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무슨 검색어를 통해 내 블로그로 오는지를 매일 보게 된다. 블로거들은 알겠지만 그게 참 신기하고 재밌을 때가 많다.
난 그냥 안동 여행을 다녀왔을 뿐인데 "오늘 안동 날씨"라는 검색어로 끊임없이 사람들이 내 블로그로 오기도 하고(이거 좀 잦아서 죄송한 마음), "쥐가 나는 이유" 같은 내 블로그의 그 어떤 글과도 관련이 없는 검색어로 들어오기도 한다. (쥐미의 쥐 때문인가...)
그러던 어느 날 정말 희한한 검색어가 내 눈을 사로잡았는데,
그것은 바로 "들개쥐미."
들개쥐미라니 대체 무슨 말일까? 내가 키우는 왕사마귀 이름이 쥐미이긴 한데 그렇다고 쥐미와 연관이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검색을 해봐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신기한 단어였다.
보통은 특이한 검색어를 봐도 그냥 넘기지만, 무슨 일인지 이 검색어만큼은 처음부터 머리에 콱 박히는 게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이게 뭘까, 대체 뭘까...
답을 알 길이 없으니 쓸데없이 속이 답답해졌다. 왠지 들개쥐미를 찾고 싶은 그분에게 약간의 만족감이나마 드리고 싶기도 했다. 힘들게 내 블로그까지 찾아오셨는데 그냥 허탈하게 돌아가시면 너무 죄송하지 않은가.
그래서 준비한 그림.
짠~ 우리 쥐미의 들개화, "들개쥐미"입니다.
휴, 좀 귀찮았다. 그래도 이걸로 들개쥐미는 해결이 되었고...
쥐가 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제 블로그에 오신 분께는 그 이유를 알려드려야겠네요. (갑자기 일기가 블로그 글이 되었다.)
피가 잘 안 통하거나 근육을 갑작스레 사용하면 쥐가 날 수 있습니다. 항상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변기에 오래 앉아 계실 때는 다리를 세차게 떨어주세요. 운동을 하기 전에는 꼭 준비 운동을 해주시구요.
그리고 "오늘 안동 날씨"를 검색해서 오시는 분들은 폰에 날씨 앱을 확인해 보시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클릭☞ 안동시 오늘 날씨
그냥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에서 바로 "오늘 안동 날씨"를 검색해주셔도 됩니다. 대체 어쩌다 제 블로그로 오신 건지는 모르겠으나... 기왕 오신 거 저희 쥐미라도 보고 가세요.
오늘은 그럼 이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