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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웃백 Outback - 요기요 배달 주문 후기 (쿠카부라 치킨, 양송이 스프)

by 라소리Rassori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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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아웃백 배달 주문 후기, 그 세 번째입니다. 주문했던 곳은 세 번 모두 아웃백 대전 둔산점입니다.

첫 번째 - 2019/12/16 - 투움바 파스타

두 번째 - 2019/12/26 - 베이비 백 립


(아앗!!! 인천 송도에선 아웃백이 배달앱에 안 뜨네요. 아웃백 송도점 제발 분발해주세요. 아직 배달 못 시켜 본 메뉴가 많은데... 매장에서 먹으면 그 기분이 안 나는데.ㅠ 송도에선 빕스도 안 뜨네요 이런 세상에ㅠ 빕스에서 팬프라잉 통삼겹 세트 먹어봐야 했는데... 대전 둔산동 정말 살기 좋은 곳이었군요..)

(충격을 가다듬은 뒤 다시 리뷰 작성을 이어간다.)

아.. 아래는 요기요에서 보이는 메뉴 일부입니다...


그리운 아웃백 둔산점은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주문시
리뷰를 작성하겠다고 요청사항에 적으면 코르크 코스터를 서비스로 줍니다.

 

(배달앱 이용시엔 주문하려는 가게가 리뷰 이벤트를 하는지 꼭 체크해보세요.)


그러나 저는 저 코스터를 절대 쓰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리뷰 이벤트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어요. 차라리 튀김 종류를 맛보기 샘플로 주신다고 했다면 평소에 리뷰 이벤트 잘 참여 안 하는 저도 한번 해볼 텐데 말이에요.


아무튼 이날은 그동안 궁금했던 쿠카부라 치킨을 주문해보기로 했어요. 짜다는 소문이 있는 치킨이기도 하고, 저는 매운걸 잘 못 먹기 때문에 순한맛으로 정했습니다.


쿠카부라 치킨 가격이 19,900원인데, 요기요의 아웃백 최소주문금액이 2만 원이어서 사람들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 양송이 스프(4,500원)를 추가했습니다.

배민에서는 아웃백 최소주문금액이 15,000원에 배달비 2,500원(요기요도 동일)이었는데 전 그냥 이 기회에 양송이 스프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주문을 넣고,

곧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앗!

기대했던 셀러리가... 달랑 4개만 오네요?? 메뉴 사진에도 그렇게 나와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런데 내 양송이 스프는 오딨냐...

어멋! 부쉬맨 브레드 아래에 숨어 있었네요. 얼마나 작으면 보이질 않니. 난 너 무슨 피클인줄 알았어 하핫....

이 충격적인 크기를 잘 표현하고 싶은데...

저의 손이 작아서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군요.


건더기라도 푸짐하게 찍어보려 했으나...

노력해본 끝에 이것이 한계였습니다. 


맛은 양송이 스프가 맛없긴 일단 어렵죠. 맛있는데 평범한 맛이었네요. 문제는 양이었는데, 금방 바닥이 드러나서 원샷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망고 스프레드 등 잡다한 것들을 모아서 찍어봤습니다.

리뷰 이벤트 신청 안 했는데 코스터가 왔어요. 저것들이 현재 귀찮게 인천까지 저를 따라와서 어딘가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딜리버리라는 글씨만 없어도 좀 사용할 맛이 날 텐데 애매한 물건입니다. (아무리 봐도 안 되겠다. 너희는 창고행이닷!)


다음은 충격의 셀러리 4조각...

셀러리 얼마 한다고... 2조각만 더 넣어줬어도 불만 안 가졌을 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적네요.


다음은 대망의 쿠카부라 치킨입니다.


오픈!

사진 찍을 의욕을 좀 상실해서인지 너무 대충 찍은 티가 나네요.

치킨 다리 싫어하는데 날개쪽만 있어서 그나마 기분이 조금 나아집니다. 때깔은 메뉴 사진과 많이 다르네요. 뭔가 드라이해 보입니다. 


함께 온 소스에 셀러리를 쿡~

셀러리 오랜만에 먹는데 시원한 게 너무 맛있었어요. 치킨이랑 잘 어울렸구요.


중요한 치킨은 음.. 설명이 어려운데, 뭔가 맥주집에서 안주로 나오는 치킨윙 느낌이랄까요? 일반 치킨집 치킨하고는 많이 달랐어요.

소문대로 짜긴 했는데 크게 지나치지 않은 정도로 맛있게 짰구요, 뭔가 향료가 들어있는데 cumin인가... 개인적으로 안 넣었으면 하는 맛이었어요. 그게 이 치킨의 특징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쭉 찢어서 팍 뜯어낸 고기 부분)


자신감 넘치게 막 추천할 수는 없는 맛인데 짭짤한 게 자꾸 손은 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다음날 데워 먹은 게 더 맛있었어요. 

그러나 다시 사 먹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제 경우 만약 꼭 저 돈을 아웃백에 써야 한다면 조금 더 보태서 쿠움바 파스타(22,900원)를 선택할 것 같네요. 

매장마다 차이가 좀 있어서 만일 어떤 매장에서 이걸 최고 신선한 닭으로 너무 드라이하지 않게 만들었다면 많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꾸준히 팔리고 있는 메뉴인만큼 제가 발견하지 못한 뭔가 특별함이 있는 치킨이겠죠.

아무튼, 제가 집에서 느긋하게 쿠움바 파스타나 백립을 즐길 수 있도록 아웃백 송도점이 부디 배달을 시작해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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