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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G마켓 스마일클럽 주문 후기 1 (라소리의 체중 및 다이어트 비법 공개)

by 라소리Rassori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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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마켓 스마일클럽 쇼핑 후기입니다.

우선 스마일클럽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스마일클럽은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쇼핑할 때 혜택을 많이 주는 회원제 서비스예요. 중요한 부분만 몇 개 캡쳐해왔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스마일클럽"을 클릭하셔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저는 처음에 연회비 3만원에서 패스!를 외쳤다가 가입하면 스마일캐시를 3만 7천 원을 준다는 것에 바로 낚이고 말았습니다. 거기다 자동연장 신청 시 매년 3만 5천원지급이라니, 1년 사용 후에도 갱신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기본적인 쇼핑만 하더라도 손해가 될 게 없고, 무엇보다 쿠폰을 꽤 많이 주거든요.


위의 설명대로 무료로 한 달 사용해보는 회원은 처음에 2천원 캐시를 받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이후 연회비 3만원을 결제하고 나면 3만 5천원 캐시를 줘요. 그렇게 총 3만 7천원이구요, 1년 안에 사용해야 하는 캐시임을 꼭 기억해둬야 합니다. (전 일주일 만에 다 써버려서 기억할 것도 없지만요.)

일단 스마일클럽에 가입하고 나면 쇼핑 직전에 쿠폰 받는 걸 꼭 기억해야 해요. 쿠폰은 쿠폰 페이지에도 있고 상품페이지에도 있는데 열심히 챙겨야 해요. 매달 또는 매일 갱신되는 쿠폰들도 있고, 틈틈이 튀어나오는 쿠폰도 있어서 쇼핑할 때마다 확인해 봐야 합니다. 무료배송 쿠폰 포함해서 그냥 쿠폰이라고 적힌 건 다 눌러보세요. (이 부분이 좀 귀찮..)


그 외에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배달"로 들어가면 요기요가 나오는데 스마일클럽 회원은 매일 "요기요 3천원 쿠폰"이 나와요.

그런데 음식을 15,000원 이상 주문시에만 쓸 수 있어서 전 아직 한 번도 스마일클럽을 통해서는 요기요를 이용해본 적이 없어요. 스마일클럽 가입한 게 이제 겨우 두 달째인데다가 저의 카페 주문은 대부분 배달비 제외하고 14,000원 이하이거든요. 만약 치킨 같은 거 주문하려면 당연히 스마일클럽을 통해서 주문하는 게 좋겠죠.


스마일클럽 회원은 스마일배송이 되는 상품을 골라서 구입하면 위 이미지에 있는 배송비 무료 쿠폰을 사용해서 물건을 주문할 수 있어요.

스마일 배송이 되는 상품을 고르려면 앱에서 봤을 시 아래의 이미지대로 "스마일배송"을 누르고 스마일배송 돋보기를 누른 뒤 원하는 물건을 검색해 보면 됩니다.


주문을 하면 엄청 단단하고 좋은 박스에 물건이 포장되어서 와요. (이삿짐 싸기에 아주 좋은 박스였어요.)

"오늘 주문, 내일 도착"은 그냥 안 본 걸로 치면 돼요. 빨리 올 때도 있고 며칠 걸릴 때도 있어요.


이사 와서 스마일배송 주문을 몇 번 했는데, 위의 박스는 체중계, 샤워기, 에이스 과자, 컵라면 세 개를 주문했을 때였어요. 식품이 때때로 홈플러스보다 쌀 때가 있어서 스마일배송으로 주문하기도 한답니다.


샤워기는 지금 집에 샤워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주문한 거예요. 이사 온 뒤로 매일같이 물건 쇼핑하고 폰 들여다보고 하다 보니 나중엔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제대로 보지도 않고 대충 첫 페이지에 가장 평점 높은 걸로 골라 담았습니다. 


바람폭풍 수압상승 샤워기 헤드 (크롬 색상)이고, 가격은 12,650원이었어요. 정면 디자인이 깔끔하게 이쁜 게 마음에 들었어요.

(얼굴 비칠까봐 쫄림)

그런데 옆에 줄이 빨간 게 마음에 안 듭니다. 주문할 때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어요.


흔드니까 뭔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네요. 뭔가 했더니 박스에 설명을 보니까 안에 구슬 같은 게 들어 있어요. 뭔진 몰라도 물만 세게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샤워기 교체 후 사용해봤더니 다행히 물이 아주 시원스럽게 나왔습니다. 직선으로 촤아아 나오는데 신기하게 물살이 아프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박스에 나와있는 대로 "수압 상승"이 많이 된 것이 느껴졌어요. 빨간 띠 빼고는 대만족입니다. 어차피 지금 동네 안에서 한 번 더 이사할 예정이라서 너무 신경 쓰진 않으려구요.


다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 중 하나인 해태 에이스예요. 홈플러스에서 97g짜리 하나에 천원에 사 먹었는데 여기서는 3번들로 1,950원에 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라면광으로 살아온 사람답게 라면을 주문에 끼워 넣었습니다.

너구리 큰사발 1,400원, 볶음너구리 큰사발 1,390원, 미고랭 컵라면 천원이었어요. 너구리 큰사발의 경우 홈플러스에서 세일할 때 천원에 살 수 있는데 언제 세일할지도 모르고 해서 그냥 샀어요.


(세 컵라면 모두 너무너무 맛있어요! 너구리는 꽤나 맵지만요.) 


미고랭 컵라면은 못 참고 바로 뜯었습니다.

(스프가 4종류나 된답니다.)

 


물 채움선이 안쪽엔 없고 바깥쪽에만 있는데 상관없어요. 어차피 버릴 물이거든요.


물을 다 따라버린 뒤 4가지 스프를 탈탈 털고 쭉쭉 짜고~

아래에 보이는 하얀색 부분은 지방이라서 최대한 안 넣고 까만 부분만 열심히 짜서 넣었어요.


다 넣은 뒤엔 비벼 비벼~


이게 비주얼은 별거 없어도 꽤 맛있는 라면이에요. 막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씩 재구매를 하게 됩니다. 봉지라면으로도 나오는데 전 컵라면이 더 맛있네요. (위에 너구리 두 종류는 봉지라면 컵라면 다 너무 맛있어요!)


다음은 윈마이 블루투스 체중계 M1690입니다. 중국 제품이고 가격은 29,900인데 스마일클럽 쿠폰을 써서 23,900원에 샀어요.

이것 역시 귀찮아서 오래 고르지 않고 대충 괜찮아 보이는 걸로 주문했어요. 삼성 Health와 연동이 된다고 하네요.


그럭저럭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파란 스티커에 있는 QR 코드는 작동이 안 되었어요. 따로 구글 스토어에서 윈마이라고 검색해야 앱이 나오더군요.


건전지 뚜껑은 아래로 착 밀면 열립니다. 착하게도 건전지도 함께 왔네요.


체중계 위에 붙은 스티커는 내용을 확인한 뒤 촥 떼어내주었어요. "처음 측정하거나, 자리를 옮겨 측정할 때의 첫 체중 측정은 영점 조절을 위한 측정이므로 해당 결과는 무시해주세요." 라고 나와있어요. 스티커가 깔끔하게 떨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윈마이 앱을 설치해 보겠습니다. 평점이 2.5인 게 불안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실행한 뒤 연결 실행을 눌렀습니다. 폰이 체중계를 잘 못 찾는 것 같아서 체중계를 툭 건드려서 숫자가 뜨게 했더니 바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앱에서 알려주는 대로 했어요.


양말을 벗고 맨발로 올라서라고 하는군요. 전 제가 그렇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니 슬리퍼를 신고 있네요. (저 원래 말 좀 잘 안 듣는 사람)

무슨 영상인지 보여드릴게요!


이 영상엔 저의 체중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공개하는 이유는 너무 적게 나와서 기분이 좋아서예요.ㅋㅋ 전 제가 52kg는 되는 줄 알았는데 이럴 수가! 그것도 폰에 앱을 보느라 무거운 폰 들고 잰 건데!
 


아무래도 체중계가 고장 난 것 같아서 다음날 지인 두 명을 올라가 보게 했는데 체중계는 정확했어요. 저도 슬리퍼를 벗고 다시 재봤는데 결과는 같았습니다.

참고로 제 키는 163이에요. 그런데 제가 나이를 많이 먹어서 아무래도 지금은 키가 한 1-2센티 줄었을 것 같네요.


체중을 재고 나니 앱에 이렇게 떴습니다. 평점 2.5인 앱 치고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저걸 보고 나니 좀 더 쪄도 될 것 같아서 에이스를 아삭아삭 먹어치웠습니다. 진짜 이 과자는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그야 칼로리가 높기로 유명한 과자니까...)


삼성 Health와 제가 구입한 체중계의 연동 방법은 동영상으로 설명할게요. (참고로 저는 Viva Video라는 앱으로 동영상 편집을 합니다.)

일단 연동에 앞서 폰에서 미리 블루투스와 위치를 켜두세요. 제가 윈도우10이랑 폰은 언어를 영어로 쓰고 있는데 한글과 위치는 같으니까 그냥 이대로 올릴게요. (재수없죠 죄송해요ㅋㅋ)

 

삼성 Health 앱을 엽니다.

오해가 있을까봐 덧붙이자면 저는 남에게 잘보이기 위해 체중을 관리하는 게 아니랍니다. 순전히 제 만족을 위한 거예요. 나이가 있어서 좀 통통하면 더 보기 좋을 거란 생각도 하는데, 살이 찌면 기분이 너무 우울해지니 어쩔 수가 없어요.

 

지난 10년간 47kg에서 52kg를 왔다 갔다 했는데 대부분 48-49kg를 유지했답니다. 제가 운동도 안 하고 꽤 많이 먹는 편인데도 유지가 되는 건 아마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오후1시 정도까지 안 먹는 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근데 남자는 옛날부터 덩치와 살이 좀 있는 타입을 좋아합니다. 막상 싱글이 되어 보니 솔로 라이프가 너무 좋아서 남자는 안 만날 거지만... 아니 얘기가 왜 이쪽으로!)

다이어트 얘기는 요기까지 하고 ㅎ

이제 위 주문 이전에 스마일배송으로 주문했던 제품 몇 개 소개하고 마무리할게요.


이건 집에서 빨래할 때 사용하려고 산 유한양행 아름다운 세제 BOL (드럼용)입니다. 친환경 세제를 찾으려는데 원래 홈플에 있던 게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샀는데 2.8L에 6,900원이었습니다.


향도 괜찮은데 저는 세제도 조금 넣는 편이고 많이 헹궈서인지 빨래에 향이 그리 많이 남아있진 않더라구요. 


이건 쿤달 KUNDAL 허니 앤 마카다미아 퓨어 바디워시 체리블라썸 (500ml)이에요. 가격은 7,900원이었습니다.

저는 용량이 적은 걸 사서 계속해서 안 써본 걸 써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대충 리뷰랑 용량 보고 샀어요. 뭔가 있어 보이는 용기 디자인도 한몫했습니다. 사진은 몇 번 쓴 뒤에 찍은 거라 용량이 조금 줄어들어 있어요. (태그는 촬영을 위해 부랴부랴 쓰레기통에서 꺼내서 다시 걸었습니다.ㅋ)


향이 처음엔 좀 흔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거실로 나갔다가 제가 계속 있던 방에 다시 들어와 보니 전혀 흔하지 않은 썩 괜찮은 향이 났습니다. 실제로 리뷰를 보면 향에 대한 칭찬이 많았어요.


다음은 메소드 고보습 핸드워시 핑크그레이프입니다. 354ml짜리 3개에 14,900원인데 스마일클럽 쿠폰 써서 12,370원으로 샀어요.

평소엔 살균 기능이 포함된 핸드워시를 사는데 왠지 핑크핑크한 비누를 집에 두고 싶어서 샀답니다. 생각보다 향이 너무 좋고 수건으로 손을 닦은 뒤에도 손이 보들보들해서 역시 메소드~하고 생각했습니다.


백설 참진한 참기름(80ml)이랑 해표 포도씨유(500ml)도 샀어요. 각각 2,400원, 3,730원이었구요.

전 요리를 거의 안 하다보니 기름을 사면 조금만 쓰고 대부분 버리게 돼서 이번엔 최대한 작은 사이즈로 샀어요. 저번 참기름은 보니까 유통기간도 안 지났는데 맛이 변해서 못 먹겠더라구요. 이번엔 얼른 다 먹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맛은 그냥 무난하네요. 더 맛있는 걸로 먹고 싶어서 참기름은 담엔 좀 더 좋은 걸로 사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라면인 오뚜기 스파게티입니다. 멀티팩 5개에 3,700원이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짜파게티와 비슷해요. 면을 끓인 뒤 물 버리고 스프 넣어서 비벼 비벼~ 그런 뒤 치즈가 첨가된 분말스프를 뿌려서 한 번 더 비비면 끝!

전 이걸 너무 좋아해서 미국에서도 힘들게 공수해서 먹곤 했어요. 스파게티 컵라면도 있지만 이 봉지라면에는 비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왜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지 항상 의문이랍니다. 별로 인기가 없는 걸까요.ㅠ

아무튼 요기까지 할게요. 여러분의 다음 쇼핑이 즐겁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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