였나?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요리 먹느라 정신없어서 차 맛에는 거의 신경을 못 썼어요.

 

 

대만족 식사를 마친 뒤엔 잠시 송현아 내 매장들을 구경했어요. 그러다 발견한 회전목마! 수차례 와도 이런 거 있는 줄 몰랐는데ㅎㅎ 너무 예쁘더라구요.

 

 

회전목마 하니까 갑자기 소코도모의 회전목마가 생각나네요.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편집한 거 우연히 봤는데 너무 웃겨서ㅋㅋ ("회전목마에서 자이언티가 키를 계속 올렸다면?" 이라든가 "점점 가속하는 회전목마"라든가)

 

암튼 ㅎ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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