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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옥2

엑스플랜트에서 다육이를 샀어요! (휴밀리스, 레몬베리, 제옥, 민토이, 아메치스) 이번엔 오랜만에 식물을 산 이야기예요. 얼마 전 지인들이 집에 있는 꽃 사진을 보내주는데 문득 다육이가 사고 싶어지더라구요. 지인들은 매주 한 번씩 2만 원 정도의 꽃다발을 꽃병에 꽂아 두고 있어요.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정서에도 좋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일주일도 안 되어서 죽는 건 아쉽지만 그런 단점은 문제가 안 될 정도로 꽃의 매력은 무한한 것 같아요. 아무튼 꽃은 다음에 혹시 돌아다니다가 꽃집이 눈에 띄면 사보기로 하고, 이번엔 다육 식물을 몇 개 사보기로 했어요. 사실 대부분의 다육이들은 실내에선 잘 자라기 힘들죠. 성장하고 꽃을 피우려면 자연의 바람, 햇빛, 빗물 등이 각각 적절한 양으로 필요해요. 저는 그렇게 키우기가 불가능한 입장이라 웬만하면 안 사려고 했는데 이번엔 생각을 조금 바꿔보.. 2021. 8. 7.
웃자란 리톱스 - 그리고 그 외 다육 식물 일부 근황 (선인장, 백조, 제옥, 요옥) 2020년 장마는 정말 지독했습니다. 이렇게 오래 비가 올 줄이야... 그리고 그것이 실내에서만 지내는 우리 다육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줄이야...! 하필이면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 전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해버렸어요. 바로 저희 리톱스 화분에 물을 줘 버린 것입니다. 살아있는 돌이라 불리는 리톱스 Lithops. 이 다육 식물은 6, 7, 8월 (또는 7, 8월), 그리고 1, 2월에 휴면기에 들어가요. 그 기간에는 물을 줘서는 안 되는 거죠. 특히 여름 휴면기엔 더더욱 안 되구요. 이 시기에는 습도가 높은데 그 공기 중에 있는 습기만으로도 리톱스에겐 충분한 물이 공급돼요. 거기에다 물을 더 줘버리면 식물이 터져서 죽거나 웃자라 버린답니다. 전 그걸 알면서도 물을 주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어요. 리톱스.. 202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