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습관1 소리소리 일기 6 -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존재, 그 압박감, 그 소중함 얼마 전 인천 송도 해돋이 도서관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책을 두 권 빌려 왔다. 그날의 후기 15일 안에 다 읽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으니 어떻게든 다 읽을 줄 알았다. 당연히 다 읽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 하루에 다만 10분이라도 책을 붙잡고 있기도 힘들었다. 시간이 없다기보다는 도무지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블로그 포스팅도 해야 하고, 유튜브 영상도 만들어야 하고, 다른 잡다한 할일들도 너무 많았다. "이것만 해 놓고 꼭 책 읽어야지,"하고 생각해놓고 계속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항상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지쳐서 자버리게 되었다. 그러다 결국 책을 반납해야 하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와서는.. 2020.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