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1 2020년 8월 8일 그림일기 - 면도 나는 눈썹이 진하다. 머리숱도 많고, 팔다리에도 적지 않은 털이 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보통 이상은 된다. 그냥 두면 보기에 좀 그래서 샤워할 때면 면도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안 미는 게 자연스럽다는 이유로 그대로 두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털이 올라오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남의 털은 상관없는데 내 털은 보기가 싫다. 털 중에서도 겨드랑이 털은 정말 미워 보인다. 그다음으로 참을 수 없는 것은 팔에 난 털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20대까지의 내 팔 털은 정말 굉장했다. 그럼에도 그 당시에는 선뜻 밀기가 두려웠다. 괜히 밀었다가 굵고 까만 털들이 가득히 올라온다면 정말 골치 아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늘 신경이 쓰이는데도 손을 대지 못하니 여름만 되면 자꾸 팔을 의식.. 2020.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