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공원1 5월의 인천 송도 해돋이공원. 폭우 뒤 거북이, 개미, 그리고 장미🌹 5월이 오면 꼭 해돋이공원에 장미를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웬일로 엄청난 폭우가 내려버렸어요. 세차게 창문을 때리는 비를 보면서 장미가 다 망가졌겠다는 생각에 시무룩해졌죠. 그런데 역시 자연은 늘 신기하네요. 폭우를 이겨내지 못한 장미도 많았지만 예쁘게 형태를 지키고 있는 장미들도 꽤 많았답니다. 이번 글 중간 부분은 꽃이 주인공이니만큼 사진 위주로 갈게요. 빗방울이 채 마르지 않은 장미들이 너무 예뻐서 실제로도 잡생각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역시 장미는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선 그냥 힐링 그 자체죠. 군데군데 루피너스(Lupinus) 같은 다른 꽃들도 눈에 띄었어요. 비를 심하게 때려 맞아서 뼈가 드러난 애들, 용케 모양을 유지한 애들, 모두 다 예뻤답니다. 공원 중간에 있는 호수도.. 2021.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